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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어떻게 엄마 뱃속에서 자라요?
미리엄 스토퍼드 지음, 김선희 옮김 / 프리미엄북스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어쩌다 한번씩 여섯살난 아들의 뜬금없는 질문에 살짝 당황을 한다거나 어떻게
얘기를 해주어야하나 고민할때가 있습니다.물론 웃을때도있구요.
자세히 설명해주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대충 말해주기도 뭐한....
머릿속에서는 알고 있지만 입밖으로 어떻게 표현해줘야 할지 고민스러웠는데
"아기는 어떻게 엄마 뱃속에서 자라요?"를 읽고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처음 책을 읽었을때는 자극적인 단어 "섹스.페니스.에이즈.사산.마약.게이"등에
놀랍기도 하고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알려주어야 하나 걱정도 되었어요.
하지만 요즘같이 정보화 세계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자칫 잘못 설명해주었다간 삐뚤어지는
상황이 생길수 있기에 자세하게 알려주어야 하는게 현명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부모에게서 제대로 된 설명을 들었을때 아이도 부모를 신뢰할
수 있을 것이고 존경도 하며. 책임감있게 결정하고 행동할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부끄러워한다거나 당황해서 제대로 된 설명을 해주지 못한다거나 몰라도 된다는..
크면 알게 된다는 식의 말투는 아이와의 대화에 단절을 초래한다네요.
이책은 연령에 맞게 2~3세...4~6세...6~8세...8~11세 ..네 그룹으로 나뉘어 설명을
해 놓았습니다....물론 이 연령은 평균적인 것이지 아이들 저마다의 성장 발달에 맞게
스스로 판단해서 보면 되구요.
어릴수록 글씨는 크고 설명도 간단하지만 연령이 높아질수록 글씨도 작고 설명도
자세하게 나와 있어 한층 보기가 수월합니다.
성과 출생에 대한 질문...미지의 것...관계...차이...안전과 건강에 대한 질문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아이가 제일 궁금해하는 "나는 어디에서 왔어요"를 잠깐 보면
2~4세는 엄마 뱃속 아기집에서 잘 자라다 태어났다고 알려주어요.
4~6세는 엄마의 알.난자와 아빠의 씨.정자가 엄마 뱃속 아기집에서 만나 네가
만들어졌다는...엄마,아빠의 결과물이고 아주 특별한 사람임을 가르쳐주어요.
6~8세는 고환에서 만들어지는 정자와 (고환 주머니를 음낭이라고 하는데 이
음낭은 아빠 성기뒤에 매달려 있고 수백만 마리의 정자가 만들어지며 정액이라는
하얀 액체랑 섞여 있다고 설명을 해주어요.) 엄마의 알.난자가 (한달에 한번
난소에서 만들어지는 난자) 엄마,아빠가 사랑을 하면 아빠 성기에서 나온 수백만
마리의 정자가 엄마 자궁으로 달려가는데 그많은 정자중에 제일 건강하고 빠른 정자
하나와 만나 네가 태어난다고 알려주네요..
벌써 연령별로 설명에 엄청 난 차이가 있는게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8~11세는 어떨까요?
네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건 엄마,아빠가 서로 사랑하고 아기를 갖고 싶어해서라고
먼저 알려줍니다...네가 태어나기 위해선 엄마,아빠가 사랑을 해야하고 아빠가
성기를 엄마의 질속에 집어 넣으면 수많은 정자가 질을 지나 자궁을 향해
여행을 하고 그곳에서 한개의 정자와 난자가 만나 임신이라는 것이 되고.
아기는 10달이 걸려 태어나며. 남자는 자궁이 없어서 아기를 낳을수 없는 점.
아이의 성별은 어떤 정자가 난자와 결합하는가에 달렸지만 아기가 태어날때
아들인지 딸인지도 알수 있다고 한층 더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그외 유사한 질문들도 함께 기재되어 있어 도움도 받을수 있고 또 아이가
왜 그런 질문을 하는지에 대한 것과 그때 그때 상황에 맞는 대답들도 알려
주어 이해도 쉽고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 스스로도 책을 읽을수 있게 구분도
잘되어있고 그림 설명도 있어 짧지만 성교육도 함께 할수있을것 같아요.


이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질문을 해와도 자연스럽게 당황하지 않고 얘기해줄수 있도록
틈틈히 계속 읽었지만 더 읽어봐야 될것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가 좀더 커서 많은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을때 나올 질문등을 대비해
서도 이고. .왠지 순간 정신이 멍해질수도 있기때문에...아이가 그만큼 컸다는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왠지 모를 저만이 받을 충격도 있을것같아 미리미리 연습해야 할것 같아요.
그리고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의 바탕에는 항상 "사랑"이 존재하더군요.
아이에게 그만큼 "사랑"의 가치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뗄래야 뗄수없는 관계인것같아요.
물론 커서도 사랑이 필요하지만요..
줘도줘도 모자란게 사랑인데 아이에게 가끔씩 소리 지르고 화내는 제자신을 뒤돌아보는 계기도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