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면 왜 안돼요?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면 왜 안돼요? - 남들처럼 산다고 성공하는 것도 아닌데
정제희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0월

좋아하는 일 하면서 경제적 자유도 얻는 ‘꿈업일치’, 내가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라니 꿈 같은 일인데 이를 해낸 저자의 이야기네요. '꿈없일치' 가슴 두근하게 만드는 단어예요. 두근두근.

딱히 하고 싶은 일이 없어 고민인 사람들도 있지만,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막상 직업을 고를 때 그 일로 먹고살 수 있을까?하는 현실적인 고민에 선뜻 도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솔직히 저도 그랬습니다. 요즘 같이 취업하기 어려운 시기에는 더 그럴 것 같아요. 안정적인 공무원 시험과 고시 공부에 매달리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도 그 하나의 예가 될 수 있죠.

이 때 다르게 살아온, 용기를 내 도전한 사람의 글을 읽으면 부럽기도 하고 다시 나도 다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남들처럼 산다고 성공하는 것도 아닌데, 내가 원하는 대로 살자며 용기를 낸 이가 있어요. 저자 정제희씨죠. 그녀는 어릴 때부터 대부분의 사람이 생소해하고 관심없어하는 이란어를 너무 좋아했고 이 언어를 더 깊이 익히고 관련 직업을 업으로 삼고 싶다는 꿈을 가졌어요. 그런데 그녀에게는 분야의 롤모델이 없어 미래를 더 알 수 없고 불안했죠.

하지만 저자는 인기 학과, 대기업 취업 등 남들이 좋다고 말하는 대세를 좇지 않고 소신으로 이란어과에 지원헸어요.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는 것도 주변 반대도 있고 그로 마음의 갈등도 있어 힘들었어요. 그리고 이 일을 해서 경제적 자유를 누리리란 확신도 없었어요. 하지만 결국 저자는 좋아하는  일을 했고 누구도 걷지 않았던 길을 새로 개척하며 걸었어요.  전문적인 시스템이 없던 이란어 통역시장에 뛰어들었고 우리나라 유일한 이란어 전문회사를 만들었죠.

이 책은 그녀처럼 하고 싶은 일을 무턱대고 하라는 메세지를 담지 않았어요. 하고 싶은 일을 한다고 무조건 행복해진다는 말을 전하려는 것도 아니예요. 내가 진짜 잘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선택해 선택했다면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저자 역시 ‘이란어’라는 생소하고 낯선 분야를 선택했지만, 자기만의 길을 만들어나가며 그 분야의 시장을 개척했고 꿈과 현실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자신과 같은 삶의 길이 있음을 전해주고 있어요.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하고 싶은 일 하면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자신의 길에 대해 고민 중인 분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며 추천드려요.

How To Live & Work 4 : 회복탄력성

How To Live & Work 4 : 회복탄력성 - 실패와 위기에도 무너지지 않는 항체 만들기 ㅣ How To Live & Work 4
다이앤 L. 쿠투 지음, 김수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0월

"찾고 싶어요. 내가 그렇게 나약한 사람이 아니라는 증거." 책표지 속 문구인데 정말 여운이 남지 않나요?
<실패와 위기에도 무너지지 않는 항체 만들기>란 부제가 달려있어요. 실패와 위기에도 다시 일어나는 그런 힘, 내면의 힘을 갖고 싶습니다.

어떤 내용일지 유추 가능하죠? 실패와 위기에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무엇이고 어떻게 이 힘을 기를지, 힘을 기르는 것이 가능한지 이 책을 통해 도움을 얻을 수 있겠지요.

우리의 매일의 삶이 항상 성공적인 일만 있지는 않잖아요. 제가 얼마전 경험한 것처럼 가방 속 커피를 넣고 이동하다 가방 속 모든 물건이 흥건하게 젖는 짜증나는 실수를 경험하거나 업무나 인간관계에서 시련들을 경험하고 때론 좌절까지 하곤 합니다. 실수가 잦고 실패가 잦으면 지치고 자존감이 바닥을 치지요.

이럴 때 다시 벌떡 일어서기는 모두에게나 쉽지 않아요. 다양한 방식으로 반응하며 다양한 결과를 내게 됩니다. 누구나 감정의 기복 속에서 특히 우울한 마음이 찾아왔을 때 다시 그 마음을 한껏 끌어올리며 자신의 마음을 통제하기란 쉽지 않아요. 그렇다고 그러한 부정적인 주변 상황을 내 마음대로 피할 수도 없답니다. 그 상황이 내게 그냥 오는거니까요.

다행인 건 훈련에 의하면 의지로 마음이 통제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시련이 왜 하필 내게 그것도 이 시기에 자주 오는지 반복되면 누구나 지치고 힘들어요. 그런데 인간관계 속에서 상처를 받아도 그것을 딛고 결국 일어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 바닥에서 그래도 주저앉아 있는 삶이 있죠. 이는 그 사람이 회복탄성력이 있느냐 없느냐에 관한 차이에서 발생합니다.

회복탄성력은 이러한 삶에서의 역경, 시련, 위기를 잘 극복해 실패를 털어내고 어떻게 그 실패를 디딤돌 삼아 일어설 수 있는지 그 힘에 대해 이야기해요.  이 놀라운 힘, 회복탄력성이 있으면 실패와 위기가 와도 어떻게 무너지지 않고 극복해 우리 삶의 더 큰 의미와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나의 회복탄력성은 어떤지 바라보고 측정해보고 의식적, 의도적인 뇌 훈련을 통해 매일 마주하는 일상과 하루의 삼분의 일 이상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생활에서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법을 알려줘요. 어떻게 저럴 수 있지?할 정도의 재앙을 딛고 더 화려하게 재기한 사람들의 사례를 살펴보며 최악의 상황이라 더 이상 무너질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 맞닥뜨려도 다시 성공하고 행복해 질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줍니다.  

겉표지 속 문구가 마음에 와닿고 나를 위로해주어 소개해 드릴게요.

흉터 하나 없이 깨끗하기만 한 인생은 없습니다.
삶을 우울하게 만드는 일을 겪고도 우린 다시 일어서며
그렇게 회복된 상처들은 흉터만 남아
이제 더 이상 아프지 않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강한 당신은,
어제를 딛고 오늘도 자라고 있습니다.

어제를 딛고 오늘도 자라고 있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마흔에게

마흔에게 (양장) - 기시미 이치로의 다시 살아갈 용기에 대하여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10월

<마흔에게>
마흔, 나는 지금까지 누구의 삶을 살아왔는가?오늘 마흔이 된 혹은 마흔이 될 이들에게 보내는 저자의  위로가 담긴 책이예요.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 받을 용기>모든 이에게 사랑받고 싶어 감정 소비에 지친 마음을 다독여주었다면
이번 <마흔에게>는 다시 살아갈 용기에 대해 이야기 하며 생각의 물꼬에 침잠한 우리의 마음을 다독여 꺼내준답니다.

매년 이 시기, 연말이 오면 한 해를 돌아보게 되지요. 내가 올 한 해 무엇을 했지?무언가 바쁘게 열심히 살아온 것 같은데 이루어 놓은 것은 없는 것 같고, 내년에는 이것을 꼭 해야지 하며 적어놓은 목표한대로 수행하지 못한 일이 있으면 속상해하곤 합니다.

특히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연말이 다가오고, 곧 앞자리가 바뀌면 더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젊음, 한창 때라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마흔이라는 숫자는 나이 듦이 점차 자신의 이야기로 다가오기 때문이죠. 나이 듦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보다 부정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래서 지금 자신의 나이가 몇이든 한 살이라도 어린 사람들을 보면 부럽고, 저 때로 돌아가고 싶다 하는 마음이 마음 한켠에 자리 잡곤 해요.

나이 듦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이유는 약해지고 퇴화된다고 바라보기 때문이라고 해요. 저자는 퇴화가 아니라 변화로 받아들이라고 조언합니다. 계절은 네 가지 각기 다른 계절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 고유의 특성이 있듯 우월을 가릴 수 없잖아요. 청년의 삶과 비교 대상이 아니라는 걸 상기시켜줘요.

많은 일들을 할 수 없는 시간이 와도 찾아보면 할 수 있는 일은 많이 남아 있답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할 수 있는 일이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 수 있어요.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해나가는 거예요.

나이 듦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또 다른 이유는 인생의 목표를 성공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나이 듦이 성공을 위협하는 장애물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성공하면 행복할 수 있지만 성공만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지는 않잖아요?

행복은 존재와 관련되어 있지만 성공은 과정과 관련되어 있다.
- 일본 철학자 미키 기요시 -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지금, 여기에 이미 행복이 있다는 사실이요. 살아 있는 것만으로 다른 사람에게 공헌 할 수 있고 살아 있는 것 그 자체가 가치가 있어요. 이는 나이 듦을 아쉬워하는 자기 자신에게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예요. 나이 든 부모이 살아 있다는 사실 자체도 감사하게 여겨야 할 일이거든요. 자신이 나이 들면 부모의 나이 듦이 더 현실로 다가오는 시기이기 때문이죠. 이는 나이든 부모의 간병과도 연관되어 있어요.

<마흔에게>는 자신이 나이 듦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과 부모의 나이 듦에 울컥한 우리 모두가 한 번 쯤 읽어봐도 좋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해보고 나이 듦과 부모의 간병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기회가 될 거예요.

공감

How To Live & Work 2 : 공감 - 가슴으로 함께 일하는 법 ㅣ How To Live & Work 2
다니엘 골먼 외 지음, 민지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0월

사람이 할 수 없을 것 같은 행동을 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가져다 준 사람에 관한 뉴스 기사를 종종 보게 됩니다. 죄를 저지르고도 자신이 무엇을 잘못한 것인지 모르는 모습을 보면 세상이 새삼 무서워 지곤 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몹쓸 행동을 한치의 거리낌 없이 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모두 공감 능력이 없다는 점이었어요.

공감 능력 함양은 이러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람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사실 사회생활을 하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해요.

공감 능력이란 관연 무엇일까요?

How To Live and Work. 직장에서 어떻게 인간적으로 일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실린 칼럼 중 인기 있는 칼럼을 엮은 시리즈 서적이 있어요. 감정이 어떻게 우리의 회사 업무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회사 생활을 하는 동안 감정 지능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 힘든 인간관계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등 실질적인 조언들이 담겨있어요.

2권의 주제가 공감이예요. 회사 생활을 하면서 가슴으로 함께 일하는 법을 제시한답니다. 상사, 동료, 부하직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갖는 법. 나아가 좀 더 서로에게 생산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는 법을 알려줍니다.

 개인적으로 깔끔한 디자인, 얆은 두께가 휴대하기 편해 더 좋았어요. 그러면서 생각할 거리가 가득한 열개의 꼭지로 구성되어 회사생활에 어떻게 적용해 볼지 실질적인 도움도 되었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상사, 동료, 부하직원의 말을 경청하고, 그들의 감정과 입장을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가감없이 조언해준답니다.

공감이란 우리 모두가 필요로 하는 능력이예요. 공감 능력을 높인다면 하루 중 삼분의 일 이상의 시간을 보내는 회사에서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덜 받고 좀 더 즐겁게 일하니 시너지도 높여 성과도 더 높아지지 않겠어요?

난생처음 토지 투자

난생처음 토지 투자 - 1,000만 원으로 시작해 100억 부자 만드는 실패 없는 토지 투자
이라희 지음 / 라온북 / 2018년 9월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부동산, 주식 투자 뿐만 아니라 토지 투자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아요. 예전부터 부자하면 땅부자라는 말을 만이 들어서 더 땅에 관심이 많았는지 모릅니다.

저금리 시대, 세계 정세에 따른 주식의 변동, 부동산 대책에 따른 집 가격의 출렁임을 생각하면 땅은 금, 달러, 엔화, 채권 못지 않은 좋은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어요. 땅에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봐야하고 이미 땅가격 오를대로 올랐는데 아직 오를 만한 땅이 있을까? 하는 혹은 누가 어느 땅을 샀다더라에 혹해 투자를 잘 못해 비 자발적으로 땅에 큰 돈을 묻어두거나 잃을까 두렵기도 합니다. 

불안하면서도 서점에 가면 궁금한 토지 투자에 대한 책들에도 관심이 갑니다. <난생처음 토지 투자>가 한 눈에 들어와 읽게 되었는데 토지 투자 초보자를 위한 입문서 및 바이블로 추천합니다. 큰 사이즈의 책 잘 넘겨지는 종이의 재질, 큰 글씨, 자세하면서도 친절한 설명, 토지 투자책인데 소설책, 추리소설처럼 가독성이 높아요. 이해도가 높으니 더 토지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져요. 책 제목도 어찌나 센스있게 지었는지 읽지 않을 수 없었고 양질의 내용을 보면 근래 읽은 투자서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투자서예요. 절대 실패하지 않는 토지 투자 A to Z 부분이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고 토지 투자시 흔히 하는 실수를 꼽아 그러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조언해 주어 더 관심이 갔어요.

저자는 부동산 중에서도 토지 투자 전문가예요. 우리 모두가 토지에 관심을 갖고 투자해 경제적 자유를 이루도록 그동안 자신이 업계에서 얻은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어요. 토지의 ㅌ도 모르는 제가 쉽게 이해할 정도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토지 투자서라 자신합니다. 저자의 노하우 뿐만 아니라 토지 투자 관련하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 등 꼭 필요한 정보들도 제공합니다. 자산 포트폴리오 중 일부 토지를 포함해도 좋을 듯 하고 하나의 재테크 수단인 토지 투자에 대해 궁금한 분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