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고 더 깊게 십진분류 독서법

더 넓고 더 깊게 십진분류 독서법 - 지식의 스케일이 달라진다!
장대은.임재성 지음 / 청림출판 / 2018년 10월

  책을 좋아하면서 책에 관한 책들에 관심이 더 많아지고 눈에 띄면 절로 손이 가며 찾아 읽게 된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의 제목은 <더넓고 더깊게 십진분류 독서법> 이다. 깊이가 깊고 폭 넓은 독서에 관한 이야기구나, 십진분류법을 이용한 독서법이구나 하는 단순한 예상과 더불어 도서관에서 책을 분류할 때 십진분류로 분류해 관리를 하는데 도대체 이를 이용해 어떤 독서가 가능하지? 돌아가면서 읽는걸까? 호기심이 일면서 읽게 됐다.

  작은 지면에 많은 정말 많은 내용이 담겼으나 책을 읽기 시작하니 쉴 사이도 없이 끝까지 읽어낼 정도로 푹 빠져들어 읽었다. 다 읽고 나서는 저자가 진짜 책을 많이 읽었구나와 아 이런 독서법도 있었나? 나도 바로 내 목적에 맞는 독서법을 적용해서 읽어야지하며 앞으로 저자가 제시하는 새로운 독서법과 함께 더 성장할 나를 상상하며 어떻게 실천할 지에 대한 행복한 고민을 시작했다. 책을 읽는 다양한 독서법을 목적에 맞게 분석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이 대체하지 못할 지혜를 습득하기 위한 독서법을 소개한다. 결론은 고루 읽어라인데 실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직관적으로 따라 할 수 있다.

  세상의 모든 지식을 열 가지로 나눠 분류한 십진분류 독서법에 대해 소개하며 이 독서법을 따라 그 책들을 하나씩 읽어나간다면 사고의 폭을 넓혀나갈 수 있고 개별 지식의 깊이를 파고들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한다. 편독 습관을 없애고 십진분류 속 다양한 주제에 관심을 갖고 시간을 내어 읽어보라 조언한다. 그렇게 돌아가면서 하루 한주 한달 일년 이렇게 읽어나가면 균형있는 사고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지금까지 좋아하고 관심 가졌던 분야의 책을 읽었다면 그 이외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으며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균형을 이룰 것이다. 내 관심 분야에서는 얻지 못한 깨달음이 다른 주제의 책을 읽으며 얻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용서나 자신의 전공분야에 관해서만 읽을 것이 아니라 인문서 철학서 심지어 종교서라도 읽어보라 조언한다. 읽는다고 순간 깨달음을 얻고 통찰력이 생기는 것이 아니지만 결국은 계속 읽으면서 연결되고 사고의 폭이 확장된다. 십진분류에 따라 고루 읽으며 내가 관심있어하는 특정한 책이 아니라 읽었던 어떤 책에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편독하지 말라는 조언은 들어도 십진분류 모든 지식에 관심을 가지라는 독서법은 흥미롭다.

  독서를 디자인 하다 4장의 6가지 독서법도 흥미롭지만 특히 5장 독서로 새로운 지식 만드는 4가지 방법을 더 관심있게 읽어나갔다. 성공독서를 위해 앵커하라. 앵커 학습은 독서를 통해 배운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체화하는 과정학습을 말한다. 의문에서 질문으로 나아가는 질문하는 독서법, 글 쓰는 독서법, 지속 가능한 인간지능 개발 프로제게트 이른바 토론하는 독서법, 인공지능 클라우딩 시대의 디지로그, 바인더 독서법이 그 4가지인데 해볼만 하다. 다독한다고 진짜 읽은 것은 아니다. 제대로 읽고 싶다면 이 책을 참고해 읽으면 좋을 것이다.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