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생활의 기술
구채희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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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생활의 기술
풍족하게 쓰면서도 알차게 돈모으는 법

 

 

정말 제목에 있는 글귀처럼 풍족하게 쓰면서도 알차게 모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책에는 잘 쓰는 법과 또 잘 모으는 법이 소개 되어 있습니다. 저는 결혼 12년차고 이런저런 것들을 일들을 겪다보니 책 안의 내용을 진작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중요한 부분 포스트잇을 붙여봤는데 유용한 정보가 가득합니다. 많은 제태크 서적이 있지만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은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작가의 이야기를 쓴 MY STORY에서 이부분이 참 와닿았어요.

재테크는 장기전이다. 얼마나 빠르게 목표한 금액을 달성하느냐보다는, 얼마나 꾸준하게 자산을 지키고 불려나가느냐가 관건이다. 그래서 매 시기 적절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 '조금만 더 참자'.라는 생각으로 스스로에게 계속된 희생과 인내를 강요하면, 제풀에 지쳐 포기하거나 재테크에 흥미를 잃고 만다. 

작가님은 1년에 한번 해외여행하기가 자신이 정해놓은 보상이었어요. 모두 즐거움을 느끼는 부분이 다를테니 각자 다른 즐거움을 보상으로 찾으면 좋을 것 같아요. 마냥 모으기만 하다보면 언젠가 지칠 것같은데 주기적으로 적절한 보상을 주면 의욕도 더 생기고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저만의 보상법을 찾아봐야겠어요.

 

 

 

 

저는 마지막 5장 1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투자를 제일 흥미롭게 읽었어요. 아끼는 건 한계가 있어서 수입을 늘려야하는데 투자로 내 자산을 늘리는 것도 꼭 필요하니까요. 저는 소액으로 주식을 하고 있어요. 큰돈 욕심내지 말고 소소하게 수익내자 싶지만 워낙 변수가 많은지라 뜻하지 않게 손해도 크게 보곤 했거든요. 이 책에선 제가 그동안 도전해 보지 못했던 다양한 투자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영화 크라우드펀딩이란 걸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됐네요. 소액으로도 할 수 있고 원금보장형도 있으니까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 외에 세관공매 재테크, 외환예금, 국공채 채권,  골드뱅킹, ETF 도 자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보면서 차근차근하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무리 좋은 내용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겠죠? 책에서 배운 내용 하나하나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좋은 정보가 가득한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생활의 기술"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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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인테리어 - 300만 ‘하우스앱’ 유저들이 인정한 살고 싶은 집
하우스앱 지음 / 길벗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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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300만 '하우스앱' 유저들이 인정한 살고 싶은 집

HOUSE INTERIOR

하우스 인테리어


저는 10월에 이사를 앞두고 있어요. 7년만에 이사가는 거라 가전 가구 다 장만해야하고 인테리어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답니다. 늦어도 다음달에는 다 결정을 해야하는데 쉽사리 결정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러다 '하우스 인테리어'라는 책을 만나게 됐어요. 표지가 핑크핑크하니 여심저격이네요. 암요...인테리어는 전적으로 여자들 맘에 들어야 가정이 평안합니다.

 

 

'하우스 인테리어' 책은 하우스앱을 통해 소개된 홈인테리어를 책으로 소개한 것이었네요.

'하우스 인테리어 소셜 북, 집', '신혼집'에 이어서 세번째 책입니다.

 

 

 

저는 이 책중에서 제일 맘에 드는 집을 찾았어요. 화이트와 우드를 테마로 꾸민 집입니다. 20평대라 살짝 복잡해 보이긴하지만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제가 추구하던 것과 비슷해요. 테이블과 조각상만 조금 덜어내면 될 듯하네요.

 

 

주방의 우드 느낌이 참 좋아요. 아늑하고 따뜻해 보이는 느낌이라 맘에 들었어요.

 

 

 

침실 역시 화이트+우드네요. 집안 곳곳에 그림이 걸려있는데 포인트가 되고 참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제 마음에 쏙 드는 그림을 찾아서 거실에 걸어두려고 해요.

 

 

제가 이사 갈 집도 베란다에 세탁실과 작은 화분들을 놓을 생각이예요. 이사진과  비슷한 느낌으로 해야겠다고 맘먹었어요. '하우스 인테리어' 책에서는 20평대, 30평대, 특별한 공간으로 나눠서 다양한 집들을 보여주고 있구요 제 맘에 드는 컨셉의 집을 찾아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마지막으로 하우스 앱 유저들이 알려주는 실패는 줄이는 인테리어 TIP을 알려드릴께요.


1. 평소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 이미지를 수입해둬라!

인테리어는 지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그 공간에 살고 있는 '나'의 만족과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눈에 띄는 이미지를 발견 할 때마다 사진을 저장해두면 실제 인테리어 작업을 할 때 좋은 가이드가 된다.


2. 꼼꼼한 실측만이 실패를 줄일 수 있다.

 1~2cm 차이로 가구가 원하는 공간 안에 들어가지 않거나 반대로 공간이 너무 많이 남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꼼꼼한 실측은 성공적인 인테리어의 기본이다.


3. 예산을 짤 때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인테리어 예싼은 언제나 부족하다. 모든 공간을 만족시키기보다 내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단 하나의 공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4. 모든 인테리어를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라! 

예산을 줄이기 위해 시공을 직접 할 수도 있지만, 시간 절약이나 품질을 생각한다면 전문 업체에 맡기는 것이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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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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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1


책표지를 보는 순간 애니메이션이 생각났습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에 나올법한 할머니가 서있는 책 내용이 너무너무 궁금했어요. 이상한 과자가게에서 파는 이상하고 특이한 과자들은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을까? 궁금증을 안고 책을 읽어내려갔습니다.

 

 

 

제가 재밌게 읽었던 편은' 헌티드 아이스크림' 이였어요.

독립한지 얼마 안된 미키의 집에는 에어컨이 없는데 여름엔 더위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아이스크림을 사러 집밖을 나선 미키는 엄청난 냉기를 따라 전천당 앞에 도착하게 됩니다.

아이스크림이 절실하게 먹고 싶었던 미키는 '헌티드 아이스크림'을 골랐고 주인인 베니코가 원하는 아주 오래된 5엔짜리를 내고 구입합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헌티드 아이스크림을 먹자 덥지도 않았고 집안에 유령이 돌아다니기 시작했어요.원래 공포영화를 좋아하던 미키는 유령이 집안에 있으니 오히려 흥미진진해서 유령과 함께 지내게 됩니다.그러던 어느날 집안에 도둑이 들었고 다행히 없어진 것은 '헌티드 아이스크림' 뿐이었죠.

 

 

 

 

도둑이 헌티드 아이스크림을 다 먹어버린거죠. 아이스크림 컵 바닥을 본 미키는 웃음을 참지 못합니다. 너무 차가워서 반 남겨놓은 아이스크림을 도둑이 먹어버려서 평생 유령과 함께 살아야 한다네요. 유령을 크게 무서워하지 않는 미키와 달리 도둑은 아무것도 못 훔치고 유령한테 쫓겨 줄행랑을 친 것을 보니 평생 큰 벌을 받으며 살 것 같네요.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에 왔던 사람들은 모두들 자기가 원하던 과자를 동전을 내고 사가게 됩니다. 그리고 다들 주의사항을 읽지 않고 덥썩 먹어버리는데요. 뒤늦게 주의사항을 보고는 위급한 상황을 해결하게 됩니다. 주인 베니코가 친절하게 주의사항을 꼭 읽어보라고 하는데도 다들 실수를 하네요. 그 실수 때문에 재밌어 지기도 하는 것 같구요. 정말 이런 과자가게가 있다면 얼마나 신기할까요? 저라면 주의사항을 꼭 읽어보고 오래오래 즐겁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은데요.ㅎㅎ


저랑 아이랑 모두 재밌게 읽고 서점에서 2권도 마저 구입해서 읽었네요. 2권 역시 짧막한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고 역시 흥미진진합니다. 여름에 읽기에 딱 좋은 약간 으스스하기도 한 판타지물입니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읽으면 참 좋아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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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선생님과 오싹오싹 귀신 학교 달고나 만화방
남동윤 지음 / 사계절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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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귀신 선생님과 오싹오싹 귀신 학교
 사계절출판사


동식이와 소민이의 귀신학교 탐방기~

남동윤 작가님의 귀신 선생님 시리즈 '귀신선생님과 오싹오싹 귀신 학교'가 나왔어요.

귀신 선생님 시리즈를 워낙 좋아하는 터라 이번에도 재미나게 읽었답니다.

 

 

갑자기 1시간 일찍 끝내주신 담임선생님. 동식이와 소민이는 떡볶이를 먹고 집에 가는길에 지각대장 귀신과 우연히 부딪히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지각대장 귀신은 자기학교에 같이 구경가자며 동식이와 소민이를 초대하고 입구부터 보통학교가 아님을 알 수 있었답니다. 수면에 반영된 모습을 보고 다른 곳이 입구라는데요... 하~ 한참을 봐도 못 찾겠더라구요. 나중에 맨 마지막에 정답페이지 보고 알았어요. 책 중간중간에 이런 숨은 그림찾기, 미로 찾기 같은 페이지가 있어서 찾는 재미도 있었어요!

 

지각대장 귀신은 너무 늦어서 택시를 이용해서 교실까지 찾아가는데요. 별에별 일이 다 일어나네요. 물에 빠진 소민이를 동식이가 구하기도 하구요.

 

바퀴벌레 수리기사가 망가진 배를 고쳐주기도 합니다. 작가님 상상력이 정말 돋보입니다.

 

 

15학년 2반까지 갈려면 각종 교실과 복도들을 지나야 도착할 수 있었어요. 각 교실마다 교실 이름에 맞게 귀신들이 있는데 동식이와 소민이가 아주 고생하네요. 근데 교실 하나 지날때마다 당하는 아이들 표정이 너무 웃겨요~ 그림 한컷한컷 얼마나 빼곡히 자세히 그리셨는지 볼거리가 많아서 숨은그림 찾는이 하나하나 자세히 봤어요.

 

 

마침내 오싹오싹 귀신학교 최고의 이벤트 신귀강 콘서트가 시작됐는데... 이런 선생님이 한시간 일찍 끝내시더니 여기 와계시네요?!!! 

 

선생님 덕분에 집으로 급귀가한 아이들... 지각대장 귀신과는 괜히 부딪힌게 아니었네요. 

 

마지막에 에필로그랑 작가의 말도 나오는데요. 작가의 말도 재밌게 읽었어요.

작가님 소원처럼 앞으로도 쭈~욱 재밌는 만화 그려주세요~

남동윤 작가님은 방방곡곡 학교와 도서관을 다니시면서 '남동윤 삼촌의 만화교실'로 아이들과 많이 만나고 계시대요. 저희 아이도 그 중 하나였어요. 웹툰작가가 꿈인 아이였는데 작가님을 만난 날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그 뒤로 더욱더 열심히 하루도 쉬지 않고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남동윤 작가님이 아이들을 많이 만나고 소통하셔서 그런지 그림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상상력과 유머가 가득하네요.

'귀신 선생님과 오싹오싹 귀신 학교'도 너무 재밌게 읽었고 다음 작품도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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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 숭민이의 일기(절대절대 아님!) 풀빛 동화의 아이들 31
이승민 지음, 박정섭 그림 / 풀빛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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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살 인생사 한 번은 만난다는 새옹지마 숭민이 이야기

맘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숭민이의 일기 시리즈 1편이었던 '내다리가 부러진 날'을 너무 재밌게 읽었더지라 이번에도 기대하며 책을 펼쳤답니다.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숭민이의 하루하루네요.

 

 

 

숭민이는 '상이'라는 친구와 친해지게 됩니다. 친해지게 된 이유는 숭민이가 새로산 큰 신발 때문에 헛발질한 공을 뒤에 있던 상이가 차서 넣게 되었는데 그게 상이의 '생애 처음으로 넣은 골'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숭민이에겐 챙피한 사건이었지만 상이에겐 최고의 날이 되었네요. 숭민이도 큰 신발 덕분에 새로운 친구도 생기고 좋은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이런저런 사건이 많은 숭민이지만 이번에는 대박 사건이 생겼어요. 상이에게 빌린 작가친필 싸인 받은 책을 휴게소 화장실에서 잃어버리고 말았어요. 상이가 엄마랑 네시간이나 기차를 타고 가서 작가사인외에 참석하고 받은 소중한 책이라고 했는데... 잃어버린 책을 찾으려고 엄청 노력했지만 찾을 수 없었던 숭민이는 결국 이승민 작가님에게 메일을 보냅니다. 휴게소 화장실에 놓고 온 책 얘기를 구구절절 쓴 덕분일까요? 이승민 작가님이 학교에 일일강사로 오셨어요! 상이는 1판 1쇄 책에 친필사인을 받게 됐어요. 그동안 서먹했던 상이와 숭민이는 다시 친해지게 됩니다.

이 장면에서 일러스트가 너무 웃겼어요. 저희 아이도 책읽으면서 큭큭큭 웃더라구요. 

 

 

 

그렇게 우정을 다져가던 숭민이와 친구들! 그러던 어느날 숭민이네 집이 멀리 이사를 가게 되서 전학을 가게 됐어요.세상의 큰 부분이 친구인 나이인데 얼마나 상심이 클까요?

전학 가기 전까지 계속 붙어 다니기로 한 친구들은 어느날 '우리들만의 소풍'을 가기로 합니다.

장소는 호수공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싸온 도시락을 먹던 친구들에게 아니나 다를까 또 재밌는 사건이 생깁니다.옆에서 제기를 차던 고등학생 형들이 자꾸 제기를 못찬다며 놀리는데 상이가 글쎄 제기차기대회 우승자였지 뭐예요. 온갖 기교로 제기를 차던 상이. 제기차는 상이를 그린 일러스트가 아주 현란하네요.ㅋㅋㅋ 1000개도 넘게 제기를 찼지만 50개 넘게 차면 큰절을 한다던 형들은 벌써 도망가고 없었죠. 


친구들끼리 호수공원에서 추억을 만드는 장면이 저는 제일 좋았어요. 나이가 들고 보니 이제는 친구보다는 가족이 우선이 되었지만 숭민이 나이에는 친구랑 노는게 최고죠.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던 그때 그 감성이 떠오르면서 미소지었네요. 아이와 어른 모두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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