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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 선생님만 아는 초1 교실 이야기
김도용 지음 / 생능 / 2021년 2월
평점 :

첫째가 내년에 학교에 갑니다.
벌써부터 걱정되고... 또 설레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가 학교에 가는것이 아니기에, 항상 손잡고 품에만 넣고 다녔던 아이가 학교를 간다니 울컥하기도 하네요. 엄마가 다녔던 학교와 지금의 학교는 많이 달라졌는데 어떤 느낌일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습니다.
현직 교사 선생님의 글이라 더욱더 관심이 갔구요. 문장으로 나열된 글이 아닌, 아이들과 선생님의 생생한 대화도 실려있고, 시트콤 같은 상황고, 그리고 선생님의 궁금증(?) 그리고 해결방안들이 들어있어서, 몇몇 군데에서는 실실 웃으며, 몇몇 군데에서는 조금 울컥 하는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내년에 첫째가 이런 상황들을 경험 할 것 같아서요..
내 자식이 최고인 요즘이지만, 그래도 사람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건 여전한 사실이니, 학교라는 공간에서, 선생님과 친구들과 좋은 추억, 그리고 하고싶은 꿈을 찾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림짐작이나마 우리 아이도 이런생활을 하겠구나.. 하며 마스크를 하고 수업하는 모습 대신 선생님과 친구들과 눈을 마주치고 환하게 웃으며 서로의 얼굴을 볼 날을 기대해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