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시기에 그린 <옛 부르크 극장의 관객석> 역시 그를 수많은 사람에게 알린 그림인데요. 링슈트라세로 이전하기 전, 미하엘 광장Michaelerpiatz에 있던 기존의 부르크 극장을 그린 그림이 옛 부르크 극장의 관객석》입니다. 합스부르크 왕가는 백 년이 넘도록 유럽의 일류 극장을 자처한 부르크 극장을 허물면서 이곳을 기록할 필요를 느꼈겠죠. 이미 사진 기술이 발명된 이후였지만 사진으로 남기는 건 품격이 없다고생각한 왕가에서는 그림으로 남기기로 하고 클림트에게 그 작업을 맡겼습니다. - P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