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 속 재미있는 동물이야기
신현배 지음, 이지원 그림 / 청년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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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와 함께한 동물의 발자취!

이 책은 고조선 시대부터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에 영향을 미친 갖가지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단군신화에도 곰과 호랑이가 등장하듯 오천년 우리민족의 삶 속에도 동물이 가까운 곳에서 함께 살며 영향을 준 것 같네요.

돼지가 고구려의 도읍지 터를 찾아준 이야기부터 나무 사자로 우산국을 정벌한 이야기, 비굴하게 살지 않겠다 '굴비'를 보낸 이야기,거북선의 모델 이 물방개였다는 이야기, 독도의 강치이야기, 소떼방북 이야기까지... 제가 알았던 이야기도 있지만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이야기도 있어서 흥미롭네요.

아이도 우리와 친숙한 동물과 관련된 이야기들이다보니 쉽고 재미있는지 술술~ 읽어내려 가더라구요. 어린이 교양서로서 손색이 없네요. 역사를 배운 친구들이라면 더 쉽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고 이제 역사를 배워야하는 친구들이라면 인류와 동물의 관계를 통해 보다 흥미롭게 역사공부를 할 수 있지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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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 - 요리사.요리 학교 학생.직업 전문가가 들려주는 요리사의 모든 것 꿈결 잡 시리즈
주우미.고정민 지음 / 꿈결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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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티비만 틀면 음식이야기가 나오잖아요. 예능 트렌드가 '음식'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다양한 푸드예능이 인기 속에 방송중이고 각 방송사는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화 되는 푸드예능을 만들기 위해 한다하는 스타쉐프들을 섭외하는데 주력하고 ...이른바 먹방 홍수의 시대에 살고있는거죠.

이러한 미디어의 영향때문인지 주변에서도 '요리사'를 꿈꾸는 아이들이 많아졌어요. 중학교 1학년인 큰아이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보니 가장 인기있고 수강 경쟁률이 센 프로그램이 바로 '요리'프로그램이더라구요. 장래 요리사를 꿈꾸는 수많은 아이들의 지원 덕분에 요리프그램은 언제나 초만원 ~ ^^

이런 트랜드 덕분인지 꿈결 잡 시리즈에서도 『요리사』편이 나왔네요. 요리사가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부터 구체적인 준비 방법, 역사, 전망까지 정말 세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세계적인 요리 학교에 입학한 학생이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는지, 다양한 분야별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현직 요리사들의 생활과 직업 철학까지 생생하게 담고 있답니다.

특히 <직업인 인터뷰>엔 티비에서 자주 뵙던 김소희 셰프의 인터뷰가 실렸는데 이분이 원래는 패션공부를 하셨던 분이라네요. 패션공부를 위해 오스트리아로 유학을 오셨고 빈 의상칼리지를 1등으로 졸업하고 5년간 패션분야에서 실제 종사도 하셨다죠. 오로지 요리에 대한 열정과 패기로 달걀부침도 제대로 못하시던 분이 진로를 바꾸신거죠. 그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 뒤엔 '무조건 하면 너는 잘될거야'하는 김소희씨 어머님의 응원이 있었다니 부모의 역할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였어요.

직업인으로서의 요리사에 대해 티비에서 보여지는 이미지가 아닌 실제 세계적인 요리 학교 학생과 현직 셰프와 파티시에, 푸드 스타일리스트 통해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어 흥미롭고 유익했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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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ㄱㄴㄷ 너른세상 그림책
전포롱 글.그림 / 파란자전거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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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기만해도 좋은 이름 '엄마'

여러분은 '엄마'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소중하지만 너무 가까이 있기에 잘 몰랐던 우리 엄마의 모든 것을 <우리 엄마 ㄱㄴㄷ>을 통해 내 마음 속 엄마를 찾아보았어요.








<우리 엄마 ㄱㄴㄷ>은 제목처럼 엄마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ㄱㄴㄷ 순으로 말하면서 나도 잘 몰랐던 엄마의 마음, 엄마가 무얼 좋아하고 어떤 걸 싫어하는지 엄마의 마음과 만나는 책이에요.








돈을 좋아하고 비밀도 많고 수다스러운 우리 엄마지만 알고보면 사실, 그 수다의 대부분도 '우리 딸이 최고'라는 내 자랑들뿐이지요~







나만 보면 이거 해라~저거 해라~
잔소리꾼 우리 엄마







빨간 립스틱에
꼬불꼬불 파마머리







할머니를 닮아가는 엄마처럼
나도 엄마를 닮아갈까요?







그림책을 읽는동안 딸아이의 머리속에 비춰지는 제 이미지가 어떨까 들어보는 것도 흥미로웠지만 저는 자꾸만 저 어릴적 곱디고왔던 제 친정엄마의 모습이 자꾸 떠올라 가슴이 먹먹해졌답니다.


'응답하라 1988'이란 드라마에서 마지막회에 덕선이가 말했죠~

“그 시절로 나는 돌아가고 싶다. 그 시절로 돌아가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젊고 태산 같았던 부모님이 보고싶다”고...


제 딸아이도 오늘의 제 모습을 그렇게 기억해주겠죠? ^^


지금은 칠순을 앞 둔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시지만 그 시절 우리 엄마는 그림책 속 엄마처럼 빨간 립스틱으로 화장도 곱게 하고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내는 원더우먼같은 엄마셨지요.

<우리 엄마 ㄱㄴㄷ> 그림책 한편을 통해 제 기억 속에서 잠자던 사십여년전 우리 엄마와 쌓았던 아름다운 추억들이 하나 둘 꺼내볼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고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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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10 - 우리가 사는, 우리가 만들 대한민국, 2016-2017 전면개정판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전면개정판) 10
금현진 외 지음, 이우일 그림, 오제연 외 정보글,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김영미 감수 / 사회평론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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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의 초등 한국사 1위!' 하면 어떤 책이 떠오르시나요?^^
 
5학년이 되면 사회과목에서 한국사를 배우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는 저희 아이가 3학년이던 2012년 겨울방학, 
입소문을 듣고 처음으로 구입했던 한국사책이 바로 사회평론에서 나온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였어요.
 
 출간 이후로 입소문을 타고 명성을 얻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주변 학부모님들도 '초등한국사' 하면 먼저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를 얘기하더라구요.
 지금은 처음 한국사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이 교과서처럼 읽는 책이 되어버렸죠.
그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가  2016-2017 전면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시되었어요.


 

 

 

제가 만나본  10권 <우리가 사는, 우리가 만들 대한민국>
해방과 함께 민주화, 산업화의 터널을 빠르게 지나온 우리 대한민국의 현대사는 어떠했을까?
국정교과서 논란을 비롯해 유독 '편향성' 논란에 휩사였던 과목이 바로 역사교과서지요.
그 때문인지 용선생은 최대한 편향성을 배재하고
객관적인 사실에 입각해 우리 현대사의 명암을 균형 있게 서술했다고 합니다.
 


 

 

 
10권 <우리가 사는, 우리가 만들 대한민국> 차례를 함께 보시죠~
7교시까지의 현대사 이야기...
차례만 읽어봐도 현대사의 흐름이 한 눈에 쫙 들어오네요. ^^


 

 

교과서 VS 용선생

8.15해방의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

 

 

 

교과서 VS 용선생

해방의 기쁨도 잠시,
좌우 대립은 점점 심해지고 38선을 베고 쓰러질지언정,
통일조국을 세우겠다는 김구 선생의 모습은 결연해보이기까지 합니다.


 

 

교과서 VS 용선생

 분단, 그리고 대한민국의 탄생
용선생에 실린 총천연색 대한민국 정 기념식 정부수립 기념식 사진이 이채롭네요.


 

 

스토리가 있는 그림 지도!

한장의 그림지도으로 당시 한반도의 정세를 알기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용선생의 자랑 '나선애 정리노트'
요점정리가 쏙쏙!
한눈에 역사공부하기 좋아요!


 

 




역사상식을 넓혀주는 <용선생의 역사카페>코너~

좌우대립으로 빚어진 현대사의 비극,
4.3항쟁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어요.


 

 

1교시
재미있는 <한국사 퀴즈>로 마무리~

 
 
 2교시에선 굴곡진 우리의 현대사 6.25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교과서 VS 용선생


4컷의 '그림지도'로 6.25 전개과정이 한 눈에 들어오네요.
용선생하면 떠오르는 이우일쌤의 재미있는 '그림지도'가​ 흥미롭네요.


 

 




'사실적 지도'를 통해선 역사적 사건이 펼쳐지는 지리적 공간을 좀 더 파악하고

'인포그래픽'을 통해 복잡한 정보를 수집해서 분석,
 
보다 알기 쉽게 ~한눈에 보기 좋게~ 역사적 사실들을 전달합니다. 

 

 




교과서 VS 용선생

전쟁이 남기고 간 상흔들...


 

 

 
 

언론사등 각종 단체와 문헌에서 제공된 참고 사진들의 출처가 책의 말미에 가득하네요.

역사적 사건마다 실린 풍성하고 생생한 사진자료들은 용선생의 또 하나의 자랑이지요.


 

 

 

교과서 VS 용선생

4.19의 원인과 과정을 사진자료로 살펴봅니다.


이렇게 각 시대의 모습을 풍성하게 그려낸 생생한 자료들은
\아이들에게 10번의 설명보다 더 실제적으로 다가오고는 것 같아요.


 

 

 

 

 

 

 

 

5.16과  유신시대의 사회상까지...

핵심적인 역사 사실을 한눈에 보여 주기에

 

 


이만한 것이 없지요~


 

 

 

 




1960~1970년대 눈부신 경제개발시대의 어두운 그림자 ...
'한강의 기적' 뒤에 가려진 땀방울 노동자들의 생활상이 카툰 한 장에 담겼습니다.
한 편의 만평을 보는 듯 당시 열악한 환경에 놓인 노동자의 상황이 그려지네요. 

 
 

 

 

 

 




유신의 시대가 지나고 신군부의 집권

땡전뉴스에 삼청교육대에  3S우민화정책까지 당시 시대상이 카툰 한 컷에 쏙~들어오지요.



 

 

 

 




6월 항쟁을 통해 쟁취한 민주화 속에 한걸음씩 성숙해져가는 대한민국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궁금한 현대사의 키워드들은 찾아보기를 통해 다시 찾아볼 수 있어요.
 
10권 <우리가 사는, 우리가 만들 대한민국>의 참고문헌들을 보니 대단하네요.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2016-2017 전면 개정판을 보니 최신 정보와 통계 자료를 새롭게 추가되었더라구요.
 풍성한 사진자료와 스토리가 있는 그림지도, 보다 알기쉽고 보다 보기 좋은 인포그래픽, 핵심을 탁탁 집어주는 카툰까지
 수록 자료들만 봐도 기존의 한국사 책들과는 확연히 다른 것 같아요.
 
무엇보다 반가웠던건... 저도 전에 독서 커뮤니티에서 온라인 상으로 용선생 설문조사에 참여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 개정 과정에서 독자의 의견을 듣고 현장의 소리를 반영했다는 점이 특히 맘에 들고
집필진의 경력만 보더라고 책 내용의 깊이와 전문성 면에서 신뢰가 가더라구요.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10권 <우리가 사는, 우리가 만들 대한민국>을 읽고
대한민국의 현재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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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하는 호랑이
파비 산티아고 글.그림, 장미란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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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을 이긴 발레하는 호랑이 맥스!

여기 발레하는 무용수가 되고픈 호랑이가 있어요. 바로 파리에 사는 호랑이 맥스의 꿈이지요. 맥스는 멋진 무용수가 되어 무대에서 빛나고 싶었어요. 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아무도 발레하는 호랑이를 이해하지 못했어요. 날마다 발레학교에 갔지만 발레를 배울 수 없었지요.

하지만 맥스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열심히 연습하고 무대에서 발레를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지요. 그러다 셀레스트라는 한 소녀를 만났어요. 셀레스트는 맥스에게 용기를 주며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응원해주었지요. 이렇게 올라선 맥스의 첫 무대는 그야말로 참담함 그 자체였어요. 관객들은 호랑이 맥스가 무서워 모두 도망치기 바빴어요. 하지만 맥스와 셀레스트는 포기하지 않았죠. 둘은 서로를 격려하며 둘만의 멋진 무대를 만들어냈어요. 그순간, 어디선가 들려오는 박수소리...앙코르~함성소리...마침내 맥스는 꿈을 이룬거에요.^^

그림책은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나요. 사람들의 편견을 이기고 무대에서 반짝이는 발레스타가 된 호랑이 맥스의 성공기도 감동적이였지만 그보다 더 감동적이였던 건 무용수로서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은 맥스를 끝까지 믿어주고 응원해준 친구 셀레스트와의 우정이였어요. 어려운 현실이었지만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발레 무용수를 꿈꾼 맥스...잘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자신의 선택과 결과에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멋졌고 맥스와 셀레스트 둘의 우정 또한 너무나 아름다웠던 그림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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