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티비만 틀면 음식이야기가 나오잖아요. 예능 트렌드가 '음식'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다양한 푸드예능이 인기 속에 방송중이고 각 방송사는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화 되는 푸드예능을 만들기 위해 한다하는 스타쉐프들을 섭외하는데 주력하고 ...이른바 먹방 홍수의 시대에 살고있는거죠. 이러한 미디어의 영향때문인지 주변에서도 '요리사'를 꿈꾸는 아이들이 많아졌어요. 중학교 1학년인 큰아이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보니 가장 인기있고 수강 경쟁률이 센 프로그램이 바로 '요리'프로그램이더라구요. 장래 요리사를 꿈꾸는 수많은 아이들의 지원 덕분에 요리프그램은 언제나 초만원 ~ ^^이런 트랜드 덕분인지 꿈결 잡 시리즈에서도 『요리사』편이 나왔네요. 요리사가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부터 구체적인 준비 방법, 역사, 전망까지 정말 세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세계적인 요리 학교에 입학한 학생이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는지, 다양한 분야별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현직 요리사들의 생활과 직업 철학까지 생생하게 담고 있답니다.특히 <직업인 인터뷰>엔 티비에서 자주 뵙던 김소희 셰프의 인터뷰가 실렸는데 이분이 원래는 패션공부를 하셨던 분이라네요. 패션공부를 위해 오스트리아로 유학을 오셨고 빈 의상칼리지를 1등으로 졸업하고 5년간 패션분야에서 실제 종사도 하셨다죠. 오로지 요리에 대한 열정과 패기로 달걀부침도 제대로 못하시던 분이 진로를 바꾸신거죠. 그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 뒤엔 '무조건 하면 너는 잘될거야'하는 김소희씨 어머님의 응원이 있었다니 부모의 역할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였어요. 직업인으로서의 요리사에 대해 티비에서 보여지는 이미지가 아닌 실제 세계적인 요리 학교 학생과 현직 셰프와 파티시에, 푸드 스타일리스트 통해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어 흥미롭고 유익했던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