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엄마 마중 ㅣ 보림 창작 그림책
김동성 그림, 이태준 글 / 보림 / 2013년 10월
평점 :
12시 30분이면 1학년 우리 딸을 매일 마중나갑니다. 아침에도 봤던 얼굴인데 마중나가서 만나면 왜그리 반가운지 몰라요. 이 책에 나오는 꼬마는 어떤 사연으로 이 추운 날 엄마를 마중나가는 걸까요?
전차 정류장에서 전차 차장에게 `우리 엄마 안 오?`라고 묻고 또 물어요. 저희집에 딱 이만한 꼬마가 있어서 그런지 벌써부터 코끝이 찡해요.T.T

왼쪽의 그림은 단조로운 선과 흑백으로 표현해서 무관심한 사람들의 건조한 모습을 느낄 수 있어요. 이와는 대조적으로 오른쪽의 화사한 색감을 쓴 전차가 들어오는 풍경은 환상적이기까지 한데요,'엄마가 이 안에 타고 있지는 않을까?'하는 꼬마의 기대감을 느끼게 합니다.
마지막에 만난 차장이 한군데만 서 있으라고 하니까 꼬마는 계속 그 자리에 서 있어요.고지식한 녀석?ㅋ 그래서 아이겠죠.

마지막 장면.....와우와!전 영화 가위손의 눈내리는 장면을 베스트로 간직하고 있었는데 이 장면이 넘어 섰어요.시간은 흐르고 눈은 오고 아이가 엄마를 만나지 못한 것 같아 눈물이 쭈르륵...(づ_ど) 그런데 아주 작게 엄마를 만난 꼬마가 있어요.뒷모습만 봐도 신난 표정이 그려지네요.저처럼 덤벙거리는 분들은 새드엔딩으로 아실지도....ㅎ

이 책의 처음 부분이예요.황량하고 외로운 동네가 엄마를 만난 마지막은 아름답고 풍요롭습니다.
너무 흔하다고 생각했던 이름 '엄마'...오늘도 `엄마`를 불렀고,`엄마`라 불리웠네요. 그 이름을 새삼 생각할 수 있게 해 준 이 책이 고맙습니다.
네이버앱 알림으로
카페앱 설치 경로를 전송했습니다.
네이버앱이 최신버전이 아니거나,
로그아웃 상태여서 알림을 못 받으셨다면
문자 전송으로 카페앱을 설치하실 수도 있습니다.
레이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