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랑일까 - 개정판
알랭 드 보통 지음, 공경희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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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랑이라는 단어는 가슴 뭉클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우리는 사랑일까?

누구나 사랑을 꿈꾼다. 나도 여전히 꿈을 꾸고 있다. 책 속의, 혹은 영화같은 꿈을 꾼다. 사랑을 기대하며 실제 사랑이란 걸 하며 사랑이 무엇인지 혹은 지금 내가 사랑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곤한다. 사랑에 대한 관심에 사랑에 관한 책도 읽고 영화도 보는 것이 아닐까? 물론 실제 사랑을 하면 더 좋겠지만...

 

언젠가는 꼭 읽어야지 하며 기다린 책, 알랭드 보통의 우리는 사랑일까. 이제야 읽게 되었다.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인 그이지만 2011년이 되어서야 처음 그를 만났다. 한줄 한줄 눈을 뗄 수 없었다. 두 남녀의 소소하지만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빨려들어갔다. 그들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그가 왜 그럴 수 밖에 없는지 공감하게 된다.

 

연애소설이란게 진부하기 쉽지만 알랭 드 보통은 참신하게 연애의 시작에서 결실까지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심리학자라 여겨질 만큼 남녀의 심리를 꿰뚫고 있다. 심리학이 가미되지만 쉬우면서 명쾌하게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 소설 속 에피소드들은 내일이라도 내게 당장 일어날 수 있는 일들로 주인공인 그 혹은 그녀의 입장에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재미가 가득하면서도 사랑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기회가 될 것이다. 사랑을 꿈꾸고 지금 사랑 중인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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