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 캐릭터 드로잉 : 프로 작가 3명이 알려주는 - 스페셜리스트의 데생 공식
그래픽사 엮음, 이치카와 하루 외 그림, 최서희 옮김 / 이아소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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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보통의 초등학생 여자아이들은 쉬는 시간에 그림을 많이 그리곤 합니다. 저희 아이도 마찮가지구요. 3학년때까지는 그래도 미술학원을 다녔었는데 4학년이 되고 나니 미술학원 갈 시간이 없어지더라구요.

물론 미술학원에서도 캐릭터나 그림을 세부적으로 그리는 작업은 해보지 않아서 아쉬움이 있던 차에 여자아이 캐릭터 드로잉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딱 지금 아이들이 좋아할만큼 그림에 대해서 안내하고 있습니다. "최애의 아이"가 유행했을 때 아이들 그림이 거의 다 눈은 크게, 눈동자는 별모양으로 그렸었죠? 그런데 캐릭터를 그리려면 인체나 캐릭터를 세부적으로 그릴 줄 알아야 하는데 그런 점을 초등학교 저학년은 배우지 못하다보니 늘 아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캐릭터를 그릴 때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진짜 알고 싶은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손가락은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그리는게 좋은지, 눈동자는 어떤 크기와 비율로 그리는게 좋은지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그림을 어려워하는 친구들도 혹은 더 잘 그리고 싶은 친구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림을 잘 못 그려서 아예 흥미가 없는 편인데도 워낙 상세하다 보니 아이와 같이 한두번 따라 그려볼 정도로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미술학원을 다니기도 어렵고, 취미생활에 많은 시간을 들이기가 어려워지는데 그럴 때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거나 캐릭터 그림에 취미가 있는 학생들이라면 이 책을 참고해서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특히 눈동자와 눈동자의 구도에 대해서 늘 알고 싶었는데 너무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그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눈을 울퉁불퉁하게 그리거나 눈동자의 범주를 너무 크게 혹은 너무 작게 잡아서 그림을 그리기 힘들어 하는데 그런 부분의 설명을 입고 구조를 잡아보면 확실히 그림의 모양이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요새 그림을 배우고 싶다면 유투브도 있고, 태블릿으로 여러 매체를 접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유투브는 원하는 동작마다 멈췄다가 재생했다가를 반복해야 하고, 또 그림그리는거 볼게~ 하고 결국 게임유투브를 보게 되는데 이렇게 책이 한 권 있으면, 거실에서 펼쳐놓고 그리고 싶은 부분만 연구해서 그리다보니 딱 해야할 일만 할 수 있어서 좋았고, 그림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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