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아플까 - 몸과 마음의 관계로 읽는 질병의 심리학
대리언 리더 & 데이비드 코필드 지음, 배성민 옮김, 윤태욱 감수 / 동녘사이언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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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질병과 마음의 관계에 대해서 다각도로 이야기 하고 있었어요. 어느날 아프기 시작한 그날이 작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이었다던가. 뭐 그런 경우가 굉장히 많아서 놀랐습니다. 의사가 환자의 고통을 호소할때 신체증상 말고도 최근의 그 사람에게 벌어졌던 일을 인터뷰 했더라면 좀더 병을 빨리 고칠 수 있었던 예시들도 참 많았었어요. 

아무리 치료를 해도 치료되지 못했던 병이 알고보니 가족사와 관련해서 자신을 처벌하고자 하는 전환 증상이었던 사례도 있었고, 그리고 그 경우에는 심리치료와 병행하면서 병이 호전되고 있었어요. 

사례가 많은 편이라서 읽으면서 전반적으로 지루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거의 없었고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특히 Type-A 성격 유형과 type-C 성격 유형에 대한 연구도 있어서 그 부분은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던것 같아요.

마지막 파트에서 종합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할때 의사 선생님이 매번 바뀌는 문제에 대한 지적은 굉장히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저자 두분이 하고 싶었던건 결국은 현대의 의료시스템의 기계화(?)의 문제점에 대해서 지적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의사가 오던 치료가 되는 것이 동일하다는 가정을 가지고, 지금 대형 병원에서 환자를 대하고 치료하는 것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몸과 마음은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몸만을 치료해서 치료가 되는 것도 아니고 마음만을 치료해서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함께 해야한다는데 저도 굉장히 공감했습니다.  뭔가 읽을때는 리뷰를 적으면 할 말이 많을것 같다고 생각했는데요. 아 역시 읽고 시간이 좀 지나서... 기억에 남아있는게 별로 없습니다. -_-;;; 기회가 되면 또 천천히 읽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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