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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오리와 오일파스텔 - 다짜고짜 오일파스텔
김지은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1년 8월
평점 :

오일파스텔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콰야 덕분이었다.
뭉툭하고 진한 감정선을
그대로 그려내는 것만 같은
오일파스텔의 굵은 질감이
무척 좋았다.
그래서 전시회도 가보고,
직접 오일파스텔 화구를 이것저것 사며
만지작거리곤 했다.
유튜브 영상도 찾아보며
따라 그리곤 하다가
아무래도 오일파스텔 드로잉 책 한 권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 저 책 찾다
막상 마음에 드는 기초 드로잉 책을 고르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다가 만나게 된 책이
바로 이 책,
<다짜고짜 오일파스텔 (조용한 오리와 오일파스텔)>.
처음부터 차근차근 기초를 다져주는
초보용 오일파스텔 드로잉 책이라서
흥미가 갔고,
얼른 따라 그려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책이 오기를 기다렸던 것 같다.
:)

오일파스텔 입문자용 화구에 대해서 말하자면,
나 같은 경우에는
유튜브 영상들을 미리 참고하여
문교 전문가용 오일파스텔 및 색연필이나 찰필 같은 것들을 구매한 상태였는데,
이 책에도 초보용 화구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이 책이 참 섬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일파스텔 드로잉 도구에 관한 페이지나
드로잉 기초 질문에 관한 페이지가
특히 그러한 점에서 좋았던 부분이었다.
그 이외의 순서는
기초 드로잉 (선 긋기, 점 찍기, 면 채우기 등)
동식물을 포함한 사물 그리기,
풍경화 그리기
로 이어졌다.



기초 드로잉 중 구름 및 물결 부분이 좋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오일파스텔을 초보자가 접할 때
사물 보다는 흐릿한 풍경화로 접근하는 것이
좀 더 쉬운 그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풍경화를 다룰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며 처음 따라하게 된 부분도
구름 및 물결 부분이었다.
설명들이 쉽고 빠른 이해로 이어져 좋았다.




그리고서는
고슴도치도 하나 그려보았다.
파스텔 색깔도 지정을 해주고,
그리는 순서도 초보자가 알기 쉽게 나와있어서
능숙하게 따라 그릴 수 있었다.
그림을 유치원생만큼 그리는 사람이어도
책에 있는 고슴도치랑 비슷한 고슴도치를 한 마리 키워낼 수 있다는 것이
그만큼 이 책이 초보자용으로 적합하다는 뜻이었다.
내 손으로 그려낸 고슴도치에게 애정이 생기며
고슴도치 한 마리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고슴도치를 그리며
면을 채우는 과정에서
앞서 책에 나와있던
기초 드로잉에 관한 페이지를 다시 읽어보았던 것 같다.
그 내용이 꽤 도움이 되었기에 여러번 읽기에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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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오일파스텔을 만지작거리면서
이 책을 자주 들여다보며
따라 그리고 할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 분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 있어서
책과 함께
같이 영상도 보고 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조용한 오리'라는 채널!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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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위 도서 추천을 목적으로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