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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판을 바꾼 1년
김여나 지음 / 비비투(VIVI2)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여성으로 일하면서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살아간다는 것은 분명 쉬운 일만은 아니예요. 커리어우먼으로 일하다가도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게되면 선택을 하게 되는 시기가 옵니다. 워킹맘으로 살아갈 것인지 혹은 육아에 집중할 것인지요. 다양한 환경과 여건으로 워킹맘으로 일하는 대신 자발적 혹은 비자발적으로 육아를 택하게 됩니다.
통계청 자료에 15~54세 기혼여성의 20%가 경력단절이 된다고 하네요. 결혼 출산 후에는 그 수치가 두 명 중 한 명으로 증가합니다. 그리고 경력이 단절된 채 육아에 집중하고 있던 많은 분들이 다시 기존 자신이 속해 있던 자리로 재취업을 하고 싶어할 때에는 이전보다 더 큰 벽을 실감하게 됩니다.
<내 인생의 판을 바꾼 1년>이란 책은 커리어우먼에서 독박육아와 유산으로 좌절과 우울증까지 겪으며 경력 단절을 경험했지만 이 시기를 경력 전환의 시기로 삼아 점프업 CEO가 된 이야기예요. 경력 단절로 한없이 침잠했던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데 그치지 않고 지금 이 시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어요.
경력 단절이라는 상황은 사회, 가족, 남편, 아이 그 누구 탓도 아니었다고 조언하며 나를 알아가는 시기로 만들어 제2의 인생을 발견합니다. 경력 단절의 시기가 사실 안식년이라 말하며 이 시기를 자신을 알아가는 시기로 만들어 제 2의 인생을 설계할 것을 강조해요.
내 인생의 판을 바꿀 일년이란 기간 동안을 다시 없을 기회로 여기고 치열하게 살라고 조언합니다. 누구에게나 주어질 일년, 가치있는 일로 채우면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그토록 간절히 원하던 곳으로 재취업하는 것을 넘어서요.
저자의 경우, 블로그 모임을 통해 함께하는 사람들과 목표를 나누고 소통하며 저마다 설정한 도전 목표를 위해 달려갑니다. 스스로의 의지와 실행력도 중요하지만 모두가 간절한 마음으로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하기에 가능했던 일이기도 하지요. 함께 하는 힘, 그 놀라움 한번 쯤 경험하지 않으셨나요?
경력 단절로 당장은 막막하지만 다시 취업문을 노크하려 고민 중이신가요? 무언가 다시 시작하려는데 공백에 두려우신 분 있으신가요? 읽어볼 것을 권합니다. 당신도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 지금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