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보면 행복은 타인과 교류할 때 자동적으로 발생하는 일종의 ‘부산물‘이라고 볼 수도 있다. 물론 그건 내가좋아하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때다. 역으로, 의무감이나 수단으로써 사람을 만나는 것은 가장 피곤한 일이될 수 있다.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적지 않은 한국인들이행복하지 못하다고 고백하는 이유도 역시 사람 때문이다. - P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