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스 유 - 내 마음 아는 한 사람
정현주.윤대현 지음 / 오픈하우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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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스 유, 당신을 고쳐줍니다. 아담한 사이즈, 색만으로도 힐링되는 파란 표지의 책이다. 라디오 작가 정현주씨와 윤대현 정신과 의사가 라디오 프로그램, 해열제를 진행하며 청취자들로부터 질문을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답변을 해주며 분노하며 지친 사람들-소진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글이다. 언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직접 들어 목소리로도 위로 받으면 얼마나 더 위안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힘들고 지치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알 수 없는 분노가 치솟아 오를 때 자연, 문화, 사람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경치 좋은 자연 속에서 심신이 절로 안정된다거나 재미있는 영화나 공연을 보거나 혹은 나를 이해하고 위로해 줄 수 있는 사람 덕분에 화가나 짜증이 나거나 우울해 기분이 축 처질 때 위로 받고 다시 일어날 수 있다. 특히 나를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 하나만 있어도 살 것 이다. 뭐니뭐니 해도 사람이 답이다.

   분노의 반대말은 자유라고 화가 나고 짜증나는 것은 놀지 못해서라고 마음껏 놀라고 조언한다. 뇌가 과부하된 것이므로 뇌를 쉬어주어야 한다고 한다. 회사에서 얼마나 억울한 일들이 많은가? 회사는 아름다운 곳이 원래 아니라고 위로해준다. 모든 감정 중에 사랑이 최고다. 사랑하자. 나는  존재만으로 존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위축되지 말자. 사람 관계에 울고 웃는 것이다. 특히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표현하자. 사랑과 이별은 한 세트이다. 이별은 아프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 이별해도 좋던 기억들을 가지고 더 나은 사랑을 하자. 지치고 힘들 때 나 마음 안아줄 수 있는 사람, 곁에서 따뜻한 한 마디 건네주는 사람이 있음에 감사하자.
 
   내 마음을 알아주는 한 사람만 있으면 된다. 얼마나 위로가 되는 말인가. 힘들 때 손을 잡아주고 두팔 벌려 안아주는 한 사람만 있어도 살 것 같다. 기대어 마음껏 울어도 되는 사람, 그런 사람이 하나라도 곁에 있다는 것도 행운이고 나도 다른 사람에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하고 진실된 사람이고 싶다. 마음이 울적할 때 힘들고 지칠 때 한 번씩 읽고 위안받아도 좋을 것 같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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