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무심코 건넨 말 한마디가 행동 하나가 사람의 관계에서 갈림길이 되기도 한다. 끝이 될 수도 있고 새로운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선택이다.세 편의 단편을 읽는 동안 등장인물들의 길은 막다른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길 중에 손을 내밀며 새로운 길도 있을 수 있다 말해주는 주인공들, ‘ 다정한 사람들’이 있었다.답답한 현실들로 꽉 막힌 사방 속에 갇힌 아이들 곁에 다정힌 사람들이 있었다. 사람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아물게 하는 것도 사람이다. 다정한 희망이 보였다. 현실 속에서도 다정한 사람들이 적재적소에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윤슬 작가는 결국 사람 사이 관계의 길은 상대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