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 책 읽어드립니다, 임기응변의 지혜, 한 권으로 충분한 삼국지
나관중 지음, 장윤철 편역 / 스타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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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는 추억의 역사라고 생각한다.

나는 자라면서 수많은 매체를 통해서 삼국지를 접하게 되었는데,

나관중의 삼국지연의 책, 코에이의 삼국지 게임, 만화삼국지, 삼국지 관련 유튜브 등

다양하게 접한 삼국지의 내용은

하나의 역사였고, 상식이었으며 재밌는 이야깃거리였다.

이번에 tvn 요즘책방을 통해

영원한 사랑을 받는 <삼국지>가 다시 조명이 되었고,

스타북스 출판사를 통해서

한 권으로 편집되어 재탄생된 <삼국지>가 세상에 나왔다.

책을 만나보면서

추억을 더듬어가는 느낌으로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겼던 것 같다.




<삼국지>의 목차다.

1. 도원결의

2. 난세의 영웅들

3. 삼고초려

4. 적벽대전

5. 패권을 다투는 영웅들

6. 삼국의 승자들

7. 관우와 조조의 최후

8. 유비와 장비의 최후

9. 출사표

10. 진의 천하 통일

보통 내가 가장 깊게 기억하고 있는 삼국지의 시점은

군웅할거 시절이다.

수많은 세력들이 있는 시대.

삼국지 게임도 그때가 제일 재밌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삼국지>의 목차를 따라가며 읽으니

정말 하나의 역사를 짚어나가는 느낌이 났다.

예전에 삼국지 게임에서

플레이 기록이 역사 기록 같은 '연표'로 만들어졌는데,

그걸 다시 읽어보는 게 무척 재미있었다.

내가 만든 새로운 역사라는 느낌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

이번에 다시 읽는 <삼국지>가 그런 재미를 다시금 일깨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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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읽으면서 특별히 재미있었던 부분은

6장 삼국의 승자들에 있었다.

오나라의 손권 내용이 나왔는데,

손권과 주태와의 관계에서, 주군과 신하 관계에서 만들어진 이야기가

정말 삼국지의 열정을 가져다주는 내용이었다.

자신을 구하느라 입은 상처를 보듬어주면서 살펴주고,

그 감정을 나누는 때가

상상을 넘어서 눈으로, 가슴으로 전해졌다.

<삼국지>가 가진 힘은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런 충의와 의리.

지금 서울에서는 느낄 수 없는 무언가를

<삼국지>는 가지고 있었다.

그 뜨거운 열정이 내 내면으로 전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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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다시 읽어보면서

정말 재미있게, 추억에 젖어서 읽었던 것 같다.

위, 촉, 오 중에

내가 좋아하는 나라는 촉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면은

아두를 구하는 조자룡의 장면이었다.

그 장면을 다시 활자로 만나니 또 반갑고, 촉에 대한 호감이 커졌다.

그리고 다시 삼국지 게임을 하고 싶어졌다.

책으로 읽어본 삼국지 말고도 다른 매체를 통해서

또 삼국지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들었다.

삼국지는 정말 추억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역사를 또 다시 맛보았을 때

다시 또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는 이야기인데도

또 좋았던 것은 오랜만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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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위 도서 추천을 목적으로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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