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병풍제본) - 2016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
고혜진 지음 / 달그림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두려움이 상상으로 바뀌는 부분. 사물은 그대로인데,
그 사물을 바라보는 눈에 따라 마음의 상태도 달라집니다.
그 힘은 바로 상상력.
상상력은 때론 두려움도 잊게 한다는 것을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합니다.

어디가 앞인지 뒤인지 아리송하지만,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 가다 보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병풍제본이 마치 시간과 공간의 마디 같은 책입니다.
혼자서. 아이와 함께 읽으며 그 마디 사이에 내 아이의 첫경험의 기억들도 책갈피처럼 살짝 끼워 놓습니다.
내 아이가 앞으로 살면서 부딪칠 수많은 ‘처음’. 그 때의 두려움도 <집으로> 속의 아이처럼 놀라움으로 바뀌어라. 책장을 덮으며 후유~마법의 입김을 불어 넣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