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초등 저학년 아이와 함께 읽어본 창작동화입니다.『팥빙수 눈사람 펑펑 1』은 눈사람 ‘펑펑’이 운영하는 안경점을 배경으로, 각자의 고민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구조예요.이 책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마법 안경’이라는 설정이에요. 눈을 뭉쳐 안경테를 만들고, 얼음을 깎아 렌즈를 만든 뒤 마지막으로 입김을 불어 완성되는 과정이 아이에게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단순히 판타지적인 요소에 그치지 않고, 이야기 전개 속에서 자연스럽게 역할을 한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읽기 난이도는 초등 1~3학년 기준으로 부담 없는 수준입니다. 약 100쪽 내외 분량에 글씨 크기도 비교적 큰 편이라, 그림책에서 줄글책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적절한 도서라고 느껴졌어요.문장이 길거나 어렵지 않아 아이가 스스로 읽기에도 무리가 없었습니다.내용적인 부분에서는, 문제를 직접 해결해주는 방식이 아니라 등장인물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고 스스로 생각해보게 만드는 흐름이 중심입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감정에 공감하게 되고, 읽은 이후에도 아이와 이야기를 이어가기 좋았어요.실제로 책을 다 읽고 나서 “이럴 때는 어떻게 했을까?” 같은 질문을 하게 되면서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던 점도 기억에 남습니다.전체적으로 읽기 부담은 낮지만 내용은 가볍지 않고, 재미와 공감을 함께 담고 있는 초등 저학년용 창작동화로 느껴졌습니다. 읽기 독립을 시작하는 시기에 한 번쯤 접해보기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