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마음으로 글을 썼던 것 같아요. 살자고. 이제는 살아가자고.세상으로부터 우리의 진심을 지켜내자고 그렇지 못하면 돌아오는것은 살아있는 죽음이라는 시들어진 허망일 뿐이라고. 그러니까 세상에 빼앗길 우리의 진심을 다시 되찾아 오자고, 그렇게 행복하자고. - P12
그는 늙은 왕을 기억해냈다. 그리고 이렇게 오랫동안 그 노인과의 만남을 잊고 지내왔다는 사실에 무척 놀랐다. 패배자의 모습으로돌아가지 않기 위해 일 년 가까운 시간 동안 돈 모으는 일만 생각하며 쉬지 않고 일했던 것이다."절대로 꿈을 포기하지 말게. 표지를 따라가."늙은 왕이 이 말했었다. - P112
"자신이 원하는 게 무언지 언제나 알고 있어야 해. 잊지 말게."늙은 왕이 말했었다. 산티아고는 이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 목표를 위해 일하고 있었다. - P100
"왜냐하면 내 삶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바로 메카이기 때문이지.이 모든 똑같은 나날들, 진열대 위에 덩그러니 얹혀 있는 저 크리스털 그릇들, 그리고 초라한 식당에서 먹는 점심과 저녁을 견딜 수 있는 힘이 바로 메카에서 나온다네. 난 내 꿈을 실현하고 나면 살아갈이유가 없어질까 두려워. 자네는 양이나 피라미드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고 그걸 실현하길 원하지. 그런 점에서 자넨 나와 달라. 나는 오직 메카만을 꿈으로 간직하고 싶어. - P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