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 - 숲속의 삶 웅진 세계그림책 215
필리프 잘베르 지음, 이세진 옮김, 펠릭스 잘텐 원작 / 웅진주니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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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의 탄생에서 성장 그리고 독립까지 사계절을 지내는 밤비의 모습은 마치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는 듯 했다.
갸냘프고 휘청이는 다리로 디디고 일어서는 밤비의 모습이 찡했던건 우리 아이들이 겹쳐 보여서였다.
주마등 처럼 스쳐가던 그 시간들...
생의 기쁨과 비극 거치며 삶을 깨달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는 작가의 뜻이 잔잔하게 흘러가던 밤비..
내가 알던 디즈니의 밤비가 행복했던 순간의 기억이라면 이 책은 밤비의 생의 기억이었다.
글과 그림을 양부분으로 편집해 마치 소설을 읽는것과도 같은 그림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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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호로록 풀리는 책 스콜라 창작 그림책 21
신혜영 지음, 김진화 그림, 김민화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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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내는 감정은 자연스러운거죠. 하지만 주체 못하는 화를 견디지 못하는 아이들은 화라는 감정을 자칫 잘못된 감정이라 느낄 수 있죠.
화를 내는 게 잘못된건 아니지만 화를 내고, 그 화를 풀지 못해 일어나는 일이 나쁜 경우가 많아 화 라는 감정을 다루기가 어렵죠.
3-4세 아이들과는 같이 읽으며 화가 나면 이렇게 해보자 라고 말을 건네볼 수도 있고요 5세 이후의 아이들과는 화를 푸는 책의 내용 들중 어떤것이 좋고, 어떤걸 할 스 있겠냐, 다음에 이 방법을 해보자 등등.. 아이에게 맞춰 줄 수 있을것 같아요..
예전보다 많아진 인성그림책들 속 화를 다루는 내용은 많은지라..ㅡ 좀 평범하다 싶긴 합니다만, 재미있는 일러스트가 매력있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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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반짝시의 벽돌을 가져갔을까?
켈리 캔비 지음, 홍연미 옮김 / 우리교육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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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색의 형광과 잿빛이 선명한 대비를 이루는 표지가 인상적인 책입니다. 제목의 반짝시 라는 말과 달리 도시는 온통 잿빛인데요.. 누가 벽돌을 왜 가지고 간 걸까요?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들만이 색을 가지고 있고, 도시의 모든 건 잿빛인 이곳은 벽돌로 둘러쌓여져 있어요. 흔이 벽돌 벽이라함은 소통의 단절, 분단 등을 상징하기도 하는데요. 혹은 두려운 무언가로부터의 보호일까요. 벽돌 벽 너머를 보기위한 사다리도 보이네요.


하나씩 하라져가는 벽돌은 차차 큰 구멍을 만들어 버렸고, 그걸 알아차린 시장이 직접 나서서 범인을 찾으려 합니다. 시장은 왜 화가 났을까요..

그 해 내내 사라진 벽돌들이 갖고 있는 색. 저마다 다름을 알려주는 것인가 싶었습니다.


낮아진 벽 너머를 사다리로 넘어다 보니 저마다 각각의 개성을 가진 나라들이 있었습니다. 그저 다를 뿐 이상하지는 않은거죠. 


마침내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벽 너머의 세상을 알게되고 그 속에서 비로소 진정한 자신을 찾을 수 있었어요.


바뀌어진 도시의 모습이, 우리 모두가 다를 뿐 틀린건 아니라고 말해주는 것만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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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 선생님만 아는 초1 교실 이야기
김도용 지음 / 생능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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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내년에 학교에 갑니다. 


벌써부터 걱정되고... 또 설레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가 학교에 가는것이 아니기에, 항상 손잡고 품에만 넣고 다녔던 아이가 학교를 간다니 울컥하기도 하네요. 엄마가 다녔던 학교와 지금의 학교는 많이 달라졌는데 어떤 느낌일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습니다. 

현직 교사 선생님의 글이라 더욱더 관심이 갔구요. 문장으로 나열된 글이 아닌, 아이들과 선생님의 생생한 대화도 실려있고, 시트콤 같은 상황고, 그리고 선생님의 궁금증(?) 그리고 해결방안들이 들어있어서, 몇몇 군데에서는 실실 웃으며, 몇몇 군데에서는 조금 울컥 하는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내년에 첫째가 이런 상황들을 경험 할 것 같아서요..


내 자식이 최고인 요즘이지만, 그래도 사람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건 여전한 사실이니, 학교라는 공간에서, 선생님과 친구들과 좋은 추억, 그리고 하고싶은 꿈을 찾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림짐작이나마 우리 아이도 이런생활을 하겠구나.. 하며 마스크를 하고 수업하는 모습 대신 선생님과 친구들과 눈을 마주치고 환하게 웃으며 서로의 얼굴을 볼 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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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하이 올리 그림책 2
강산 지음, 브러쉬씨어터 원작 / 올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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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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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하이

올리 출판

강산 지음

브러쉬씨어터 원작


빨간색 표지가 강렬한 드래곤 하이를 만나봤습니다.

책 소개에서 뮤지컬이 원작이라는 것을 보고 관심이 갔어요. 그리고 아이의 성장이 테마인듯 해서 또 관심이 갔구요.




용으로 태어난 아이, 이렇게 귀여운데 말이죠.

좀 다르다는 이유로 눈총을 받습니다. 아이들도 말하지 않아도 누군가의 시선을 다 느낀다고 하지요. 더군다나 본인도 알고 있는 다름에 대한건 빠르게 눈치채겠죠?


그래도 가족이라고.. 동생은 용의 뿔도 없고 똑똑하고 다정하기 까지 합니다. 이런 가족이라도 있어야 아이가 버틸 수 있겠죠..? 저도 아이들에게 친구처럼 너희 둘이 서로가 소중하길 바란다고 얘기 해 주었어요..

알아들었을까요.. ㅎㅎㅎ




동생은 말합니다. 용들이 사는 나라가 있다고, 거기에 가보라고요.

분명 혼자 출발 했는데... 여동생이 따라오고 있네요.. ㅎㅎㅎ 똑부러지는 동생이 오빠가 걱정 된걸까요.


혼자 용들이 사는 나라로 떠나는 장면 장면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사진으로 다 담기지 않네요..

그렇게 도착한 용의 나라에서는.. 모두다 제각각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누구도 이상하다 하지 않고요.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스스로 나를 사랑할 수 있는 아이가 되도록 따뜻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책이었습니다.. ^-^


부록으로 들어있는 큐알 코드있는 카드로 책의 장면을 영상으로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 일 것 같아요.

얼른 코로나가 끝나 자유롭게 뮤지컬도 보러 다닐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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