돈 Dawn 4 - 차가운 손
우에다 신슈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페스트'에 대해서 공포가 있는 소년 타카시는 어느날 두번 쥐에게 물립니다. 두번째 물린 쥐는 그냥 쥐가 아니라 이상한 쥐였습니다. 그 쥐에게 '나이트시프트'에 감염되고 맙니다. 설정에서 묘한 괴리가 느껴지지만, 아직 연재가 끝난것도 아니라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이 나올거 같아서 그냥 별 생각 없이 읽었습니다. 그날 타카시는 정체불명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그 병균에서 완전히 감염되지도 않고 그렇다고해서 진행이 멈춘 상태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그 병원의 의사에게 '쥐에게 감염되어서 죽은 존재'인 나이트시프트들을 죽이도록 강요(협박)받습니다. 그래서 그는 밤에는 살인 아니 살쥐(;;)를 위해서 뛰어다니고 낮에는 학교에서 졸고 있는 소년이 되어버립니다. 
타카시는 같은 반의 쿄코를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학교에서 나이트시프트가 나타났고, 그는 쿄코를 그들로부터 지키게 됩니다. 그리고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서 그녀가 질문하는 모든것들에 대해서 부정해버립니다. 그녀는 그것이 이상하다고 느껴져서 반가후의 그를 따라가다가 예의 그 의사선생에게 잡혀 타카시를 위한 이중보호장치가 되어버립니다. 그 후 그녀는 그의 살쥐 행위를 지켜보는 존재가 됩니다. 그리고 그녀는 인간이라는 존재를 지키기위한(?) 행보(행동)을 계속 지켜봅니다. 그 사이에 나이트시프트는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게되고, 지금까지 출간된 4권에서는 그들은 평소에는 보통 사람의 인격으로 포장된 상태의 사람의 모습으로 존재하게 됩니다. 그리고 4권의 마지막에서 표면적으로는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두 사람을 죽이고 맙니다. 그리고 4권이 끝나버려요. 우어어어 궁금하다구요. *_*;;;;
'나이트시프트'는 쥐에게 감염되어서 죽은 존재. 육체는 움직이지만, 좀비처럼 인육을 먹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욕구만 있어보지만, 그들의 행동에는 어떤 목적이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타카시의 손을 잡은 쿄코가 타카시의손이 차갑다고 말한데서 제목이 온거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읽다보니 죽어있는 존재로서의 상징이 더 큰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죽었지만, 아직 죽음에 도달하지 않아서 움직이는 존재. 그게 타카시인거죠. 

작화는 저런 거친 느낌의 펜선이 좋아서 보게되었는지 어쩐일인지 비슷한 시기에 좀 비슷한 느낌의 설정에 펜선이 인상적인 두 작가(토우메 케이의 작품)의 작품을 보게되어서 비교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투우메 케이 선생님의 펜선이 좀더 정리되지 않은 느낌이라서 뭔가 특이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배경도 같은 느낌의 터치이고요. <차가운 손>쪽은 같은 거친 느낌이지만, 한번에 그은 펜선(G펜이 아닌가 싶습니다)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분노나 강조의 컷에서는 펜선이 더 강하게 나타나서 거친 느낌이 드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그런 설정을 가지고 바라보는 태도의 차이를 느껴서 뭐 음...하고 봤습니다. <양의 노래>쪽은 뭐 이용할 수 도 없었다고 생각하지만, 그걸 바라보고 지켜보고 (본인이 생각하는 방향으로)걱정하는 어른들이 존재하지만, <차가운 손>에서는 감염된 타카시를 이용 아니 착취하고 있는 어른들만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그(타카시)는 카즈나 처럼 서로 좋아하는 여인이 있고, 그 여인이 그의 고통을 공감해주려고 노력하지만, 타카시의 세상에서는 부모는 먼 타국에 있는 존재이며 그의 고통조차 알지 못합니다. 그의 병을 알고 있는 의사는 그를 소모적인 존재로 의식하고 관찰하고 즐거워하는 느낌까지 받게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타카시와 완전히 같지는 않아도 비슷한 존재의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 상황을 대하는 그들의 모습은 전혀 달랐습니다. 상황으로 보자면 <차가운 손>의 타카시가 더 나락에서 허우적 거리는 느낌을 받았어야 하는데 그 어두움쪽은 <양의 노래>의 카즈야쪽이 더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에게 일어난 사건들이 저에게는 타카시보다는 카즈야쪽이 강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토우메 선생님은 읽은 작품들이 주제는 항상 일관된 방향으로 있는거 같아요. <나츠메 우인장>의 선생님과 비슷하지만, 좀 다른 방향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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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 노래 7
토우메 케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전에 읽다가 그 어둠의 끝을 알고 싶지 않아서 포기했던 <양의 노래>를 다시 읽었습니다. 엔딩은 해석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요. 그래도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고 싶었습니다. 카즈야는 결국 살아남았고 그리고 치즈나를 잃었지만, 여전히 그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옆에 있었습니다. 그의 존재는 사회적 소수자일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줄 수도 있는 존재였기 때문에 타인에게 더 거부당할 가능성이 더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야에가시나 키노시타 모두 그의 병에 대해서 진지하게 대했고 함께 정면으로 마주보려고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치즈나에 대해서는 사실 별로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인간은 (어떻게 해도 자신이 우선순위에서 제일 위인)어쩔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기에는 하아. 저 자신이 느끼기에는 카즈야에게 치즈나는 혈육으로서 정말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지만, 그녀의 애처러움에 비난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인간은 자신을 지키기위해서 기억을 어떻게 포장하느냐를 엔딩에서 여실하게 보여줬거든요. 그녀를 받아드리는 카즈야도 그랬었고.... 
걱정되는 것은 카즈야는 기억을 잃어버렸고, 그냥 기억하기를 원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함께 가려던 자신만 살아남았다는 걸 알았을때는 어떤 감정을 느낄지 상상조차 하기 힘듭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양부모는 그를 지키려고 노력할 것이고 야에가시와 키노시타는 그의 옆에서 그의 고통을 지켜보고 슬퍼하겠지요. 어쩌면 그것만으로도 그의 인생은 성공한 인생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정신나감'과 '정신있음', '정상', '비정상'이 상징하는 의미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카즈야의 아버지는 그 부분을 보지 못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신적으로 버틸 수 있는 한계는 분명 존재하고 그녀(치즈나)를 위해서나 아버지 자신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좀더 뭔가 노력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명을 이어가는건, 정신과 육체가 공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쪽만 이어갈려고 노력하다가는 결국 다른 한쪽의 한계상황이 도래하게 되면 함께 파멸하게 된다는 걸 의사인 그는 간과한건지 아니면 다른 방도가 없었기 때문인건지 보이지 않았던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버지의 자살' 앞에서 무너지는 건 시간 문제였을텐데 역시나 같은 의사 미나세 역시 그런것은 범위에 넣지 않았었습니다. 그저 자신의 바램을 토해낼뿐... 결핍된 그들은 그렇게 서로에게 집착하고 구속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덥고나서 문득 드는 생각은 그들의 가문의 유전병이 타인에게 공포감이나 혐오감을 불러일으킨다고 하여도 연구 대상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좀 회의적 이었습니다. 연구해서 나올 가치가 부를 창출 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냥 희귀병으로서 고통받도록 방치하는게 사회나 관계자(학자)들의 일방적인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약회사들이 장사가 된다면 그걸 그냥 두었을까?'하는 씁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수자라는건 이런 의미에서 가슴아프다는 거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하고, 피해 의식이 있다고 생각하고, 배척받고, 대안도 없고, 이어가기도 힘들고... 무엇보다 모든걸 개인의 불행으로 치환하게 만드는 사회구조가 가장 짜증나요. 이런 생각을 하는 저를 보고 다른 시각의 분들이 불쾌함을 느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수자에 대한 생각'은 소수자를 바라보는 저의 시각이니까요. 그분들의 생각은 아니니까요. 뭐 저는 사회에서 저 자신이 소수자라고 느끼는 부분이 얼마나 될지 잘 모르겠지만, 그분들의 입장에서는 정말 불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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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가득한 집 1
시노 유키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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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시노 유키코씨의 작품. 작화도 취향(사바스 카페풍)이지만... 내용은 좀 많이 안습.
뭐가 행복이 가득하다는 건지. 행복이 가득한 집일지도 모르겠지요. 그치만 저는(주관적인 입장), 기본적으로 가정하고 들어가는 부분에서 행복에 대한 정의가 많이 불편했습니다. 불안으로 가득한 집으로 명명했어야 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여자주인공(행복이 가득한 집의 안주인)인 그녀는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남편에 대한 애정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불안에 시달리며 그 불안을 현상화를 하는 망상을 해서 불안이 왔을때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부분에 대한 묘사가 아름답게(?) 묘사되고 있었습니다. 서정적인 그림체와 기이하다면 기이하다 싶을 행동을 아름답게 보여주는 연출된 컷도 그렇고... 마치 <우울증에 반대한다>에 나온 예술가적인 심성에 대한 서구인들의 시각처럼 느껴졌습니다. 
평화로운 일상과 달리 먼가 (망상의) 꺼리가 될 만한 것을 찾으면, 그 망상에 의존해서 망상을 확인하려고하는 그런... 게다가 그녀는 심하지는 않지만 딸에게 경쟁심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동성 자식에게 경쟁하는 부모인 것이었어요. 저는 저런 성향을 보이면 매우 불안해지거든요.  그게 보통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저는 별로 보통이라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OTL
3권 정도에는 우울증의 삽화가 좀 깊이 있어보이는 증상으로 보이는 행동까지... 집을 치우지 않고 쓰레기장으로 만들어 놓고 있는... 무력감이나...뭐 그런것들이 앞 권에도 보였지만;; 
뭐 저러다가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 반복하다가 우주로 가던가 계속 그러고 살던가 아니면 집착이 지나쳐서 모두가 괴로워지던가(지금도 어느정도는 괴롭겠지만) 그런 엔딩이라서 그래서 읽기를 관두었습니다다. 뭐 작가는 무지(저의 입장에서는)하니까 그걸 또 아름답게(?) 풀어갈지도 모르지만... 별로 읽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 본심. 아무리 그림이 분위기가 이쁘더라도. 

게다가 5월 4일 날 상담하면서 선생님이 이야기하시길... 정신분열증 엄마 아래서 큰 아이보다 우울증인 엄마 아래서 큰 자녀의 폐허가 크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고...  O<-< 봵 주위에서 두가지 사례를 다 보고 있는 관계로... 뭐라고 말하기 힘들지만, 통계가 그러하다니 더 안습. 우울증은 그렇게 무서운 질병이었던가. 광인의 이미지로 투영되는 분열증 보다 말이다. 

저런 캐릭터 설정은 작가의 개인적 경험이나 주위를 기반으로 나온 거겠지. 그렇다면 작가가 그런 사람일 확률은 높아지고, 편집자도 그 문제를 모르는 사람일 확률이 높아지고(모르는 사람이겠지), 읽는 독자도 저걸 행복하다고 받아들이는 것이 대부분이니까 저런 책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크어어억. 
이웃의 저 나라나 이 나라나 자존감이 없는 사람들은 양산형으로 찍어내는건지... 최근 느끼는 건데 저런 설정의 만화들이 매우 많다는 사실과 그 불안요소들을 행복의 요소로 받아들이고 그것이 보통이라고 생각한다는 것 이다. 
나 자신도 양산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양산형이 아닌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오십보 백보로 보일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갈길은 멀고 내 나이는 30대. 앞으로 30년 더 살면 양산형에서 조금이라도 멀어질까? 그러기를 꿈꾸지만, 현재의 상태로는 그닥 긍정적이지는 않는 거 같다.
모처 다큐에서 호주에서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높은지가 나오는 방송을 보고 참 부러워했는데... 자살을 하는 사이트를 만드는 사람을 처벌한다는 것이 자살의 예방책이라고 뉴스에서 보도하는 이 나라는 언제즈음이면 앞으로 나아갈지. ㄱ- 
모든건 지독하게도 개인의 그 가족의 책임이다. 아 짜증난다구랴. 언제까지 개인의 불행이 통할지 그게 기대될 따름이지만 타인의 고통은 타인의 고통이고 모두가 알려하지 않기 때문에 아주아주~ 오래가겠지. 그리고 펑. 그 펑하는 시기는 언제일지 나는 그게 궁금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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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러캔스 1
시모츠키 카요코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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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미 히사노는 자신에게만 보이는 양을 기르는 소녀이며, 그 양은 때로는 그녀를 비난하기도 아니면 앞으로 일어날지 일어나지 않을지 모르는 위험 상황에 대해서 최악의 극단을 말해주는 존재이었습니다.
그런 그녀의 일상에 그녀가 다니는 학교의 선생님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 사건으로 학급 위원인 그녀와 켄타로가 불려가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사망한 학교 선생님에 대해서 말해달라는 경찰의 말을 듣고 그녀는 보통인 자신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방식이 아닌 대답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그녀가 던진 말에 그 양이 그녀를 비난합니다. 그리고 함께 불려간 칸타로가 그녀와 비슷한 입장의 의견을 냅니다. 
그녀는 그 날 우연히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 사람은 그녀가 과거에 만났던 사람이었습니다. 키스 한번에 천엔이라는 유키나리. 그녀는 몇일 후 그와 다시 만날 약속을 합니다. 그녀는 계속 설래이는 마음으로 있지만, 반면에 그녀에게만 보이는 양은 그가 그녀가 어렸을때 겪었던 방화사건의 범인이라고 그리고 너는 살해당할 거라고 계속해서 떠들어 댑니다.
두번째 만남에서 그녀는 그에게 잔돈을 줘야 하기 때문에 근처에 있는 그녀의 집으로 그와 함께 갑니다. 집에는 아무도 없는 줄 알았지만, 열이 나는 완벽하게 타인이지만 함께 사는 어린 동생이 혼자 울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당황해서 동생을 달래주는데 마침 그녀의 계모가 집에 들어와서 그녀에게 남자를 끌고왔다고 화를 냅니다. 
그녀는 열이 나는 아이를 집에 혼자 방치하고 나갈수 있느냐고 화를 내고 집에서 나와버립니다. 그리고 그 상황을 지켜보던 유키나리는 그녀의 계모에게 한마디 말을 던집니다.


" 잘 키우지도 못할거면서 애는 왜 낳아?"


히사노는 달려가면서 생각합니다.


"죽어. 그떤 여자 없어졌으면 좋겠어!! 죽어버려!! 죽어!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어!! 전부 리쿠랑 유도... 나도..."


달려가는 그녀를 잡아서 포옹해주는 유키나리. 그녀는 유키나리에게 포옹의 가격은 얼마인지 물어봅니다.


"포옹은 얼마죠?"
"가격 따위 있을 리 없잖아."


...
선생의 죽음과 유키나리와 관계가 있어 보입니다.
그 선생님의 죽는 당일날 원조교제로 불리어 간 여학생의 가정교사는 유키나리와 아는 사이.
사토미가 살던 아파트의 방화사건의 생존자는 유키나리
유키나리의 어머니와 내연의 관계였던 사람은 가정교사의 가족. 


가정교사의 집에서 사토미에게 뒤에서 칼을 목에 대는 가정교사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1권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부록(사이드 스토리)는 사토미와 유키나리의 과거의 인연에 대한 부분 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작화는 매우 이뻐요. 표지의 느낌이 좋았는데요. 표지의 느낌과 본문의 흑백 원고는 느낌이 좀 다르지만, 그 나름대로 아름다웠습니다. 게다가 내용과 매우 어울림.
비슷한 느낌을 찾자면 원고에 먹이 많이 쓰여서 오래전의 타지마 쇼우가 생각났습니다. 사토미가 우는 장면에서는 <물에 빠진 나이프>의 아사쿠라 조지도 생각나더군요. 먹과 절제되어 있는 톤의 느낌이 좋았습니다. <한밤의 아리드네>는 아직 보지 못했는데... 현재는 좀 고민중입니다. 이런 느낌이면 보면 매우 다운될꺼 같거든요. 


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유키나리가 대신 해주더군요. 이 이야기의 결말이 어떻게 끝날지는 눈에 대충 보입니다. 하지만 저자가 보여주고자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키나리 동생의 죽음은 살인인지 아니면 방조인지 아니면 병사인지 그들이 어떻게 인지할지 궁금해졌습니다. 저는 뭐 살인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매우 아픈 사람을 그대로 방치한 것은 분명히 법에도 처벌의 근거가 있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아닌가?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런 어른들에게 아이들이 복수(혹은 처벌 인벌... 등등)을 내릴 권리가 있는냐가 쟁점인지 아니면 이런일이 생기는 것은 어른들이 만든것이다라는 메세지를 전하는 것일지 그게 궁금합니다. 다른 작품을 보지 못해서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요. 그 외의 다른 결론을 내린다면 저자에게 분노의 팬레터를 쓸지도 모르겠습니다.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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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나라의 앨리스 1
호시노 소우메이 지음, QuinRose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어릴적에 분명히 명작동화 시리즈중 하나인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 책을 보면서 느낀건데 거이 기억이 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_=;;
토끼를 따라서 구명에 빠진 것과 그리고 달걀 아저씨가 나왔다는 것 그리고... 트럼프 카드로 된 병사들이 있었다는 것 등등 단편적인 것들만 떠오르더군요. 그러니까 정작 중요한 대략적 줄거리가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하하하하하!! 젠장. 


<하트나라의 앨리스>는 언니가 있고 그녀를 앨리스는 매우 동경합니다. 앨리스가 생각하기에 언니는 완벽한 여성성을 타고난 존재입니다. 그녀는 언니와 트럼프 게임을 하기로 하고 언니는 트럼프를 가지러 간 사이에 그녀는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꿈속에서 그녀는 토끼귀를 한 청년 혹은 총각에게 업혀서 커다란 구멍에 빠집니다. 그리고 그는 그녀에게 이상한 약물을 먹을것을 강요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먹을 것을 거부하자 강제로 먹어버렸습니다. 음... 원작에서도 이런식으로 강제로 먹였나? 하고 순간 생각했는데 역시 그럴리가 없겠지요? -_=;; 키스해서 먹이거든요. 
그 세계는 중심에 시계탑이 존재하고 그리고 그 시계탑을 중심으로 왕국과 유원지의 나라 그리고 모자가계 패밀리가 있는 세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자가계 패밀리의 마피아 보스는 그녀가 현실에서 짝사랑 했던(아마도) 그남자와 매우 흡사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세계는 이방인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좋아하게 되어있다는 사실을 나이트 메어로 부터 듣게 됩니다. 그녀는 그래서 그에게 물어봅니다. 이 세상은 나의 내재되어 있는 욕망을 체현하는 공간인지 말입니다. 나이트 메어는 그녀에게 물어 봅니다. 꿈의 끝에는 뭐가 있는지.
그녀는 대답합니다. "꿈의 긑에는 아무것도 없어. 그저 끝일 뿐이야."
그녀의 꿈의 꿈속에서 던지는 나이트 메어의 마지막 말은 " 꿈은 끝이 있으니까 무서운 거야. 너도 곧 알게 될 거야, 앨리스"


이 세계는 배역을 지닌자는 얼굴의 형태가 선명하며, 죽게되면 잔상이라는 존재(검은 존재)가 찾아와서 죽은 자를 회수합니다. 그리고 회수 당한 사람에게는 시계가 남고 그 시계도 그들이 가져갑니다. 
그 상황을 목격한 그녀는 배역을 지닌 자에게 그 부분에 대해서 물어보지만 그들은 그것에 대해서 대답해주기를 거부합니다. 그녀는 외부인으로서 이 세계의 사람을 만나면 만날수록 사랑받는다고 나이트 메어가 말한 것처럼 그녀는 배역을 지닌 자들에게 사랑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현실 세상에서 좋아하는 그 사람 모자가게 패밀리의 마피아 보스는 그녀에게 만날때마다 달콤한 말을 던지며 그녀를 유혹합니다. 그런 그를 보며 그녀는 마음이 두근거리고... 
자신의 욕망이 체현된 세상에서 현실의 그녀가 좋아하는 사람과 닮은 그를 좋아하게 되면 그녀는 어떻게 되는 건지. 그리고 그 꿈의 끝은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는 것. 꿈에서 깨면 꿈과 다른 현실에 더더욱 좌절하고 나락에 빠지는 결과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이 세계에서 배역이 있는 자는 직위(계급)이 있는 자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얼굴의 형태도 선명하게 그려져있고... 그리고 그림상으로 다들 미남이었습니다. 그리고 배역이 있는 자들의 얼굴을 그녀는 기억하지만 배역이 없는 자들의 얼굴은 그녀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이 것이 상징하는 의미가 뭔지 대충은 알거 같은데... 그게 그거가 아니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급(신분)'이 아니길요. 그런건 꿈이 아니에요. 욕망을 체현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녀가 배역이 없는 자의 죽음에 대해서 분노 하는 거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실에서 그녀는 배역이 없는 자가 아닐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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