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년의 역사를 거치며 변모한 말들은 이작은 마방에 정착했다. 한때는 식량이었고 가축이었고 운송수단이었던 이 짐승은 여전히 식량이기도 하고 가축이기도 하고 운송수단이기도했으나, 결국에는 인간들의 스포츠를 위해 출구가 없는 주로를 달리는 경주마가 되었다. - P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