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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카스트
스즈키 쇼 지음, 혼다 유키 해설, 김희박 옮김 / 베이직북스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학부모나 선생님이 알면서도 개입하지 않았던
오직 서열과 지위에 의해 움직이는 현대판 교실 신분제의 단면 고발
< 교실 카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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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년간 인도인의 생활 규율 역할을 해 온 카스트제도...
1947년 법적으로 금지되긴 했지만, 여전히 인도인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인도의 카스트 제도는 달리 말하면 직업과 신분의 대물림이다.
우리의 현실은 더이상 개천에서 용 나지 않는다.
부와 직업, 이것을 통해 얻게되는 사회적 신분이 대물림되는 경향이 늘어만 간다.
이 무서운 사실이 우리 사회 뿐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학교, 교실까지도 장악하고 있다.
이 책은 일본인 스즈키 쇼에 의해 쓰여졌다. 이 말은 이 책의 배경은 바로 일본이라는 거다.
작가는 일본의 오늘날 학교의 모습 속에서 나타나는 <교실 카스트>에 대해
연구한 후, 그 심각성을 부모와 교사들에게 알리고자 이 책을 쓴 것이다.
하지만, 작가가 우려하는 이러한 <교실 카스트>가 우리 나라에도 없다고 할 순 없는 실정이다.
"실력, 외모, 운동, 가지관 등에 의해 학교 내에서도 상하관계, 즉 서열이 준재한다."라는
School Caste 개념이 드디어 한국에도 상륙했다.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외모나 가정환경 등 서로간의 사소한 차이를 "차별"로 인식하는
기형적인 가치관이 만연해진 것이다.
어떤 학생은 <높고 / 위 / 멋있고...>, 어떤 학생은 <낮은 / 아래 / 멋없고...> ...
이러한 구별은 분명 친구들과의 인간관계 형성과정에서 막대한 영양을 끼친다.
매사 자신감이 넘치는 <상위그룹>의 학생들과 달리, 소극적이고 차분한 <하위그룹> 학생들...
이들의 차이는 결국 이들의 미래까지도 바꿔놓게 된다.
교실 내에서 매겨지는 '지위'는 비교적 고정적이어서 그룹 간의 지위의 변동은 극히 드물다.
하지만 교사들이 교실 카스트를 '권력'이 아니라 '능력'에 의한 것으로 보고,
묵인하거나, 오히려 그것을 활용하는 현상까지 나타난다.
한국 사회에 만연된 '교실 카스트' 문제가 아직 심각하게 거론되지 않지만,
사실... 이것은 학생들에게는 목숨을 걸만큼 심각한 문제라는 걸 기억해야 한다.
요즘 부쩍 잦아지는 10대 자살...
단순히 우울증이라고 여기기엔 너무나 심각해진 10대들의 집단 괴롭힘이나 폭력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학습 안에서 인기도에 따라 정해지는 서열,
<교실 카스트>의 문제점을 즉각 인식하고, 교육 관련 전문가들을 비롯하여
학부모들조차도 하루 빨리 이 문제의 심각성에 관심을 두고,
우선적으로 학교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또 학생들에게 어떠한 현상을 초래하고 있는지...
세심하게 파악해 볼 필요성이 있다.
이 문제는 바로 내 자녀가 겪고 있는 문제일 수도 있다!
내 자녀가 <교실 카스트>로 인해 폭력과 집단괴롭힘으로 너무 힘들어 하고 있을찌도 모른다!
더 이상 관가해서는 안된다.
반드시 이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하고, 그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