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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진관
신은미 지음 / 마들렌북 / 2018년 5월
평점 :
제주도는 바다 건너 섬으로 경치가 아름다워 많은 이들이 휴가로 찾는 곳이다. 비행기로 한시간이면 가서 빠듯하게 움직인다면 당일 한바퀴를 돌 수 있을 정도로 작지만 관광할 곳이 무궁무진하다.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쉽게 갈 수 있는 곳,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제주만한 곳이 없을 듯 하다. 무엇보다 국내 여행지로 말도 쉽게 통한다는 장점도 있다. 제주 사진관이란 제목을 접했을 때 제주도 이곳 저곳의 멋진 사진을 공유해주는 목적으로 출간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컸다.
제주에 살면서 우연히 알게된 아름다운 장소 혹은 이미 널리 알려진 장소라도 특히 사진을 찍으면 멋진 사진이 나오는 장소를 골라준다. 굳이 비싼 DSLR 카메라가 없어도 휴대폰 사진으로도 제주도의 멋진 풍경과 그 속에 나를 느낌있게 담을 수 있는 꿀팁을 알려준다.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도 나는 왜 예쁘게 나오지 않을까하는 고민 한번 쯤 해보지 않았을까? 특별한 전문 장비가 없어도 장소 그 자체가 감탄이 절로 나올 배경이 되어 찍기만 해도 작품이 나올 만한 곳으로 안내한다. 그 장소에서도 특히나 잘 나올만한 구체적인 장소를 콕집어 알려주고 어떠한 포즈로 어떠한 소품을 이용한다면 기념이 될만한 사진을 얻을 수 있을지 저자 자신만의 노하우를 알려주고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을 보여주어 비교하며 자신의 사진을 남길 수 있게 도와준다.
제주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고 블로그와 제주와 관련된 책자를 보면 맛집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장소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이 책은 제주도민이 찾는 장소도 추가로 알려준다. 주소로 정확히 알려주어 네비로 바로 찾을 수 있어 좋다. 사진 작가가 아닌데도 좋아하는 일을 확장시켜 이렇게 책으로도 출간하는 것을 보니 취미와 제 2의 직업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시간을 가졌다.
제주도 지역과 루트에 관한 정보와 사진 찍으면 작품이 될만한 장소와 팁을 알게 되니 당장 제주로 떠나고픈 마음이 든다. 사람이 분비지 않을 만한 장소를 골라주어 꼭 사진을 찍지 않더라고 산책하며 조용한 시간을 갖기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