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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모르겠고 하루만 열심히 살아봅니다
최현송 지음 / 팜파스 / 2020년 6월
평점 :
지나간 과거에 집착하며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며 살기 싫었다. 지금 이 순간 오로지 현재에 집중하며 오늘을 충실히 살아가는 삶을 살고 싶었다. 오직 나의 하루만 생각하며 오늘을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는지 그 이야기를 듣고 싶어 책을 읽게 되었다. 하루하루가 쌓여 인생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하루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된다.
나의 하루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찾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하루를 자신의 의지대로 가꿔보면서 하루에만 집중해보라고 책에서는 말한다. 내 삶에 애정과 관심을 두고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루를 잘 살아내는 노력은 필요하다.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이 곧 미래로 연결되어 이어지게 될 것이라는 것. 오늘이 괜찮다면 괜찮은 순간들이 이어져 미래로 다가올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와닿았고 따라 해 보고 싶은 것들에는 내가 지금 하고 싶은 일을 아침에 하나씩 실천해보는 것, 그리고 나를 충전해 줄 나만의 소확행을 확실히 누릴 것, 아름다운 것을 보고 기분 좋아지는 일상 소리 듣기, 나를 위한 글쓰기, 일상의 즐거움 찾기, 쉬기 위한 독서하기, 나만의 요리하기, 울고 싶은 날 충분히 울기 등이 있었다. 이러한 것들은 소소하지만 내가 느낄 수 있는 확실한 행복이 아닐까 싶다.
지극히 평범한 오늘이라는 일상에 내가 나를 위해 해볼 수 있는 것들은 생각보다 참 많았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와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고, 평소에 의식하지 못해 지나치고 있었던 것들도 있었다. 나를 위해 실천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씩 해보면서 오히려 나를 관찰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줄 그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