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젠가부터 멍 때리는 시간을 ‘마음 방랑의 시간‘이라고 명명했다. 집에서 몇 시간 내내 창문을 보고 있기도 하고, 저 차들은 어디로 저렇게 바쁘게 가나 상상하며 마음 방랑의 시간을 즐긴다. 대부분이런 시간은 타인이 볼 때 멍때리는 시간이다. 우리는 누구나 소파나의자에 앉아 턱을 괴고 마음을 방랑할 수 있다. 일상과 삶의 어느 시점에서 시간이 길든 짧든 즐기는 이 시간은 정신을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흐르듯이 내버려두는 것이다. - P17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