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휘게 - 가장 따뜻한 것, 편안한 것, 자연스러운 것
샬럿 에이브러햄스 지음, 홍승원 옮김 / 미호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휘게는  덴마크 사람들의 삶 속에 녹아있으며  행복하고 즐거운 상태로 긴장을 푼 마음 상태에서 순간의 소소한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일상 속 소소한 즐거움인데 그보다 더 적극적으로 누리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덴마크가 세계 행복지수 상위에 항상 랭킹되어있는 이유가 나라의 복지 정책이라기 보다 데마크인 개개인의 휘게한 삶이라 저자는 평가하고 있다. 우리의 삶에 덴마크인의 의식적으로 지향하는 휘겔리한 삶을 도입한다면 삶이 좀 더 풍요로워지지 않을까하며 휘게를 소개하면서 저자 스스로 그러한 삶을 살면서 느낀 일상을 나눈 글이다. 휘게 라이프, 휘게 디자인, 휘게 소울로 구분하여 저자의 개인적인 휘겔리한 경험을 써내려 나갔다.

   휘게 라이프에서는 삶에 꼭 필요한 세가지 의식주 중 하나인 음식에 대해 중점을 두고 이야기 하고 있다. 가족과 지인과 함께 좋아하는 음식을 함께 나눠 먹으며 느끼는 삶의 행복. 가끔 사회에서 건강하지 못하다고 여기는 음식들을 먹으며 우리는 때로 죄책감을 가지고 맛있는 음식 앞에서도 망설이고 주저한 적이 있을 것이다. 건강한 삶을 위해 운동을 하고 식이 조절을 하기에 이러한 경험은 한번쯤은 겪어 보았을 것이다. 휘게 라이프는 음식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지 말라고 있다. 지나치게 먹는다면 비만이 되겠지만 맛있는 음식을 즐겁게 먹는 것으로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사회가 점점 개인과 가족 위주로 변해간다지만 사람은 섬이 아니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과 어울려 소통하고 함께 음식을 나누고 이야기하며 삶이 더 풍요로워 진다고 한다.

   휘게 디자인. 덴마크 가구, 디자인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기능면에서 뿐만 아니라 아름다움에 있어서. 가구나 인테리어들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은 물론이고 아늑하고 친근하고 따뜻한 분위기에 맞춰 디자인되어있다. 휘게 디자인으로 꾸며진 공간에 있으면 편안하고 자연스러움이 절로 느껴진다. 휘겔리한 조명 가구들을 디자인한 작가들과 그들의 디자인을 보면 나도 그 공간에 가보고 싶고 의자나 소파에는 앉아보고 싶다.

   영혼을 위한 휘게. 휘게 소울에서는 휘게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행복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가족과 친밀감을 나누며 생활을 하며, 이웃과 즐거움을 나누며 함께 살아간다. 무엇보다 본인이 좋아할 만한 작은 일들을 하며 그 안에서 소소한 행복들을 느끼고 습관화하여 일상이 행복이 되는 삶을 누리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하나는 사소한 일들이지만 그 자체로 그 날의 행복이 될 만한 일들이다. 무료한 일상을 휘겔리한 일상으로 바꿔나가도 좋겠고, 살다보면 항상 행복한 일들만 일어나지는 않는데 이럴 때 휘겔리한 소소한 일들을 하며 기분 전환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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