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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양장) 소설Y
이희영 지음 /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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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영혼을 찾으러 왔습니다."



'나'에게서 '나'로 돌아갈 시간 단, 일주일!

나에게 이런 시간이 주워진다면 혹시 끝없는 지금의 방황이 멈추게 될까??

아님 인간이란 늘 자기 반성과 성찰의 시간이 필요한걸까??

육체와 영혼이 분리된다면

내가 어떻게 걷고 있는지....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때 어떤 표정을 하고 있는지....

혼자 있을 때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이런걸 알게 되면 나를 알아가는데 좀 더 빨리 접근 할 수 있을까??

늘 나는 누구인지? 또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르고 살고 있는데...

답은 늘 없다. 하지만 이 글을 읽으면서 모든 인간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짐 와일더의 Grace-Joy-Peace의 메커니즘이론에 의하면,

우리는 유아기적 부모의 조건없는 사랑 '은혜'를 통해 '기쁨'과 '평강'을 찾는다고 한다.

우리가 늘 기쁨을 다른 곳에서 찾으려고 하는 것도 유아기 조건없는 사랑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글들이 많아 밑줄을 그으며 읽게 되었다.

인간이 성장해 가는데 있어 내 자신을 돌아보지 않으면 늘 제자리 있것 같다.

지금 내가 그렇다.

늘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기분.

뭐가 잘 못 되었는지 모르겠고 찾기도 힘들다.



분명히 성장소설인데.....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나 또한 아직도 성장하고 있기 때문일꺼다.

많은 내용에 밑줄을 그으며 읽었다.

수리와 류가 나 같았다.

지금의 나도 늘 남의 시선에 버거워 하고 나 자신이 뭘 원하는지 모르겠고... 뭘 해야 자신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관계에서 상처받은 것을 어떻게 풀어야하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이 모든 해답이 나에게 있다고 말한다.


"인간의 손이 왜 두 개인지 알아?"

"한 손에는 문제를 다른 한 손에는 그 답을 들고 있거든."





이서평의 마지막 미션은 가상캐스팅을 하는 것이다.

내가 캐스팅한 배우는...

선령 : 주지훈

수리 : 강미나

규 : 조병규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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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미술관 - 양정무의 미술 에세이
양정무 지음 / 창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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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무의 미술 에세이"

미술에 문외한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책.

그림과 설명이 있어 그림을 이해하는데 쉽고 역사와 어우러져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프롤로그는

니콜라 푸생의 「나도 아르카디아에 있다」는 작품으로 시작하는데요.

이 그림에 반전이 숨어 있습니다. 아르카디아는 낙원이기에 죽음과 고통이 없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림 속에 무덤이 있고, 그 무덤에 쓰여진 글자가 "나도 아르카디아에 있다"였습니다.

당연히 그림 속 인물들의 표정이 어두울 수 밖에 없겠지요.

이 그림은 삶 속에 죽음이 존재하고, 행복 속에서 불행을 대비하라고 말하고 있다고 합니다.

작가 또한 이 그림을 통해 미술의 운명이기도 하다고 하면서 생명 속에 죽음의 그림자가 있고,

에덴 동산에 선악과가 있듯이 아름다운 미술에도 늘 그늘이 존재하며,

이 책의 이러한 반전의 미술 이야기에 귀 기울이길 바라는 듯합니다.



목차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알고 있는 고전미술인 그리스미술은 알고 보면 짝퉁이었다고 하면서 그 중에 완벽한 원본은 파르테논 신전이며 여기에는 상당히 많은 조각상이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2장 문명의 표정과 4장 미술과 팬데믹 부분이었습니다.

플라톤과 스토아 학파로 인해 웃음이 없었던 작품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표정 중이 웃음이 있다고 하여 미소가 지니는 아름다움을 표현했던 부분. 역사, 철학, 인간의 모든 면이 다 어울어지는 미술 작품세계에 감동을 받았다.

또한, 14세기 흑사병때 자가격리로 인한 작품 데카메론에 관한 이야기와 미술작품과 스페인독감등...

코로나19 이후의 삶을 어떻게 바꿀지를 생각해 볼 일입니다.

고대 그리스어로 웃음을 가리키는 '겔로스'는 건강을 의미하는 단어인 '헬레'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왜 웃음을 경박하게 생각했을까....

건강을 위해 아르카일 스마일, 뒤센 미소 한 번 지어보는 건 어떨까요.^^



스위스의 학자 라바터가 인간의 얼굴을 24단계로 나눈 그림입니다.

12단계에서 인류로 진입해 들어가고 24번은 인간에게는 없는 이상적 단계하고 말했습니다.

그리스 고전미술에서 작품마다의 모습은 모두 24번의 모습으로 미의 기준이 어쩌면 너무 이상적이였지 않았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구분으로 히틀러가 유대인 학살에 얼굴 구분으로 학살의 대상자를 선정하는데 합리화 했다는 이야기도 살짝 나옵니다.


이 책 표지의 시선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고전미술의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서 삶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까지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미의 기준은 완벽함에 있지 않을꺼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교육에 의해서 고전 작품에 의해서 우린 하나의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 것인지는 각자의 몫인것 같습니다.

※ 창비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벌거벗은미술관 #양정무 #창비 #양정무미술에세이 #고전은없다 #문명의표정 #반전의박물관 #미술과팬데믹 #책소개 #좋은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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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작가에게 주는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의 하나인 아쿠타가와상 제 164회 수상작이자

2021년 서점대상 9위에 올랐으며,

2021년 5월 기준 누적 판매 부수 50만 부를 돌파하며 상반기 일본 서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


"최애, 타오르다"



이 책은 '최애가 불타버렸다'로 시작한다.

여기서 '최애가 불타버렸다'는 사전적 의미 외에 온라인상에서 비난, 비판 등이 거세게 일어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는 뜻이라고 한다.

최애라는 말에서 알듯이 아이돌과 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지만 단순한 팬을 넘어 삶의 일부가 된다.

삶의 의미를 최애를 좇는 데에서 찾으려 했던 주인공 아카리가 최애인 '마자마좌'의 멤버 마사키의 폭력 논란과 연예계 은퇴로 충격을 받는 이야기이다. 아카리는 남들이 쉽게 해내는 일이 어렵다. 일상이 버겁고, 나아지고 싶다는 의욕도 없고 희망도 없다. 가족마저도 아카리를 이해하지 못한다. 최애야 말로 아카리를 숨 쉬게 해준다. 최애 마사키를 응원하는 것은 아카리가 살아가기 위한 발버둥이며 척추이다.


p13~14.

자고 일어나기만 해도 침대 시트에 주름이 잡히듯 살아만 있어도 주름처럼 여파가 밀려온다. 누군가와 대화하기 위해서 얼굴 살을 끌어올리고, 때가 나오니까 목욕을 하고, 길게 자라닌까 손톱과 발톱을 깍는다. 최소한을 해내려고 힘을 짜내도 충분했던 적이 없었다. 언제나 최소한에 도달하기 전에 의지와 육체의 연결이 끊어진다.

p41.

'최애를 예뻐하는 모임'이라는 구실로 마음에 드는 자기 최애 사진을 마구 올리며 이것도 귀엽고 저것도 귀여워서 미치겠다고 재잘대며 같이 밤을 새우다 보니 화면 너머로 생활을 공유하는 가까운 존재가 됐다. 여기에서는 내가 차분하고 야무진 사람이라는 이미지로 통화듯이 어쩌면 다른 사람들도 실제 자신과는 조금씩 다를지도 모른다. 그래도 반쯤 픽션인 나로 참여하는 세계는 따스했다.


p43~44.

다들 어렵지 않게 해내는 평범한 생활도 내게는 쉽지 않아서, 그 여파 때문에 구깃구깃 구겨져 괴롭다. 그래도 최애를 응원하는 것이 내 생활의 중심이자 절대적인 것이라는 점만은 세상 그 무엇보다 명확했다. 중심이 아니라 척추랄까.


p68.

세상에는 친구나 연인이나 지인이나 가족 같은 존재가 가득하고, 서로 작용하며 매일 미세하게 움직인다. 항상 상호 평등한 관계를 건강하지 않다고 한다. 희망도 없는데 계속 매달려봤자 무의미하다느니, 그런 친구를 뭐하러 계속 돌보느냐느니 한다. 보답을 바라지도 않는데 멋대로 불쌍하다고 하니까 지겹다. 나는 최애의 존재를 사랑하는 것 자체로 행복하고, 이것만으로 행복이 성립하니까 이러쿵저러쿵 잔소리는 하지 말았으면 한다. 서로서로 배려하는 관계를 최애와 맺고 싶지 않다.


p83.

오후, 전철 좌석에 앉은 사람들이 어딘지 태평하고 한가로워 보일 때가 있는데, 아마도 '이동하는 중'이라는 안심을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스스로 이동하지 않아도 제대로 이동하고 있다는 안도, 그러니까 속 편하게 휴대폰을 보거나 잘 수 있다. 대기실 같은 곳도 그렇다. 햇살조차 차가운 방에서 코트를 껴입고 무언가를 '기다린다'는 것에는 때때로 그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놓이는 따스한 다정함이 있다. 만약 우리 집 소파였다면, 내 체온과 냄새가 스며든 담요 속이라면 달라진다. 게임을 하거나 낮잠을 자더라도 해가 저물 때까지 걸리는 시간만큼 마음 어딘가에 새까만 초조함이 달라붙는다. 아무것도 안 하는 건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 괴롭기도 하다.


p85.

한숨은 먼지처럼 거실에 쌓이고, 훌쩍이는 울음은 마룻바닥 틈이나 장롱 표면에 스며들었다. 난폭하게 잡아끈 의자나 문 여닫는 소리가 퇴적되고 이 가는 소리나 잔소리가 축축하게 계속 떨어지면서 먼지가 쌓이고 곰팡이가 생기며 집은 조금씩 낡아가는지도 모른다. 균형이 깨지기 시작한 집은 오히려 붕괴를 갈망한다. 할머니의 부고는 바로 그럴 때 들렸다.


p119.

나는 나를 나라고 인정하지 못한다.


p130.

왜 나는 평범하게 생활하지 못할까. 인간으로서 최저한의 생활이 왜 마음대로 안 될까. 처음부터 망가뜨리려고, 어지럽히려고 한 게 아니다. 살아 있었더니 노폐물처럼 고였다. 살아 있었더니 내 집이 무너졌다.


p131.

줄곧, 태어나서 지금까지 내 살이 무겁고 성가셨다. 이제는 살이 전율하는 대로 내가 나를 부수려고 했다. 엉망진창이 됐다고 생각하기 싫으니까 내가 엉망진창을 만들고 싶었다.



p.s

연예인을 좋아한적은 있지만, 이 정도로 열렬히 좋아해본 적이 없는 나로썬 크게 공감이 되진 않지만, 한편으론 뭔가 푹~~빠져본다는게 부럽기도 하다. 하지만, 안타까운건 최애에게 쏟았던 관심을 조금이나마 자신에게 쏟았다면 최애 감정이 소중하듯이 자신의 감정에도 충실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누군가 인정해 주기만을 바라지 않고 스스로 인정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을 것 같다.

두번 살 수 없기에 인생은 참 후회가 많다. '아프닌까 청춘이다'라는 말이 있지만, 청춘만 아픈건 아니다. 50을 바라보는 나도 많이 아프다. 인간관계부터 모든 생활이 여전히 서툴고 어렵다. 둔해질만도 한데 아직까지 난 모든 일에 무던해지지 않는다. 어쩜 이런 감정들을 잊어버리기 위해 아카리는 최애에게 몰입했을 지도 모르겠다.



"오늘도 지구는 둥글고....

일은 끝이 없고....

그래도 최애는 고귀해!"



* 이 글은 창비미디어에서 가제본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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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갔었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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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가족을 생각하게 했다.

한 가정을 꾸리고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소원했던 가족이 그리워졌다.

같은 서울 하늘 아래 살면서도 부모님 생신이나 명절을 빼고 만나기 힘든 우리는 어쩜 이웃사촌보다도 못했다.

나만 소원했던걸까....

몇일 전 아버지 팔순으로 가족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코로나로 5인이상 모이지 못하다 2단계로 내려가면서

부모와 같이 가족은 모일 수 있다 해서 팔순잔치는 조촐하게나마 할 수 있었다.

아버지는 '내가 언제 이렇게 나이가 먹었는지 모르겠다'하시며

 '아직도 젊은 것 같은데...' 하셨다.

아버지가 생각하는 나이로 사시면 된다고 농삼아 말했지만 

마음 한 구석이 짠~했다.

늘 엄마하면 마음 한 구석이 아련한 무언가 있었는데...

아버지는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손 한번 잡아 본적도 없다.

팔순잔치에서도 꼭 한번 안아주지도 못했다.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앞을 가린다.

이 책이 나를 이렇게 맘 약하게 만든다.


p22,

어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부모의 관심과 지원 아래 이 세계를 마음껏 표현하며 불멸의 이름으로 살다 가고,

나의 아버지 같은 이들은 한국의 남쪽 J읍에서도

시골 쪽으로 한참 들어가는 아무런 특징도 없는 농가에서 태어나 학교에는 발도 들여놓지 못한 채

생존이 아닌 다른 이유로는 그 집을 떠나본 적이 없는 흙먼지 같은 일생을 살기도 하는 게

인간의 삶이기도 하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 때 어린 딸에게 외면당하기도 하면서.



그런 순간이 나에게도 있었다. 뭔지 모르게 가족이 부끄러운 그 때가...



p196.

나는 아버지를 한번도 개별적 인간으로 보지 않았다는 것도 그때야 깨달았다. 아버지를 농부로, 전쟁을 겪은 세대로, 소를 기르는 사람으로 뭉뚱그려서 생각하는 버릇이 들어서 아버지 개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아는 게 없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는 것을.



4장 '그에 대해 말하기'에서 가족의 인터뷰 형식으로 아버지에 대해 말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가족들끼리 인터뷰 형식으로 한 사람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을 말하는 것도 좀 더 가족을 알아가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다음에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오남매중 셋째라 그런지 둘째 홍이의 이야기에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다음에 친정집에 가게 되면 아버지에게 물어보고 싶다.

아빠는 뭐가 가장 하고 싶은지....

젊었을 때 꿈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우리 키우느라 고생 많으셨다고....

'살아냈을' 모든 아버지들에게 감사를 하게 되는 책이다.



*해당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 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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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3.4학년을 위한 빠른 영단어 - 짝 단어로 의미 있게 외우면 효과는 2배 이상! 바빠 영단어
한동오.3E 영어 연구소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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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지 않은 울아들이 왠지 바빠져야할것 같은 책입니다.^^

 

3학년때 받았으면 교과수업이 좀더 쉽지 않았을까 싶어요.

 

QR코드로 발음을 들을 수 있어 더 유용한것 같습니다.

 

발음, 읽기, 쓰기가 모두 되닌까

 

매일 꾸준히 하면 단어공부는 확실히 될 것 같아요.

 

 

 

 

 

 

 

 

처음에 진단평가로 어느 정도 수준인지 파악을 해봅니다.

 

 

 

 

 오른쪽 위에 QR코드 보이시나요??

찍어서 들어보니 정말 잘 나오더라구요.

 

 

 

 

 

쓰기노트까지 구성되어 있어

한번 더 반복학습 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하라고 했는데..

오늘부터라도 검사하며 시켜봐야겠어요.

 

 

 

 

 

*이 책은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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