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다대포 앞바다의 단순한 멸치잡이 후리소리 기록정도로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후리소리> 안에는 공동체의 고된 삶과 전쟁으로 상처 받는 이들의 이야기가 있었다. <후리소리> 는 만만치 않은 이들의 삶이 함께 땀 흘리며 일하며 노래하며 위로 받아 힘을 얻어 사람 또한 회복되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고 있었다. 작가의 따듯한 시선은 책 속에 미묘하게 변하는 색의 변화로도 읽을 수 있다.책을 다 읽고 꼭 ‘후리소리’를 찾아 보고, 책의 뒷면에 실린 노랫말을 따라 서툴지라도 아이와 함께 불러 보길 바란다. 그림책 속 봤던 다대포 앞바다의 멸치잡이가 입체적으로 느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