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의 시대 - 길들여진 어른들의 나라, 대한민국의 자화상
이승욱.김은산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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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김승욱의 책은 두 번째이다. 대한민국 부모를 재미있게 읽은 터라 주저 없이 애완의 시대를 구매했다. 역시나 상담가의 책답게 사례가 많고 가독성이 뛰어났다. 한 번 잡은 책이라 밤늦게까지 한달음에 읽어버렸다. 제목의 의미가 궁금했었는데 다 읽고 나니 그 의미를 알겠다. 부모 세대, 그 영향을 받고 자란 자식 세대가 모두 애완견처럼 몸만 성장하고 마음이 성장하지 못한 세대라는 것이다. 물론 이유는 다르다. 책을 읽으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애완견이 아니라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바로 저자들이 이 책을 쓴 이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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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의 시대 - 길들여진 어른들의 나라, 대한민국의 자화상
이승욱.김은산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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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잘 읽힌다. 애완이 몸은 성장하지만 마음은 성장하지 않는 애완견일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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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의 시대 - 길들여진 어른들의 나라, 대한민국의 자화상
이승욱.김은산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11월
절판


이제는 실업이 아니라 '잉여'가 문제다. 실업은 고용을 전제로 하기에 언젠가 고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암묵적으로 전제하지만 '잉여'는 그와는 다른 상황이다. 실업은 잘못된 상황이고, 문제가 있는 것이니 개선될 수 있지만 '잉여'는 그렇지 않다. '잉여'는 말 그대로 필요한 인간에 비해 존재하는 인간의 수가 더 많다는 것이다. 바우만은 갈수록 많은 사람이 생산과 소비 영역에서 아무런 역할도 담당하지 못한 채 과잉, '잉여', 초과인구가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말 그대로 아무 쓸모도 없는, '쓰레기'가 되는 일만 남은 인간이 양산된다는 것이다."-1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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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의 시대 - 길들여진 어른들의 나라, 대한민국의 자화상
이승욱.김은산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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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가 윌프레드 비온은 '고통을 느끼지만(feeling), 겪어내지(suffering) 못하는 것이야말로 심리적 고통의 핵심'이라고 보았다. 단지 고통스럽다는 데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서둘러 없애고 고통을 느끼지 않으려고 무언가를 자꾸 시도하는 데서 문제는 비롯된다. 고통은 나쁜 것이고, 가능한 한 느끼지 않아야 하는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지금 20, 30대의 부모는 그들의 자식이 실패하지 않고, 그 실패 때문에 상처받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과연 그러한가? 인생을 구성하는 중요한 인자는 무엇인가? 고통 없는 삶은 삶 그 자체에 대한 거부와 다름 없다. 고통을 '겪어내는' 과정을 어떻게 통과할 것인가, 어떻게 그 고통을 마음에 품어 변화와 변형을 이끌어낼 것인가? 결국 이러한 질문들이 우리를 성장시킨다.-71쪽

현실이 주는 무게에 짓눌려 정작 현실의 또다른 가능성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무기력을 감추고 있는 것은 아닐까? 현실을 직시하는 것은 분명 바람직한 것이다. 그러나 진정으로 현실적으로 살고 싶다면 현실을 지탱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고들어야 하지만 그들은 그럴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눈앞에 보이는 세상만이 현실은 아니다.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삶이라는 가능성이다. 오죽했으면 우디 앨런이 이런 말을 했을까. "어설프게 철든 어른은 현실중독자다."-65~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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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이들은 왜 말대꾸를 하지 않을까
캐서린 크로퍼드 지음, 하연희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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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보니 우리 한국의 육아가 프랑스보다는 미국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개인적으로는 프랑스식이 우리의 전통육아와 기본 철학을 공유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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