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만나볼래?
율리아 귈름 지음 / 후즈갓마이테일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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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가족은 어떤 가족입니까?

아이들의 책을 볼 때면,
엄마 먼저 그리고 아이 혼자 마지막으로 아이와 함께.
항상 우리는 이런 패턴으로 읽습니다.
각자의 시선으로 먼저 읽고, 생각을 나누고 모읍니다.
이 책을 엄마인 내가 먼저 읽으며, 참 궁금했습니다.
내 아이들은 우리 가족을 어떻게 생각할 지.

이 책에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등장합니다.
모양은 다르지만, 가족이라면 반드시 충족해야 할
필요충분조건이 있습니다.
책 속에 이미 주어진 답을 읽기 전에,
아이와 함께 이야기합니다.
답을 읽고, 다시 이야기합니다. 다른 것은 없는지.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가 성숙한 사회라고 합니다.
다양성에 대한 존중은 가족에도 해당되지만,
우리의 시선은 조금 차별적입니다.
아이들은 자라며 크고 작은 문제들을 일으킵니다.
어떤 아이가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 때 한번이라도.
그 아이의 가족에 대해 묻진 않았나 반문해봅니다.
우리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아빠, 엄마, 아이로 구성된 가족.
그 이상적이라는 가족의 형태에서 조금 벗어나면,
쉽게 색안경을 끼지는 않았습니까?
아이와 이 책을 읽으며, 주변의 다양한 가족들.
다문화 가족, 홀부모 가족, 조손 가족, 그리고 동성으로 이뤄진 가족까지.

<우리 가족 만나볼래?> 책 속에 있는 재밌는 소소한 요소들.
그림자만 보이던 가족들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어떤 가족일까 알아 맞춰 볼까.
추측과 다른 가족도 있네.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고 작가는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세상과 가족, 인생을 더 따뜻하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 <우리 가족 만나볼래?>도 그런 따뜻한 시선을 가지면 안될까 이야기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가족이 어떤 형태이든
누구에게나 “우리 가족 만나볼래?”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회였으면 합니다.
아마 작가도 그런 마음이었겠지요.

한글과 영어로 병기된 디자인은
비단 이 문제가 우리들만의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도 함께 고민하는 문제라
아이들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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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염혜윤 2017-12-15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이름 염혜윤이
소원이 그처럼서요 그래도 하지만도 고마워요
조심해서 파고 하지만도 층댜러
미러거 그아디푸 댜라라 마개
올인 염혜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