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또다시 한 살을 더 먹은 나도 앞으로 점점 자제의 끈을느슨하게 풀어나가게 될 것이다. 자신의 결점이 이미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어렴풋이 자각하고 있다. 결점을 없애거나 극복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무리다. 그러니 목표로 삼아야 하는것은 삶을 깨우치거나 현명해지려는 것보다 ‘도무지 미워할 수 없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 P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