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을 바꾸면 죄를 이긴다 - 한걸음 더 성숙한 신앙을 위한 습관 리모델링 북!
김병태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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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점가를 가보면 더 나은 사람이 되기위한 자기계발 코칭책들이 가득합니다. 이런 책들도 나름 좋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고, 실제로 적용해보면 도움이 되는 부분도 많기는 하지만, 크리스천들에게는 조금 동떨어진 이야기로 느껴지는 내용이 많습니다. 지나치게 인간에 집중하고, 남들보다 나은 사람이 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삶의 방향이 어긋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번에 김병태 목사님께서 브니엘 출판사를 통해 출간하신 신간, 습관을 바꾸면 죄를 이긴다는 좀 더 성숙한 크리스천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성경적 성장을 이끌어주는 참 놀라운 책입니다.

 

우리는 죄의 문제를 영적으로만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도와 묵상을 통해 죄를 해결하려 하고 이는 절대로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문제는 실제 우리 삶에서 많은 경우 우리의 삶의 패턴과 습관이 우리로 하여금 죄를 짓도록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깊은 깨달음을 얻고 회개하고 돌이킨다고 해도 우리의 삶이 이전과 같다면 우리는 다시 죄의 늪으로 빨려들어가고 말 것입니다. 영적으로 돌이켰다면 삶도 돌이켜야 하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김병태 목사님은 나쁜 습관을 향해 저항하기 시작하는 것이 얼마나 큰 도약인지를 이야기하십니다. 이전에는 몸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고, 하기 싫은 것은 하지 않고, 내가 편한 루틴대로 이끌려가는 삶을 살았다면, 이제 거듭난 우리들은 죄에 대하여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이전의 삶에 대해 적극적으로 저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되지 않던 것이 이제는 가능해졌고, 중요한 것은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적극적으로 습관을 바꿔나가고 싫은 것도 해나가야 하며 내 몸이 좋아하는 습관에 대해 진지하게 돌이켜봐야 합니다.

 

저자는 변화를 두려워하는 현대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요즘 흔히들 이야기하는 꼰대는 단순히 나이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삶의 변화를 거부하고 오히려 두려워하는 이들은 구습을 반복하며 자신과 주변을 괴롭게 할 것입니다. 변화는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그러나 오직 변화만이 우리를 더 새로운 존재로 나아가게 합니다. 과감한 변화만이 우리로 하여금 육신을 좇는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패턴을 얻을 수 있는 용기를 안겨다 줄 것입니다.

 

이 책은 이 과정을 단순히 의지의 문제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유혹에 넘어지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과 교회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영적인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죄를 이긴다는 것은 단순히 기도원에 들어가 마음을 정결하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습관을 바꾸는 노력만으로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 모든 것이 함께 적용되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중독된 삶에서 벗어나면 얼마나 아름다운 미래가 펼쳐질까요? 그냥 지금 이순간 좋은 것만을 하며 허망한 미래를 불러오는 삶을 반복하시겠습니까? 김병태 목사님의 습관을 바꾸면 죄를 이긴다를 통해 오늘 나의 삶을 반추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용기있는 변화를 통해 하나님이 허락하신 찬란한 내일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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