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쓰에게 보통인 것은 우리 셋에게도 보통이었다."[4학년 4명의 여름방학]이라는 문장만 보고 우리집 아이들의 여름방학 추억이 되길 바라며 읽었는데 엄마인 나까지 4학년 이었던 여름방학에 다녀온 기분이다. 뭐든 할 수 있고 뭐든 해야만하는 여름방학을 최고로 만들자는 가쓰의 한마디는 나머지 세명의 아이들에게도 잊지못할 최고가 되었을 것이다. 동네 전설인 곰잡이 할아버지 관찰하기, 다리에서 뛰어내리기, 요괴 칠엽수 찾아가기로 그 나이에 맞는 엉뚱함으로 가득찬 모험들이지만 시종일관 진지하다. 병을 앓고 있는 가쓰를 다 알고 마음에 담아놓은 아이들의 행동에 가슴이 찡하게 울린다. "내 생각엔 모험이 최고야! 그러니까 이번 여름방학엔 모험을 하는거야!"아쓰가 기다렸다는 듯 말했다. 가쓰의 방에 '모험'이라는 말이 무지개 모양으로 확 퍼져 나갔다. P.19너무 예쁜 무지개로 표현된 '모험'을 하는 4명의 아이들을 이번 여름 우리아이들이 꼭 만나보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