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평소 추리동화를 좋아하는 아이라 이번에도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코드 탐정단과 수상한 박물관 1. 대영 박물관에 남겨진 수수께끼』는 단순히 사건을 따라가는 이야기가 아니라, 독자도 함께 탐정이 되어 단서를 찾고 암호를 풀며 참여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무엇보다 주인공들이 독자와 비슷한 또래의 초등학생이라 아이가 자연스럽게 감정을 이입하며 읽더라고요. "범인은 누구일까?", "다음 단서는 어디에 있을까?" 하며 스스로 추리하는 모습을 보니 이야기 속으로 푹 빠져든 것이 느껴졌습니다.친구들과 힘을 모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도 흥미롭게 그려져 있어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고 읽을 수 있었습니다.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책 띠지를 활용한 암호 풀이였습니다. 보통은 책을 사면 잠깐 보고 벗겨 두는 띠지가 이 책에서는 중요한 단서가 되어 아이도 무척 신기해했어요. 띠지를 맞춰 보며 암호를 해독하는 구성은 마치 방탈출 게임을 하는 것 같았고, 그림 퍼즐과 모스 부호 등 다양한 문제를 직접 풀어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단순히 읽기만 하는 책이 아니라 아이가 직접 생각하고 참여하게 만드는 구성이 정말 참신했습니다.이야기의 배경이 실제 영국 대영 박물관이라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로제타석과 파르테논 신전 조각 등 실제 유물들이 사건 해결의 단서로 등장해 추리의 재미는 물론 역사와 문화에 대한 호기심도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각 장 끝에 수록된 '탐정 수첩'에서는 이야기 속 유물과 박물관에 대한 정보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해 주어 읽는 재미와 배움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개인적으로는 결혼 전에 대영 박물관을 비롯한 세계 4대 박물관을 모두 다녀온 적이 있어 더욱 반갑게 읽었습니다. 아이는 추리의 재미에 푹 빠지고, 저는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며 함께 읽을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벌써 출간된 2권의 바티칸 박물관 이야기도 기대되고, 앞으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루브르 박물관을 배경으로 이어질 시리즈도 꼭 함께 읽어 보고 싶습니다. 추리를 좋아하는 아이, 퍼즐과 암호 푸는 것을 즐기는 아이에게 자신 있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