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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 보림 창작 그림책
이혜리 글.그림 / 보림 / 201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 읽기전*

- 시커먼 책에 커다란 글씨로 '달밤'(아~~신라의 밤~~이~~여~~전 왜 이노래가 떠오를까요?ㅋ)

커다란 사자얼굴과 땡그란 눈동자에 비친 깜짝 놀란 땡그란 아이~ 도대체 어떤 내용일까요?

믿고 보는 '이혜리 그림책'(위풍당당!), 작가님은 '달려', '우리집에는 괴물이 우글우글', '우리 몸의 구멍'을 통해 구면입니다. ^^

* 읽는중*

- 큰 아이는 내용이 적어서 인지 시집이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사자가 하나도 안 무섭다네요. 얼굴도 동글, 눈도 동글, 콧구멍도 동글동글 마치 책에 나온 달과 같다고 합니다. 내용은 매우 간단합니다.

'밤에 사자가 나타나서 아이랑 엄청 신나게 노는거예요.'ㅋㅋ^^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들썩들썩 신이 나고 지금이라도 당장 자리에서 일어나 뭐라고 해야될 것 같은 역동적인 흥분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아이들도 웃으면서 마치 눈앞에 사자와 놀고 있는 것처럼 재미있게 책을 읽었습니다.

<저희집 도서관 신간 코너에 배치된 모습>

* 읽은후*

- 저희 집에는 사자가 없으니 엄마랑 삼남매가 같이 놀아야겠죠.

우선 '달밤'으로 마인드맵을 해 보았어요. '달'과 '밤'으로 나누어서 생각해 보았어요.

<저보다 신앙심이 깊어 지옥과 하나님을 넘나듭니다>

두번째로 스크래치 페이퍼이용해서 사자 얼굴도 그려 보았습니다.

<같이 놀아 주지 않아 토라진 사자^^(큰 아이)>

<신나게 놀아서 기분이 좋은 사자의 모습(작은 아이)>

마지막으로 페이스페인팅으로 사자로 변신해 보았어요.

<별로 무섭지는 않네요. ㅋ(저희집의 어수선한 배경이 그대로 노출T.T>

<ㅋ 털로 하라니까 본인은 샴푸모자가 더 좋다고 이렇게 표현했어요>

*이 책의 매력포인트*

- 이 책에는 대조적인 상징물이 나옵니다. '달'과 '밤' 빛과 어둠 그리고 '사자'와 '아이' 두려움과 순수함

책의 마지막 부분에 아이는 하늘 높이 날아가고 달빛과 뒤섞여 함께 놀게 되죠. 논다는 것은 결국 이렇게 대조적인 것도 결국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변변한 놀잇감이 없던 시대, 밤이 되면 빛이 없어 그저 잠을 청해야만 했던

우리 조상들, 사자탈을 쓰고 사자춤을 쓰며 아이부터 노인까지 함께 웃고, 떠들고, 먹고 춤추고 놀던 그 시대의 향수

아.. 갑자기 저도 막 놀고 싶네요. ^^

어른이 아이와 놀아주는 것이 아닌 그냥 같이 하나가 되어 노는 것. 작가는 그것을 말해 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끊임없이 놀고 싶어하죠. '10시부터 성장호르몬 나오니까 키 크려면 일찍 자야된다.' 엄마들은 말하지만

아이들의 놀이 욕구는 그야말고 언리미티드!!

-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 시즌입니다. 원하지 않더라도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선물을 준비하라고 하네요. T.T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달밤'과 함께 사랑하는 아이들과 신명 나게 한번 놀아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 이 노래가 또 각이 나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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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마법서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6
장자화 지음, 전수정 옮김 / 보림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여러분은 '바다'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세요? 첫사랑의 추억, 지난 여름의 피서지, 생업의 현장등

 

각기 다른 이미지가 그려지실테지요. 너무나 평범하고 단순한 사람인지라 '바다'하면 '생선-일본-

 

먹지말자' 이런 생각들뿐입니다. 이 책을 다 읽고나니 부끄러워서 숨고 싶은 심정이랍니다. T.T

 

이 책의 작가이신 장자화님은 '바다'하면 '돌고래 그림자','유리 고래', '바다 상상화','환초 요

 

정','바다로 보낸 편지','떠 있는 배', '밀림의 신기한 배','바다 마법서'가 떠오르신답니다. 대단하

 

죠? '바다'라는 하나의 글감으로 어떻게 이 많은 생각들을 이야기로 풀어나가셨는지 작가의 해박한

 

지식,상상력, 필력에 그저 감탄할뿐입니다.

 

다 읽고 나니 각기 다른 맛의 조각케이크를 먹은 기분이였어요. 달콤한 맛, 쌉싸름한 맛,부르더운

 

맛...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은 '바다 사랑 그리고 상상력'으로 정리할 수 있겠어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멀리서 보면 푸른색으로 보이는 이유가 2/3가 바다이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발을 붙이고 있는 땅보다 2배나 더 넓은 바다...우리는 그 중요성을 잊고 필요할 때만 관심

 

을 두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바다에 대한 관심, 사랑, 동경, 사색, 연구가 없으면 도저히 이런 이

 

야기를 만들어 낼 수가 없어요. 여기서 바다는 이야기의 소재이자, 배경을 넘어 이 책의 주제이기

 

도 합니다.

 

 8가지 이야기 모두 각기 다른 접근과 상상력으로 바다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결국 모든 것은 '바다'에서 시작해서 '바다'로 끝나는, 즉 삶의 근원을 '바다'로 보고 있는 것입니

 

다. 가장 속도감을 갖고 흥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은 마지막에 배치된 '바다 마법서'입니다.

 

제목이기도 하죠.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책장이 쭉쭉 넘어가면서 영상이 마구 그려집니다.

 

캐릭터화된 인물들이 있어서 더 흥미로웠어요. ㅋㅋㅋ 소리내며 웃으며 봤어요.

 

언젠가부터 제 삶속에서 '상상'이란 불필요한 것, 허무맹랑한 것, 당장의 이익이 없는 것으로 치부

 

하되었던 것 같아요. 바쁜 일상때문이라고 핑계를 대 볼까요?

 

사실 우리 생활의 편리한 물건들, 우리에게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예술들, 그 많은 책들이 다 상

 

상의 산물이라는 것을 까맣게 잊고 말이죠.

 

오늘 아침만해도 공상에 빠져 이런 저런 수다를 쏟아내는 아이에게 '쓸데없는 얘기 좀 그만하고

 

빨리 준비나 할래?'라는 잔소리를 쏟아냈어요.

 

이 책을 읽고서 '바다 사랑,'상상력'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선물을 얻었어요.

 

여러분도 꼭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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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이 좋아요 3D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유애로 글.그림 / 보림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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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너무도 유명한 솔거나라 시리즈중 하나인 '갯벌이 좋아요.' 70만부 출판 기념 3D그림책입니다.

갯벌에 가 보신적이 있나요?넘실거리는 푸른 바다는 예전부터 인기가 많았지만 질척거리는 회색빛 갯벌은 외면받아왔던 것이 사실이예요. 최근에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체험 학습 붐이 일면서 갯벌이 우리에게 가깝게 다가온 것은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이 책을 읽고 저 또한 갯벌의 매력에 푹~~ 빠졌답니다.

이 책의 멋진 점은 우선 `갯벌`에 가 보지 않은 아이들도 갯벌이란 이런 곳이구나를 확실히 알고, 느끼게 해 줘요.갯벌을 바다의 시작부분으로 알기도 하고,갯벌에 가 봤어도 물이 들어오고 나감을 확인하지 못 한 아이들은 진흙으로 된 육지로만 생각하기도 해요. `넘실거리던 푸른 바닷물이 빠지고 넓은 갯벌이 나타났어요.'로 시작해서 꽃발게가 흰구름을 잡으러 가는 여정중 다양한 갯벌 생물을 만나는 동안 또 물은 들어오고 다시 빠집니다. 이게 '갯벌'이죠. 또 다양한 갯벌 생물들의 특징,공생 관계,생존과 적응 방법을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개해 주고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 부분 꽃발게는 이렇게 말하죠.'난 흰구름보다 갯벌이 좋아.' 이 책을 읽고나면 갯벌이 좋아질 수 밖에 없어요. 제목처럼요

또 감탄스러운 점은 그림이예요. 그림 하나하나 어쩌면 표정이 다 다른지 마치 숨은 그림을 찾듯이 작은 그림 하나하나까지 보게되더라고요. 그리고 부드러우면서도 선명하고 풍부한 색감,회색빛 갯벌이 작가님에 의해 무지개빛이 되었어요.^^
자세히 보시면 장면마다 그림이 이어집니다. 망둥어가 구석에서 다가오면 다음장 망둥어가 주인공으로 있고,주인공이던 따개비들이 다음장에선 흑백으로 멀찍이 또 있어요. 꽃발게의 동선을 따라 움직이는 공간의 느낌을 잘 살려줬습니다.또 주인공은 크고 선명하게,조연들은 뒷부분에 작고 흐리게 대조적으로 처리해서 입체감을 고조시킨 점이 탁월해요.

방학마다 주인공만 바꿔서 나오는 디즈니 모험 애니메이션들이 있잖아요. `우리 나라는 왜 못 만드나?`그런 생각 한 적이 있는데,이 작품 캐릭터화 시키고 스토리 좀 첨가하면 디즈니 저리가라예요.
이번에 3D로 만나서 더 그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 책은 '갯벌'의 개념을 정확히 알려준다는 지적인 면, 또 아름답고 충만한 그림을 통해 심미적인 면까지 갖춘 종합선물세트예요. 그림책을 이렇게 오랜 시간 걸려서 읽은 것은 처음같아요.한 번이 아니라 두고두고 볼 책이 될 것 같습니다.바다도 아닌 육지도 아닌 그저그런 회색빛 갯벌이 아니라 바다도 되고 육지도 되는 동물도 살고 식물도 사는 무지개빛 갯벌입니다.저도 갯벌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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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마중 보림 창작 그림책
김동성 그림, 이태준 글 / 보림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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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30분이면 1학년 우리 딸을 매일 마중나갑니다. 아침에도 봤던 얼굴인데 마중나가서 만나면 왜그리 반가운지 몰라요. 이 책에 나오는 꼬마는 어떤 사연으로 이 추운 날 엄마를 마중나가는 걸까요?
전차 정류장에서 전차 차장에게 `우리 엄마 안 오?`라고 묻고 또 물어요. 저희집에 딱 이만한 꼬마가 있어서 그런지 벌써부터 코끝이 찡해요.T.T



왼쪽의 그림은 단조로운 선과 흑백으로 표현해서 무관심한 사람들의 건조한 모습을 느낄 수 있어요. 이와는 대조적으로 오른쪽의 화사한 색감을 쓴 전차가 들어오는 풍경은 환상적이기까지 한데요,'엄마가 이 안에 타고 있지는 않을까?'하는 꼬마의 기대감을 느끼게 합니다.
마지막에 만난 차장이 한군데만 서 있으라고 하니까 꼬마는 계속 그 자리에 서 있어요.고지식한 녀석?ㅋ 그래서 아이겠죠.



마지막 장면.....와우와!전 영화 가위손의 눈내리는 장면을 베스트로 간직하고 있었는데 이 장면이 넘어 섰어요.시간은 흐르고 눈은 오고 아이가 엄마를 만나지 못한 것 같아 눈물이 쭈르륵...(づ_ど) 그런데 아주 작게 엄마를 만난 꼬마가 있어요.뒷모습만 봐도 신난 표정이 그려지네요.저처럼 덤벙거리는 분들은 새드엔딩으로 아실지도....ㅎ



이 책의 처음 부분이예요.황량하고 외로운 동네가 엄마를 만난 마지막은 아름답고 풍요롭습니다.
너무 흔하다고 생각했던 이름 '엄마'...오늘도 `엄마`를 불렀고,`엄마`라 불리웠네요. 그 이름을 새삼 생각할 수 있게 해 준 이 책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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