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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밥 먹고 싶은 아저씨 되는 법 - 김태균의 웃으면서 배운 인생 이야기
김태균 지음 / 몽스북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을 읽는데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에서 하도영이 했던 말이 생각 났습니다.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세상에서 가장 쉬운 문제라니까
그 문장을 듣고 나서 처음에는 전혀 공감하지 못하다가,
나중에 아...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당연히 돈으로에서 그 돈에는 액수의 개념이 있겠죠.
내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불할 수 있는 비용, 그리고 그 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능력...
이 모든 것이 포함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좋은 깨닳음을 줍니다.
생각보다 이 세상에는 돈만 있으면 행복해진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그 돈의 기준점은 어디인가요? 라는 질문을 김태균씨는 던집니다.
터무니 없이 높은 돈의 기준점을 제시하면 돈만 있으면 행복해지는지... 아닌지에 대한 답이 달라질 것입니다.
현재에 집중하자라는 말은 추상적으로 들릴지 몰라도
적어도 나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수단을 우리가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돈이라는 수단을 쓰더라도
마찮가지 입니다.
현재에 집중해야 우리는 행복해 질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이렇게 쉽게 저자는 설명해줍니다.
같이 밥 먹고 싶은 아저씨 되는 법이라는 책 제목에서 갓 40대가 된 저는 웃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도 점점 나이가 들어갈수록 제가 먼저 밥을 먹자고 하기도 어렵고,
같이 밥먹을 사람이 줄어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때문에 고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20대 시절의 나에게 밥이란 시간을 만들어서 지인과 보내는 시간이었고,
30대 시절의 나에게 밥이란 바쁜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귀한 사람을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40대의 나에게 밥이란 어떤 시간을 의미하게 될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잔잔하게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굉장히 쉽게 쓰여졌고, 이해하기 쉽게 적혀 있습니다.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면서 김태균씨의 라디오를 듣듯이 너무나도 편하고 술술 넘어감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유투브에 넷플릭스에...
세상에는 재밌는 것이 너무 많고, 독서는 점점 힘들어지는 시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서를 시작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