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트버그의 인생, 영생이 되다

존 오트버그의 인생, 영생이 되다 - 구원과 영생에 관한 오해와 진실
존 오트버그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8년 12월

"예수님께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그분에 관해 믿는 것이 아니라 그분을 따르는 것이다." (p.148)

"내가 믿는 것이 정말로 사실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 바로 이것이 진짜 믿음이다. 내 행위는 내가 무엇을 정말로 믿는지를 보여 준다." (p.151)

우리 시대 최고의 설교가이자 작가인 존 오트버그 목사님의 신간이 출간되었습니다. 원서의 제목은 Eternity is Now in session, 한글 제목은 존 오트버거의 인생, 영성이 되다 입니다.

여러분은 전도를 할 때나, 기독교 신앙에 대해 이야기할 때 영생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십니까? 영생은 기독교 교리의 핵심 중의 핵심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는 은연중에 영생이라는 단어의 사용을 자제하곤 합니다. 아마도 우리 안에 영생이라는 단어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이 깊게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정 이단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 현세를 부정하는 듯한 관점 등 우리에게 영생이라는 단어는 이미 너무나 많이 오염되어 있습니다.

존 오트버그 목사님은 이 책을 통해 영생과 영원이라는 단어의 성경적 개념을 다시 회복시키십니다.  이 책에서 목사님은 영원이란 단순이 오래 사는 것, 계속 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어떤 시간의 길이나 지속 여부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영원의 개념에서 중요한 것은 시간이 아닙니다. 영원의 핵심은 그리스도입니다.

즉, 영생이란 죽기 않은 상태에서 좀비처럼 계속 허무하게 살아가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된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바꿔말하면 우리는 지금 이순간, 이 땅을 밟고 서서도 영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영생은 그리스도와 연합되는 것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계속해서 하나님 나라를 이야기합니다. 성경 전체가 하나님 나라에 대한 말씀으로 가득합니다. 이 책에선 우리에게 임한 하나님 나라를 통해 영생을 설명해줍니다.

우리안의 두려움과 죄, 정욕, 자아가 포기되어지고 우리가 하나님과 연합되어 살아가기를 택할 때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누리게 됩니다. (물론 이 과정의 주권이 우리에게 있지는 않습니다) 그토록 나를 옭아매던 죄에서 벗어나 하나님 나라를 깨달을 때, 이 책의 표현대로 우리는 새로운 심상지도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이내 다시 죄에 빠지고, 다시 하나님을 찾고, 괴로운 과정이 몇차례 반복되며 낙심될 때 포기하지않고 다시 예수 그리스도를 구하면, 우리는 우리 삶을 통해 거대한 방향성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뒤로 물러났다 앞으로 갔다를 반복하며 조금씩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나아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존 오트버그 목사님이, 그리고 성경이 우리에게 말하고자 했던 영생의 삶이란 우리가 그리스도로 살아가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영생을 강조하는 어떤 이단의 교리를 포함한 무슨 지식을 배워서 되는 것이 아니고, 죽지 않고 눈을 부릎뜨고 계속해서 살아간다고 얻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영생은 지금 이순간 우리가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이해하고 보니 영생은 더이상 먼 미래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당장 오늘, 그리고 내일 내가 선 삶의 현장에서 내가 살아가야하는 현실의 삶 그 자체였습니다.

여러분에게 영생은 어떤 의미인가요? 늙어 꼬부라질 때까지는 실감나지 않을 나중의 일로만 생각하고 계시진 않습니까? 불신자들이 거부감을 가질까봐 감히 입에도 올리고 싶지 않은 구닥다리 교리로만 생각하고 계시진 않습니까?

존 오트버그의 인생, 영생이 되다 를 통해 오늘 이 땅에서 우리가 살아내야할 영원의 삶에 대해 고민해보세요. 그 어떤 개념보다 생생하게 살아숨쉬는 영원의 말씀이 내 것이 되는 축복을 경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영생은 이미 우리에게 왔습니다. 도망을 멈추고,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삶으로 나아가시길 기도하고 축복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