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제가 요새 제가 너무 싫어요.
그런데 사실 이런지 좀 오래 됐어요.
내가 나를 제일 사랑해야 하는데 왜 이렇게 됐느냐...
왜 저는 데드라인을 잘 못 지킬까요?
언제 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꼭 마지막 날까지 미루다가
아예 당일날 까먹고 마감을 못하거나
해도 울면서 간당간당하게 마치는걸까요?
어차피 정해진 마감 그냥 좀 제때제때 수준이 아니라
미리 해두면 안되나요?
왜 꼭 모든 일을 울면서 해야 하나요?
하...
그래서 고른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너에게..
물론...
저는 또 미뤘습니다.
정말 너무 싫어요.
그런데 제가 읽으려고 한 책인데
표지와 내용물이 컬러풀하다보니
제가 읽기도 전에 딸이 자기가 읽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서평이 좀 늦어졌어요.
사실 저도 문제지만
제 딸도 문제라서
같이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요새 아이들은 줄글 책을 싫어해서
어떻게 꼬시지???
생각했는데
아이도 제목부터가 자기 얘기라면 가져가서 읽더라구요.
확실히 책은 제목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 컬러풀한 표지도 진짜 만점인 것 같아요.
이 책은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에 대해서
차근차근 안내를 해줍니다.
마치 이정표처럼요.
저도 너무 두서없이 살다가
진짜 닥쳐서 큰코 다치거나 울면서 하는 성향이다보니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메모하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해봐야지, 이렇게 내일 해야지와 같이요.
약속을 못 지키는 내가 너무 싫어도
나는 나를 데리고 살아야 하니까
좋은 방법을 잘 터득해서
내일은 나에게 조금 덜 실망할 수 있는 길로 걸어가려고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