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말을 잘하게 됩니다 - 일이 술술 잘 풀리는 말하기 스킬
박수연 지음 / 현익출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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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세상에 어딨을까요?

저는 강사로 활동 중인데, 학생들을 대할 때도, 어른들을 상대로 수업할 때도 쉬운 순간이 없습니다. 왜냐면 강사의 스타일에 따라 학생들도, 수강생들도 조금씩 바뀌어 가기 때문입니다. 제 말 한마디가 아이들의 눈빛을 밝히거나 어둡게 만들고, 어른 수강생들의 마음에 위로가 되거나 부담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매일 거울 앞에서 제 목소리를 듣고, 더 나은 표현을 찾아 헤매곤 합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바로 그런 제 갈증을 채워준 '오늘부터 말을 잘하게 됩니다'입니다.

처음 집어 든 순간, 작가님 이력에 홀딱

솔직히 제목부터 끌렸어요. 그런데 표지 뒤를 보니 작가 박수연님의 프로필이 확 눈에 들어오더군요. 로스쿨 수석 합격하신 아나운서 출신이라니! 게다가 '변호사가 알려주는 말 잘하는 법'이라는 문구가 딱 제 가슴을 찌르는 거예요. 아나운서처럼 매끄럽게 말하고, 변호사처럼 사람을 설득하는 법을 알려준다니, 강사인 저한테 딱 맞는 책이 아닐까 싶었어요.

첫 장을 넘기자마자 "이거다!" 싶었어요. 매일 사람들 앞에 서서 말해야 하는데, 표현이 때론 어색하거나 제대로 전달이 안 돼서 속상한 적이 많았거든요. 이 책은 그런 고민을 정확히 짚어주는 느낌이었어요. 바로 펼쳐 읽기 시작했네요.

같은 말이라도, 왜 이렇게 다르게 들릴까

같은 말이라도 방식에 따라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고, 누군가에게 위안이 될 수 있잖아요. "그건 안 돼"라는 말 하나만 해도, 톤이나 순서에 따라 상대가 완전히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되잖아요.

사회생활 속 이야기라 더 와닿아

이 책에도 나와있듯, 같은말을 해도 회사에서 주목이 가는 사람이 있죠? 제가 늘 부러워하던 사람이예요. 일의 성과보다 그 사람의 발표 하나로도 이미 모든 것을 이룬 것 같은 분위기일 때 있잖아요. 저는 뒤에서 일은 잘하지만 앞에서 프레젠테이션 실력은 다소 약했던 탓에 그런 분들을 마냥 부러워만 했는데,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의 비결을 세세하게 적어서 제가 보고 연습하기 좋았어요.

강사로서 학생들을 대할 때나 어른 수강생들과 소통할 때, 이게 딱 들어맞았어요. "잘했어!"라고 할 때 그냥 소리만 높이면 안 되고, "여기서 이렇게 한 게 정말 멋졌어, 왜냐하면..." 하면서 이유를 붙여야 상대가 진짜 기뻐하거든요. 책에서 배운 '감정-이유-제안' 순서를 써보니, 듣는 이들의 반응이 달라지더라고요. "이 부분 부족해요" 대신 "여기서 이렇게 해보세요, 그럼 훨씬 빛날 거예요"로 바꾸니까 "아, 이해했어요" 하면서 고개 끄덕이는 모습이 보였어요. 말의 '방식'이 사람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 책이 제대로 알려주네요.

평범한 문장 "오늘 수업 시작해요"를 그냥 말하지 말고, "여러분 오늘 좀 피곤하시죠? 그럴 때 딱 필요한 게 있어요. 그래서 오늘..."으로 바꿔보니 리듬이 살아나더라고요. 녹음 들어보니 목소리도 자신감 생기고. 수업 때 써보니 듣는 이들 집중도가 올라가고 질문도 많아졌어요. "피곤한 하루 이해해요, 근데 이 한 가지 바꾸면..."으로 시작하니 분위기가 확 부드러워지더라고요.

이 책 덕분에 제 말하기가 한층 업그레이드됐어요. 강사분들, 사람 앞에 서는 분들 혹은 내가 말하는 방식이 마음에 안 든다, 고치고 싶다는 분들이라면 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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