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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겐슈타인 - 오리일까? 토끼일까? ㅣ 필로니모 4
알리스 브리에르아케 지음, 로익 곰 그림, 박재연 옮김 / 노란상상 / 2022년 7월
평점 :

필로니모는
철학을 뜻하는 Philosophy 의 '필로'와
'어린아이들의' 란 의미를 가진 프랑스 접미사
'니모'를 합성한 말로
철학을 처음 접하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철학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1편에서 장자의
"나비가 된 장자, 장자가 된 나비"를 소개했고
2편에서는 쇼펜하우어,
3편에서는 하이데거의 철학을 이야기해요.
그리고 4편에서는 오스트리아 출생의 영국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철학 이야기입니다.

이번 책표지 역시 커다랗고 동그란 타공이 있어요.
오리일까? 토끼일까?
헷갈리는 그림이 타공 속 오렌지색 배경에 있네요.
이 그림이 오리로 보이시나요?
아님 토끼로 보이시나요?
사실 이 그림은 너무나도 유명해서
어디선가 한 번쯤은 다들 보셨을 거예요.
주로 철학서나 자기계발서, 경영. 경제 서적 속에
"관점",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 등의 주제로
많이 나오기도 하는 그림이에요.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오리로 보이기도 하고
토끼처럼 보이기도 하죠..
저는 오리? 토끼?라는 걸 이미 알고 봤음에도 불구하고
오리로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41개월 꼬물이에게 표지를 보여주며
어떤 동물이 그려진 책일까? 물었더니
"오리요!" 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와 다른 답을 기대했는지..
"자세히 봐봐~ 다른 동물 같아 보이진 않아??"
하고 자꾸 묻고 있더라고요 ㅋㅋ
그러다 책을 살짝 돌려 옆으로 보여줬더니
"어? 토끼?"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이 책에선 우리가 무언가를 볼 때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해석과 판단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보고 느껴온 것들이 사실
우리 마음이 만들어 낸 것이라는
철학적인 이야기를 해요.
하지만 간결한 글과 그림은 유아들이 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그림책이라
어렵다거나 심오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그저 재밌게 즐기며 볼 수 있는 그림책이지요.
'철학'이라고 하면 난해하고, 심오해서
그냥 "어렵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필로니모로 만난 철학은 그림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해주더라고요!
필로니모가 아니었다면 과연 4살 딸과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관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었을까요?
그것도 이렇게 재미있게요!
생각을 말랑말랑하게 해주고
깨달음을 주는 귀여운 그림책!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철학 그림책을 찾으신다면
강추 드립니다!

온라인 서점에서 필로니모 시리즈
2권 이상 구매하신 분께
필로니모 손가방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에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고 가볍고 귀여운
철학 그림책 필로니모로 철학적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