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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번,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 - 관계, 삶, 일이 술술 풀리기 시작했다
위더즈 지음, 우디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하루 한 번,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 위더즈 지음, 우디 옮김, 더퀘스트(도서출판길벗) 출판
중국 심리상담사 위더즈가 알려주는
다양한 심리적 해결방법에 관한 실용서.
요새 무척 마음이 흔들리는 일이 있었는데,
생각 정리에 꽤나 큰 도움을 받게 된 책이다.
한 권의 심리학 교양 강의였다.
실제로 대학교 심리학 교양 강의가 있다면 그 교재로도 써도 될 정도.
그만큼 학술적이고 여러 가지 방법을 다루고 있어서
다양하고 다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교양 강의에 어울리는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하루 한 번,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는 총 7장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1장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
2장 내 머릿속부터 들여다보라
3장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여섯 가지 열쇠
4장 복잡한 생각을 멈추는 법
5장 감성과 이성을 조화롭게 쓰는 법
6장 관계로 상처받지 않는 법
7장 삶의 고민에 대처하는 법
그 외에
부록에 자주 겪는 심리적 문제 FAQ를 다뤘는데,
이게 요약본이면서도
어떠한 문제가 있을 때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을 알려주며 책 속의 페이지를 가르쳐주기 때문에
꽤나 효용적인 부록이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 장은
4장 복잡한 생각을 멈추는 법.
최근에 조금 생각을 멈추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
계속 같은 생각을 반복하게 되어서, 조금 생각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싶었는데
이 책을 보고 그것을 따라하지는 않았지만
책에 나온 방법들을 읽고,
나온 케이스에 공감을 받는 것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되었다.
만약 실제적으로도 유용한 방법들을 따라한다면
조금 더 심리 치유에 도움이 될 것만 같았다.
특별히 신기하다고 생각이 들어 기억에 남는 부분은
심리 문제를 자기 마음대로 생각하고, 포기해버리는 것 같은 현상에 대해 지적한 부분.
"제 맘대로 할 거예요!" 같은 외침을 하는 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그런 생각과 감정의 존재 가치를 인식하고, 오히려 활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모든 생각과 감정에는 다 저마다의 존재 이유가 있다. 불쾌하다고 느끼는 감정을 경험해야만, 그리고 이런 감정을 활용하는 법을 배워야만 비로소 내적 소모를 멈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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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으로 도움을 받으며
좋은 문장들도 건졌다.
단순히 생각을 너무 많이 하지 말라고, 자기 자신을 통제하라고 쉽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크게 생각하라거나 그렇게 대단한 일이 아니니 자신을 괴롭히지 말라는 사람도 상당히 많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잔혹하다. 대뇌에는 '일시 정지' 버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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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뇌는 인간이 무언가를 반복하면 그것을 강화하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슬픔을 반복하면 슬픔이 강화되고 행복과 감사 등 긍정적인 사고와 행위를 반복하면 그 사고와 행위가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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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도 '대뇌'에 관한 문장들이 마음에 들었는데,
아무래도 내 '대뇌'를 내가 잘 조종하고 싶나보다.
나도 내 생각을 잘 조절하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이 그런 쪽으로 조금 도움이 된 것 같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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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부록에서 이 책의 핵심을 알려주었다.
좋지 않은 심리 패턴을 수용 패턴으로 전환하고,
그냥 관찰하면서
모든 생각과 감정에는 다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는 것.
책을 다 읽어보니 이 부분이 정말 핵심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내 심리를 내가 받아들이면서 관찰하고, 활용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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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심리학 교양 강의, 라고 이 책에 대해서 정리를 할 수 있는데, 살짝 아쉬운 점도 그 말에 같이 담겨져 있다.
저자가 중국 심리상담가라서 그런지 좀 더 단어들이 학술적이고 개념적이고 한자어가 많은 편이다.
그래서 더 고급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렵게 느껴지고 잘 안 다가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진짜 공부하는 느낌으로 천천히 잘 읽으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만 같은 책이었다.
:)
* 이 글은 위 도서 추천을 목적으로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