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파고스 - 섬의 탄생과 생물의 진화 이야기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1
제이슨 친 글.그림, 윤소영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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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탄생과 생물의 진화 이야기

- "갈라파고스"

 

        

 

갈라파고스!  이제부터 이 섬의 비밀을 파헤쳐 볼께요!

 

 

 

 

 

600만년 전, 화산하나가 바다밑에서 폭발하면서,

뿜어져 나온 용암들이 식으면서 검고 단단한 암석이 되었고,

이것이 점차 섬을 이루었어요.

다른 섬에서 씨앗이 흘러와, 섬에 뿌리를 내렸고...

이것을 발견한 새가 이곳에 둥지를 틀었어요.

바다이구아나들이 헤엄쳐 와 살면서 이 섬에 생명이 깃들기 시작했어요.

 

 

 

 

 

100만년이 지나자 섬은 더욱 커졌고, 동식물들이 살기 좋은 곳이 되었어요.

바다거복과 새끼상어, 가오리들도 집을 지었고,

육지이구아나도 자리를 잡았어요.

200만년 뒤, 섬은 주변에서 가장 큰 섬이 되었어요.

더 다양한 동식물들이 이 섬을 찾아왔어요.

 

 

 

 

그 후 또 100만년 이 흘렀고...  많은 종류의 새로운 동식물이 이 섬을 계속 찾아왔어요.

바다사자, 거북, 가마우지, 핀치 등...

어느덧 섬은 400만 살이 되었어요. 섬은 계속 조금씩 가라앉고 있었고,

비도 적게 내렸어요. 오랫동안 가뭄이 이어졌어요.

식물들이 말라 죽거나, 다른 생물들도 그 환경에 적응하면서 점차 변해 갔어요.

 

 

 

 

500만년이 흐르는 동안 섬은 낮고 평평해졌어요.

크기도 더 작아지고 더욱 건조해졌어요.

바닷새와 거북들, 바다이구아나와 바다사자는 여전히 이 섬에 살고 있지만,

다른 몇몇 동식물들은 더 이상 살아남지 못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섬에는 고작 몇 종의 생물만 남고,

대부분 사라지고 말았어요.

이제 섬은 바닷물 위에 겨우 고개내민 바위가 되었고...

결국, 태어난지 약 600만년 만에 바다 밑으로 자취를 감추었어요.

 

 

 

 

이제 이 주변에 큰 섬이라고는 15개가 남았어요.

예전 동식물들의 후손이 이 섬들에 살고 있었고,

그들은 희귀생물들이었어요.

섬이 변화하면 섬에 속했던 동식물들도 변하하겠지요.

그래도 그들은 이섬 저섬 옮겨다니며 어떻게든 살 길을 찾아낼 거예요.

여기가 갈라파고스입니다!!!

여기까지 책을 대충 훓어보았어요.  

 

 

 

 

 

책 뒤면엔 갈라파고스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어요.

지리와 지구과학 분야에는 까만눈인 엄마인지라, 이런 부연 설명 아주 필요하죠. ^^

사실... 전 "갈라파고스"를 처음 들어봤네요... 그래서...

사랑양에게 알려주기 위해 엄마는 열심히 읽었답니다.

 

 

 

 

갈라파고스에 사는 희귀동물들(고유종)에 대한 설명도 친절히 나와있어요.

그림을 보며 쉽게 읽다보니, 어느새 지리와 지구과학, 생물을

다 배우게 되었네요. ^^

 

 

 

 

우리 사랑양 아침에 눈 뜨자마자, 식타위에 놓인 "갈라파고스" 발견.

막 일어난 상태가 머리가 참... 거시기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책 보는 모습이 이뻐서 한장 사진찍었답니다! ^^





 

저렇게 들 뜬 눈으로 책보다가 이것저것 질문이 많더라구요.

신기하게 생긴 희귀동물에 대한 사랑양의 질문이

끝이 없었답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어내는 "갈라파고스"를 통해 사랑양은

또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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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카스트
스즈키 쇼 지음, 혼다 유키 해설, 김희박 옮김 / 베이직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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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학부모나 선생님이 알면서도 개입하지 않았던

오직 서열과 지위에 의해 움직이는 현대판 교실 신분제의 단면 고발

< 교실 카스트 >

 

.

 

수천 년간 인도인의 생활 규율 역할을 해 온 카스트제도...

1947년 법적으로 금지되긴 했지만, 여전히 인도인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인도의 카스트 제도는 달리 말하면 직업과 신분의 대물림이다.

우리의 현실은 더이상 개천에서 용 나지 않는다.  

부와 직업, 이것을 통해 얻게되는 사회적 신분이 대물림되는 경향이 늘어만 간다.

이 무서운 사실이 우리 사회 뿐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학교, 교실까지도 장악하고 있다.

이 책은 일본인 스즈키 쇼에 의해 쓰여졌다. 이 말은 이 책의 배경은 바로 일본이라는 거다.

작가는 일본의 오늘날 학교의 모습 속에서 나타나는 <교실 카스트>에 대해

연구한 후, 그 심각성을 부모와 교사들에게 알리고자 이 책을 쓴 것이다.

하지만, 작가가 우려하는 이러한 <교실 카스트>가 우리 나라에도 없다고 할 순 없는 실정이다.

"실력, 외모, 운동, 가지관 등에 의해 학교 내에서도 상하관계, 즉 서열이 준재한다."라는

School Caste 개념이 드디어 한국에도 상륙했다.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외모나 가정환경 등 서로간의 사소한 차이를 "차별"로 인식하는

기형적인 가치관이 만연해진 것이다.

어떤 학생은 <높고 / 위 / 멋있고...>, 어떤 학생은 <낮은 / 아래 / 멋없고...> ...

이러한 구별은 분명 친구들과의 인간관계 형성과정에서 막대한 영양을 끼친다.

매사 자신감이 넘치는 <상위그룹>의 학생들과 달리, 소극적이고 차분한 <하위그룹> 학생들...

이들의 차이는 결국 이들의 미래까지도 바꿔놓게 된다.

교실 내에서 매겨지는 '지위'는 비교적 고정적이어서 그룹 간의 지위의 변동은 극히 드물다.

하지만 교사들이 교실 카스트를 '권력'이 아니라 '능력'에 의한 것으로 보고,

묵인하거나,  오히려 그것을 활용하는 현상까지 나타난다.

한국 사회에 만연된 '교실 카스트' 문제가  아직 심각하게 거론되지 않지만,

사실... 이것은 학생들에게는 목숨을 걸만큼 심각한 문제라는 걸 기억해야 한다.

요즘 부쩍 잦아지는 10대 자살...

단순히 우울증이라고 여기기엔 너무나 심각해진 10대들의 집단 괴롭힘이나 폭력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학습 안에서 인기도에 따라 정해지는 서열, 

<교실 카스트>의 문제점을 즉각 인식하고, 교육 관련 전문가들을 비롯하여

학부모들조차도 하루 빨리 이 문제의 심각성에 관심을 두고,

우선적으로 학교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또 학생들에게 어떠한 현상을 초래하고 있는지...

세심하게 파악해 볼 필요성이 있다.

이 문제는 바로 내 자녀가 겪고 있는 문제일 수도 있다!

내 자녀가 <교실 카스트>로 인해 폭력과 집단괴롭힘으로 너무 힘들어 하고 있을찌도 모른다! 

더 이상 관가해서는 안된다.

반드시 이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하고, 그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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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빵면 - 줄이고 끊고 멀리하라
에베 코지 지음, 신유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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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는 밥심에 속고 있다!
- 밥.빵.면 줄이고 끊고 멀리하라.
 
 
우리가 살아가는데 의.식.주 정말 중요하죠.
그 중에서 우리 한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食"이랍니다.
오늘은 그 "食"에 대한 책을 소개할까 합니다.
이건 아이들이 아닌, 열심히 사는 엄마들을 위한 책이랍니다! ^^
 
 
 
한국여성이라면 대부분이 백년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하고 있죠.
이 책은 우리가 하는 기존의 다이어트 법과 180도 다른
다이어트에 대해 소개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 책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수백가지의 다이어트 방법들의 공통점은 칼로리를 제한한다는 거죠.
하지만 이 책은 분명 여느 다이어트 법과 달르답니다.
책의 첫 페이지를 펴면 바로, 칼로리를 제한하는 기존 다이어트버봐
당질을 제한하는 이 책에서 제시하는 다이어트가 비교되어 있네요.
 
 
 
 
 
이건 당질 제한에 좋은 식품과 좋치 않은 식품을 분류해 놓은 거랍니다.
의외로 호박이 안좋은 식품으로 되어있더라구요.
 
 
 
 
당질 제한 다이어트는 단지 주식인 밥, 빵, 면을 생략하는 대신
다른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여 '맛있고 즐겁게'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책의 목차를 보면...
1장 - 밥/빵/면을 끊으면 왜 건강해질까?
2장 - 구석기 시대부터 인류의 건강 식단
3장 - 질병을 치유하는 당질 제한 다이어트
4장 - 밥/빵/면을 끊으면 암을 예방할 수 있을까?
5장 - 밥/빵/면을 끊으면 대체 뭘 먹으라는 걸까?
6장 - <Q&A> 당질 제한 다이어트에 관한 모든 것
7장 - 밥/빵/면을 끊고 인생을 되찾은 사람들
 
 
 
 
식후 고혈당은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등 심각한 혈관 질환 합병증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로 밝혀졌다.
미국 당노병협회에 따르면 소화. 흡수된 음식물 가운데 지방과 단백질은
혈당으로 바뀌지 않지만 당질은 100% 혈당으로 바뀐다.
또한 당질은 섭취한 직후부터 혈당값을 급격히 상승시키며
2시간 이내에 거의 대부분 체내로 흡수되어버린다.
 
 
 
 
당질, 지방, 단백질 등 3대 영양소 가운데
혈당값을 올리는 것은 당질뿐이다.
 
 
 
 
현대인은 세상에 태어나 젖을 떼면서부터 하루에만 무려 3~5회
정제된 탄수화물을 섭취해 몸속에서 혈당 변화의 급격한 파도를 일으킨다.
그 때마다 대사는 흐트러지고, 자연치유력은 낭비되며,
췌장은 지쳐간다. 인슐린 추가 분비가 거듭되고
혈당값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인체를 교란시켜 알레르기 질환이며
생활습관병을 유박하고야 마는 것이다.
 
 
 
 
 
1장 Point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네요.
- 당질 제한 다이어트 핵심 이론
 
 
 
 
2장 Point - 당질 제한 다이어트 필수 지침
 
 
 
 
 
3장 Point - 혈액순환, 모든 병을 치유하는 힘
 
 
 
 
4장 Point - 당질과 암의 명백한 관계
 
 
 
 
 
 
5장 Point - 당질 제한 다이어트, 10년 지속하는 비법
 
이렇게 5장을 통해 당질 제한 다이어트에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어요.
그리고 부록으로 <당질 제한 다이어트를 위한 사계절 레시피> ,
<식품별 당질 일람표>가 수록되어 있어 더욱 실질적인 도움이 된더라구요.
 
 
비스켓, 빵을 유독 좋아하는 저에게...
이 책은 참 신선한 충격을 주었답니다.
앞으로 좋아한다고 무조건 먹기보다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참고, 절제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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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전쟁 : 세종대왕 vs 링컨 - 세종대왕과 링컨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쟁 독서왕열전 1
이상배 지음, 이주희 그림 / 처음주니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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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종대왕과 링컨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쟁
- 독서전쟁
 
사랑양과 함께 독서에 대한 재미있는 책을 읽었어요.
사랑양에겐 다소 내용이 길어, 며칠 나눠서 읽어줬네요.
끊어서 읽었는데도 내용을 잘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그만큼 스토리가 아이에게 인상적이였단 거겠죠!^^
 
 
그럼, 전체적인 스토리를 한 번 훓어볼께요.
책 읽기를 좋아하던 막동이가 매사냥에 빠지면서
책읽기를 멀리하게 되죠. 하지만 서푼이를 만나 후,
다시 책읽기에 집중하였는데,
이 막둥이가 바로 훗날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이랍니다.
한편, 에이브는 도끼질을 하며 하루하루를 지내다
학교에 가게 되었으나, 그만두고 하젤 선생님에게 선물받은 동화책을
읽으면서 책 읽는 재미를 알겠되었답니다.
그때부터 이들의 독서전쟁이 시작된 것이랍니다.
이 전쟁으로 인해 이들은 그 시대에서 가장 훌륭하고,
칭송받는 위인들이 되었답니다.
대충 내용은 이렇게...
책의 특징에 대해 알아볼께요.
 
 
 
표지는 평범하단 느낌이 들죠.
하지만, 그 안의 내용은 진주같답니다.
이 책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표현했어요.
 
 
 
 
본격적인 스토리에 들어가기 전에 등장 인물들에 대해 나와있죠.
잔심부름꾼 막둥이 / 거미소년 에이브 / 책벌레 서푼이 /
하젤 선생님 / 세라 부시 / 주봉이 아저씨
이렇게 6명이 등장하여 스토리를 이끌어 간답니다.
 
 
 
 
이 캐릭터, 너무나 귀엽죠!
글밥이 많아 다소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귀여운 그림들이 아이들의 시선을 끌더라구요.
사랑양도 그림을 볼때마다 "엄마, 애 귀엽지!"를 반복했다는... ^^
 
 
 
 
 
이 책의 묘지 중 하나는, 바로 한자도 배울 수 있다는 거예요.
물론 잠깐 나오는 거지만, 사자성어도 있답니다.
게다가 자세한 설명까지 있으니,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한자까지 읽히게 된다는 장점이 있죠!
책 읽으면서 틈틈히 배우는 요런것들 정말 유용하더라구요.
 
 
 
책의 마지막 부분엔, 진짜 인물인 세종대왕과 에이브러햄 링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어요.
딱딱한 위인전이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인물에 대한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답니다.
 
 
사랑양과 단지, 책 한권을 읽었을 뿐인데...
한자와 위인들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었답니다. ^^
책 읽기를 싫어하는 자녀를 둔 엄마라며,
자녀에게 이 책을 선물해 보세요~
아이 스스로 "독서"를 시작하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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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머리카락 알모
정희영 글, 김종남 그림 / 드림피그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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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친구들의 소중함과 사랑을 배울 수 있는 책
- 첫째 머리카락 알모
 
 
사회성이 형성되어 가고 있는 5살의 사랑양...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아 속상해하면서도
하루라도 어린이집을 안가서 친구들을 못 만나면 보고싶다고 하는~
사랑양에게 이번의 책은 꽤 의미있는 책인 것 같아요.
책을 받곤 "그림이 잼있네~" 하며 호기심을 보이더라구요.
바쁜 엄마는 집안 일 하는 동안
아빠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눈 책,
"첫째 머리카락 알모"~
지금부터 소개할께요.
 
 
 
사랑양의 말대로 표지의 그림이 참 재미있어요.
알록달록 동그란 원 안에 특이한 것들은 바로, 머리카락~
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답니다.
 
 
 
많은 머리카락 중에 유일하게 빠지지 않고 살아남은 첫째 머리카락...
알록달록한 눈썹때문에 붙여진 이름...
"알모"
알모는 온갖 위험을 다 겪으며 또래 친구들을 모두 떠나보냈어요.
새로 자란 어린 머리카락들이 우스운 알모는
굵은 꼬리를 곧게 세우고 자신의 위험을 과시했어요.
 
 
 
어린 머리카락들은 잘난 체만하고,
재미도 없는 알모와는 어울리지 않게 되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알모 바로 옆자리에 태어난 막내 머리카락...
새로 태어나 궁금한게 참 많은 막내머리카락에게 "몰모"라는
이름을 지어주면서 알모와 몰모는 가까워졌지요.
머리 숲 청소를 하는 날, 아무것도 모르는 몰모는 봉변을 당하게 되죠.
 
 
 
 
하지만, 알모가 있는 힘을 다해 굵은 꼬리로 몰모의 꼬리를 꼬옥~ 붙잡아
몰모는 겨우 살 수 있었어요.
 
 
 
 
알모와 몰모가 친하게 지내는 걸 시기한 다른 머리카락들이
몰모를 놀리자, 알모는 혼자가 되어버릴까봐 슬프고 두려웠어요.
 
 
 
 
그런데, 그 순간 윙~하는 드라이어 바람이 불었어요.
뜨거운 바람에 몰모가 힘들어하자,
알모는 바람보다 빠르게 몰모를 감싸 안았어요.
그러자 뜨거운 바람과 함께 알모의 길고 굵은 꼬리가 공중으로 날려가기 시작했어요.
몰모와 다른 머리카락의 도움으로 알모는 무사하게 되었어요.
비록 알모가 가장 아끼던 꼬리의 끝 부분이 까맣게 타서 꼬불꼬불 잘려 있었지만...
이를 계기로 어린 머리카락들과 알모는 가까워졌어요.
 
 
 
 
이제 알모는 어린 머리카락들에게 잘난 체하며 위엄을 과시하지 않아요.
어린 머리카락들도 알모를 따돌리지 않아요.
그런 행동들이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결국 자신들에게도
상처로 되돌아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알모와 어린 머리카락들이 다함께 어울려 있는 모습이
참 보기좋쵸!
사랑양은 이 그림을 어찌나 오래 보던지...
책을 다 읽은 후, 사랑양과 대화를 나눴어요.
"알모가 잘난척 하는 모습 보니까 어때?"
"안 예뻐. 잘난척 하면 친구들이 싫어지"
 
"어린 머리카락들이 왜 알모랑 안 놀아줬어?"
"알모가 다 같이 사이좋게 안 놀고, 혼자 힘세다고 해서..."
 
"그럼, 사랑이가 알모라면 몰모가 위험했을 때 어떻게 했을 것 같아?"
"음... 좀 무섭지만, 용기를 내서 씩씩하게 몰모를 도와줬을 것 같아."
 
"몰모를 도와주었을 때 알모 기분은 어땠을까?"
"기분 좋았을것 같아."
 
"다같이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 보니까 어떄?"
"이쁘네..." 하며 웃네요... ^^
 
 
이 책을 통해 사랑양은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배운것 같아요.
대화를 하면서 사랑양의 생각이 조금씩 커가고 있다는 생각에
저도 흐뭇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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