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살아내라 - 하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삶
지용훈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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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독교 출판계를 강타했던 베스트셀러 <말씀으로 기도하라>의 저자이신 지용훈 목사님의 신간 <말씀을 살아내라>가 출간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나중에 책을 쓰게 되면 꼭 하고 싶었던 제목이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자' 이런 느낌의 제목이었는데, 지용훈 목사님께서 먼저 선수를 치셨습니다.


한국교회 성도들의 삶에서 이만큼 고민되고 이만큼 근심하게 하는 주제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도대체 왜 말씀은 우리의 '삶'이 되지 않는 것일까요?

말씀을 몰라서 실천하지 못했다면 변명이라도 할텐데... 우리는 알고 있는 몇 안되는 말씀마저도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그저 머릿 속에 이념으로, 율법으로, 종교로써 소유하고만 있습니다.

인간이 아닌 하나님께서 직접 주신 이 말씀들이 정말로 우리의 삶이 될 수 있을까요? 그런 삶이 정말 가능할까요? 우리가 정말로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아니, 말씀대로 산 사람이 있기나 한 건가요?


예, 물론입니다. 말씀대로 산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죽기까지 복종하셨던 분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온세상의 주권자인 하나님께서 직접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말씀대로 사셨습니다.

예수님의 삶은 말씀을 증거하는 삶 그 자체였습니다.

그분은 말씀을 살아내셨습니다. 참으로 살아내셨습니다.

이 책 <말씀을 살아내라>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방법은, 말씀을 살아내신 '인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입니다.

말씀을 살아낸다는 것은 그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노력이나 결단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믿음인 것입니다.


이 책은 엘리야, 세례요한, 사도바울 등 성경 속 인물들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저자이신 지용훈 목사님의 개인적인 이야기 등 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만을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통해 말씀을 살아낼 힘과 길을 얻어내고자 함입니다.


또한 이 책은 상당히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은사와 기적과 신비에 대해서도 다룹니다. 글의 논조나 방향이 일정부분 주관적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만, 저자 스스로가 은사주의, 신비주의에 대해 상당히 경계하고 있고, 말씀을 통해서만 이야기를 전개하려고 하는 노력이 상당히 엿보입니다. 사실 신비의 영역은 성경 속에서도 늘 있어왔고, 지금 이순간에도 계속 되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목사님의 표현대로, 우리의 기적이 하나님께는 상식일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성경 원어의 해석과 컨텍스트의 분석을 통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주장을 합니다. "말씀을 살아내라!"

이 말씀은 그냥 책으로 읽으라고 주신 것이 아니고, 외워서 남을 정죄하라고 주신 것도 아닙니다.

살아내라고 주신 것입니다.


살아내라!

말씀을 살아내라!


하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서 말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고, 이 땅에서 말씀을 성취하셨습니다. 동일한 인간의 몸을 입고 살아가는 우리들도 오늘날 같은 말씀앞에 서 있습니다.

이제 물러서지 말고 선택해야 합니다.

말씀을 살아냅시다. 물러서지 맙시다. 머리로 동의하고 넘어가지 맙시다.


<말씀을 살아내라>를 통해, 오늘 하루도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는 우리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라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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