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환경 처음 공부 - 10대를 위한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환경 이야기
안재정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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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는 어른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제, 청소년의 질문이 지구의 내일을 바꿉니다. 

기후와 환경 문제는 어느덧 우리의 일상을 바꾸고, 미래를 다시 그리게 만드는 핵심 의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거대한 주제를 처음 접하는 청소년에게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기후 환경 처음 공부》는 바로 그런 청소년을 위해 기획된, 쉽고 체계적인 환경 교양서입니다.

이 책의 저자 안재정은 21년간 중·고등학교에서 환경을 가르쳤고, 현재는 교육지원청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교육을 기획하고 있는 장학사입니다. 단순히 지식 전달을 넘어, 환경을 ‘배우고, 토론하고, 실천하는’ 방향으로 이근 실천형 교육자입니다. 그가 제시하는 일곱 가지 미션은 단순한 과제를 넘어, 청소년이 당면에 ‘지구적 고민’을 직접 탐구하고 참여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질문하고 탐구하고, 실천하는 일곱 가지 미션

책은 ‘이해하기 → 탐구하기 → 질문하기 → 행동하기’의 네 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미션은 다양한 주제와 사례를 다룹니다. 
예를 들면,  동물은 인간 중심의 세계에서 비인간 존재는 어떤 권리를 가질 수 있을까?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에서의 환경 교육은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드론이 사막을 푸르게 만들고, 멸종 위기의 동물을 보호하는 기술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의 역할은 무엇이며, 우리는 기술과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까?
각 미션마다 관련 탐구 주제와 실제 사례, 핵심 질문이 함께 제시되어 청소년들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작지만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책의 또 다른 강점은 환경을 보는 ‘다각적 시선’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환경오염과 탄소중립만을 다루지 않고, 기후 자료나 통계, 사진만 나열하지 않습니다. 기념일과 헌법, 기업과 창업, 기술과 가치, 심지어 아바타와 과학, 윤리에 이르기까지, 환경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를 연결 지어 청소년의 사고를 확장시킵니다. 이러한 폭넓은 시각은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지속 가능한 사회를 스스로 상상하고 설계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줍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행동할 수 있다는 원칙을 따라, 이 책은 독자를 관찰자에서 실천자로 이끄는 친절한 안내서입니다. 
기후 위기를 생생한 사진 자료와 최신 통계로 설명해 설득력을 높였고, 풍부한 읽을거리와 활동 아이디어를 담았습니다. 
환경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던 10대에게는 첫 입문서로, 환경에 관심 있는 교사나 부모에게는 토론과 활동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청소년이 스스로 질문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 처음이지만 단단한 환경 교양서입니다. 

이 책을 생기부 추천 도서, 중등 과학 도서로, 청소년 대상 환경 교양서를 찾는 학부모와 교사, 환경 문제를 쉽게 접하고 싶은 청소년 독자, 그리고 주제탐구, 자유학기제, 토론 수업에서 활용할 책을 찾는 교육자, 환경 문제를 지식이 아닌 실천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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