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속에 못 들어간 돼지 - 뇌의 구조와 기능 내인생의책 돼지학교 과학 5
백명식 글.그림, 김중곤 감수 / 내인생의책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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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돼지 삼총사와 함께 떠나는 뇌 여행~

호기심 많은 돼지 삼총사의 재미난 이야기 속에서 절로 과학적 지식을 배우며

흥미를 갖게 한답니다.

 

구들이 아저씨가 나무에서 떨어지면서 머리를 다치셨어요.

돼지삼총사는 무척 걱정을 하며 피그박사님 연구실에 도착합니다.

박사님이 구들아저씨의 머리 속을 촬영하자 사람의 해골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무척 겁이 났지만, 뇌가 무슨 일을 하는지 돼지 삼총사는 궁금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사람의 뇌는 복잡하게 되어 있어서 함부로 들어갈 수 없다는 피그박사님의 말씀.

잠시후 사람의 뇌와 거의 같은 뇌를 가진 피그로 인공지능 로봇이 들어옵니다.

자신의 뇌를 꺼냈다 넣었다 하면서 직접 만져보게까지 하여

뇌에 대한 설명을 시작합니다.

 

호기심 많은 저희 아이는 피그로와 삼총사의 대화가 정말 재미있었나봐요.

인체에도 관심이 많았기에 이번에 뇌에 관련한 이야기도 무척 흥미롭게 읽었답니다.

삼총사와 피그로가 나누는 대화로 뇌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들을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뇌공부를 할 수 있었네요.

<꿀꿀 더 알아보기> 코너를 통해서 뇌가 어떠한 일을 하는지,

우뇌와 좌뇌의 차이는 무엇인지,

대뇌, 척수, 신경은 무엇인지....등등

사람의 뇌에는 '해마'라는 저장 장치가 있어서 대뇌 겉질에 보내진 정보는 오래 기억되고,

지워진 것은 아무리 떠올려도 생각나지 않는 사실도 배우게 되었네요.

 

사람이 뇌를 조금이라도 다치면 말을 못하기도 하고, 혹은 자유스럽게 행동도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을 삼총사와 함께 뇌의 원리를 통해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었답니다.

막상 아이들이 질문해 오면 대답해주기 곤란한 것이 과학상식인듯 싶어요.

이번에 돼지삼총사와함께 피그로로봇이 들려주는 이야기로 뇌에 관련된 공부는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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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의 힘 - 대한민국의 미래, 토론교육이 답이다 강치원의 토론이야기 1
강치원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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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은 일상이다"

토론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은 많은 부모들이 알고 있다. 그중에서도 전 세계에서 알아주는 유대인들의 교육열은 많은 나라에서 배우고 싶어 하는 방법 중에 하나이다. 유대인의 인구가 세계 인구의 0.2%임에도 불구하고, 하버드대 학생들 중 30% 정도가 유대인으로 추정한다고 하니 정말 놀라운 일이다. 오히려 우리나라는 글로벌 시대가 되면서 대부분의 교육열이 높은 부모들은 해외에서도 자신의 아이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정작 해외에서는 맥을 못 추고 중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이유인즉 우리나라는 어려서부터 객관식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란다. 그나마 올해는 초1학생들부터 교과서가 개정돼 스토리텔링 수업방식이라서 아이 스스로 문제에 대한 이해를 하지 못하면 잘 풀 수도 없다. 더군다나 논술에 대한 비중이 커져서 어려서부터 논술학원에 보내는 부모들도 많이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어떠한 틀에 짜여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생각의 힘이 많이 부족하고 대화하는 능력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반면에 유대인의 부모들은 잠깐 이동을 하거나 언제든 시간 날 때마다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질문을 하고, 명쾌한 답이 나와 있어도 답은 이야기 해주지 않으며, 반대로 아이가 엉뚱한 질문을 해도 열심히 답을 해주고 아이가 계속 호기심을 갖고 생각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하니 우리나라의 부모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얼마 전 우리 학교에서도 교수님이 외국의 수업하는 방식을 보여주고서 그렇게 수업을 시작하신다. 원탁에 둘러 앉아 서로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이끌어 가는 수업방식은 우리나라의 일방적인 교육방식과 정반대의 수업방식이므로 서로 보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수업마저도 서로 둘러앉아 토론을 하니 일상 전체가 토론이므로 그들의 생각과 말의 힘은 무한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솔직히 토론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면서도 부모 자신이 토론을 경험할 기회가 없어서 익숙하지 않고 논쟁형 토론이 전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직접 토론을 해 볼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쉬운 방법중에 하나가 하루 15분만 투자하여 아이와 대화하라고 한다. 부모의 일방적인 지시와 잔소리가 아닌 아이의 토론실력을 키워 줄 아이의 생각을 끌어내는 질문을 통해 부모와 대화하다보면 그것만으로도 가정에서 충분히 토론연습이 된다고 하니 앞으로 적극 활용해 보고 싶다.

토론이 정말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의 저자 강치원님은 무엇보다 토론을 가까이 느끼고 실생활에서 쉽게 활용해볼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해 주어 토론의 실력을 쉽게 키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의 생각의 힘을 키우고 토론의 실력을 쌓기 위해 열심히 배우고 활용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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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소품 - 내가 꿈꿔 온 달콤한 손뜨개 세상이 펼쳐진다! 북유럽 스타일 시리즈
주부와생활사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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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바람이 불 때면 더욱 생각나는 것이 손뜨개입니다.

이번 겨울은 다른 해보다 추위가 조금 더 빨리 온다고 했었는데, 역시나 요며칠 강추위에 정말 따뜻한 니트가 생각나는 시간이었답니다. 니트 한 장으로 온 몸의 바람을 막고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는 것이 좋아 한동안 손뜨개에 빠져서 어린 아이까지 데리고(2-3살쯤) 문화센터에 다니던 적이 있었답니다. 열심히 배우는 동안에도 아이는 유모차에서 누워 어찌나 잠을 자고 잘 놀던지 정말 엄마 손뜨개 열심히 배우라고하는 아이의 배려에서인지 아이의 조끼를 시작으로 하나씩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 때에는 강사님의 도움이 있어야만 그나마 하나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답니다. 아이가 크면서 잠시 손뜨개를 놓고 지낸지가 몇 년 되다보니 요즘 다시 손뜨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요즘 뿐만이 아니라 저의 유일한 취미인 손뜨개를 위해 항상 마음은 간절했었지요.

그러다가 이번에 너무도 멋진 손뜨개 책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주부와 생활사 편집부에서 출간한 <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소품>.

귀여우면서도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북유럽 스타일 무늬의 소품들이 눈길을 끌었답니다.

겨울이면 꼭 빼놓을 수 없는 장갑이랑 넥 워머, 모자, 귀마개 모자, 목도리, 가방 등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모두 눈길을 끄는데 어느 것부터 만들어 봐야할지 한참을 고미하게 하네요.

많은 작품들 중에서 제가 제일 먼저 찜해놓은 것은 <순록 무늬의 베스트풍 스톨>입니다.

어깨에 걸치는 긴 숄인 순록 무늬 스톨은 단추를 채우면 베스트풍으로 착용할 수도 있고, 목에 두르면 목도리처럼 목에 푹신하게 감아도 좋아 일석이조로 사용할 수 있는 작품이랍니다.

 

 

 

이 책은 손뜨개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배웠던 분들이나 조금의 실력이라도 있으신 분들이 보면 좋을것 같아요. 완전초보라면 무늬뜨기가 조금 어려울 수도 있고, 혼자 독학으로 하는 것은 정말 어렵거든요. 하지만 이 책의 특징은 배색뜨기를 어떻게 해야 잘 뜰 수 있는지 사진과 함께 설명을 해주니 쉽게 이해가 됩니다. A. 부분은 실을 적당하게 잡아당겨서 뜬 모습으로 완성된 모습도 가장 예쁘고, B는 너무 느슨하게 잡아당겨서 실이 처져있는 모습이며, C는 실을 너무 잡아당겨서 배색무늬 폭보다 짧으니 보기가 안 좋은 모습입니다. 손뜨개에서 가장 예쁘게 뜨는 방법은 실을 적당하게 당겨서 떠야 가장 예쁜데 그게 가장 또 어렵더라구요. 아무래도 오랜 연습과 실력만이 손뜨개를 예쁘게 뜰 수 있는 방법일 것입니다.

아기자기 예쁜 소품들 빨리 만들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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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책임지는 책 - 모두 안전하게 자라서 어른이 되자 채인선 작가의 책임지는 책 시리즈 1
채인선 지음, 윤진현 그림 / 토토북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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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안전에 대해서는 어려서부터 아무리 얘기해도 말하지 않으면 큰일 나는 것이 아이들의 사고인것 같습니다. 어려서부터 뜨거운 것에 데일라, 날카롭고 뾰족한 것이 찔릴라, 높은 곳에서 떨어질라, 사람 많은 장소에서 잃어버리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것이 부모들의 마음이겠지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저희 아이도 혼자서 학교를 걸어서 다니고 있는데, 아주 먼 거리는 아니지만 항상 마음 졸이며 있던차에 학교에서 '안전지킴이'라는 도구를 주어서 조금이나마 안심하고 학교를 보내고 있답니다. 그 도구를 아이 책가방에 넣어주면 아이가 등교하는 시간과 하교하는 시간이 제 핸드폰에 찍히게 되어 정말 잘 사요하고 있지요. 그러면서도 항상 아이에게 안전을 위해 엄마의 잔소리는 쉴 수가 없네요.

 

그런데 이번에 <안전을 책임지는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아이에게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플랩북이라 정말 재미있게 안전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플랩북을 통해서 책도 열심히 읽고,  낯선 사람이 말을 걸 때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혼자 집에 있을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 불이 났을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 생각지도 못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어떤 결과가 일어나는지를 자세히 볼 수 있었으며, 또한 응급처치법까지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던 책이었답니다.

플랩북을 펼쳐보니 그냥 말로만 이야기했을 때랑은 완전히 다른것 같아요. 아이가 직접 그 장면을 보면서 배우게 되니 더욱 안전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었답니다. 저희는 집에서 아이와 함께 "넘버원"TV를 자주 보게 되는데 안전을 위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것 같아요. 실제로 그러한 장면을 보면서 "저렇게 하면 안돼. 저렇게 사고날 수가 있어." 하면서 알려주면 아이도 TV를 보면서 고래를 끄덕이곤 한답니다.

얼마 전에 TV를 보니 우리나라에 9세이하 아이들의 화상환자가 제일 많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4세이라 아이들이라고 해요.

한참 호기심 많고 이거저것 만져보고 싶고 엄마가 말하기도 전에 먼저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에서 화상환자가 발생하지만, 이런 아이들을 위해서 위험한 것은 항상 아이들과 멀리 해야함을 우리 부모들도 잊지 말아야 할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이 다치면 부모들도 엄청 속상하잖아요. 앞으로는 <안전을 책임지는 책>으로 아이들과 함께 안전과 사고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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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탐험가 아리예 삼촌 5 - 사하라 숲속 여행 거꾸로 탐험가 아리예 삼촌 5
야네츠 레비 지음, 야니브 시모니 그림, 박미섭 옮김 / 코리아하우스키즈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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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각의 고정관념을 기쁘게 깨면서도 흥미로움이 가득한 아리예 삼촌의 여행기를 읽고 있노라면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인지 아리예 삼촌의 1권 루마니아 황야 여행/ 2권 시베리아 정글 여행/ 3권 스위스 사막 여행/ 4권 서쪽의 북극 여행 그리고 이번에 5권 사하라 숲속 여행을 함께 하게 되었네요. 아리예 삼촌의 이야기가 정말로 진심인 듯 혹은 거짓인 듯 아리송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이 여행이야기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흥미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사하라는 아프리카 대륙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사막이기에 낮에는 섭씨 58도까지 기온이 오른다는 사실에 정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아마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방문한다면 잠깐도 견디지 못 할거란 생각이 드는데 아리예 삼촌은 어떻게 여행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런데도 아리예 삼촌은 조금은 엉뚱하면서 재미있는 여행기를 이번에 소개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낮잠을 자는 요정을 방해하면 무슨 일이 생길까요?

아리예 삼촌은 포플러 나무 꼭대기에 사는 요정에게 소원을 빌면 들어준다는 이야기를 여행안내서 책자를 통해서 알게 되었어요. 누구나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바로 요정을 찾아가겠지요? 아리예 삼촌도 바로 요정을 찾아가 부르며 소원을 들어달라고 말했답니다. 그런데 요정은 심한 두통 때문에 잠을 못자다가 간신히 잠에 들려고 하는 찰나에 아리예 삼촌이 부른 소리에 깨었다는 거에요. 요정은 얼마나 화가 났을까요? 그래서 요정은 아리예 삼촌에게 주문을 걸어 잠이 들게 합니다. 그것도 깨어나지 못하도록. 다만, 만 명의 사람들이 아리예 삼촌을 깨우면 일어날 수 있다고 하는 조건이 있네요. 우와~! 만 명이라니... 바로 아리예 삼촌은 잠이 들고 그렇게 이백년이 넘게 잠이 들었었답니다. 그렇다면 아리예 삼촌은 어떻게 깨어나서 차프리르 외에 이논과 일릴에게 재미있는 여행기를 말해줄 수 있었던 것일까요?

아리예 삼촌처럼 이백년 넘게 잠이 든다면 아무것도 안 먹고 살 수 있을까요?

잠이 들면 무슨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아무 생각도 없이 누워만 있는 것일까요?

이백년이 넘게 잠이 들어있다면 나이를 먹고 늙지는 않을까요?

이처럼 다양하게 상상하고 이야기하면 아리예 삼촌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면서 세 곳을 더 여행하게 됩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는 재미있는 이야기들 덕분에 흥미로운 책읽기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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