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할아버지의 이야기 상점
베르나르 빌리오 지음, 트리스탕 지옹 그림, 김자연 옮김 / dodo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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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 할아버지의 이야기 상점



이야기 속 이야기에 상상력을 더해
상상보다 더 흥미진진한 현실 이야기로
만들어낸 아이들의 신나는 모험 이야기!

글밥이 꽤 많은 동화책이지만
흥미로운 스토리와 섬세한 일러스트로
한편의 영화를 감상하듯 몰입하게 됩니다.


주인공 주세페 할아버지는
구두를 만드는 구두 장인이에요.
새로운 구두만 만드는 게 아니라
오래되어 신지 못하는 낡은 구두에도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멋진 구두로
만드는 솜씨 좋은 구두 장인이죠.

할아버지는 매주 토요일 오후가 되면
아이들에게 상점 문을 활짝 열어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무시무시한 괴물 이야기지만
상상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니
아이들은 귀를 쫑긋 세우고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쳤답니다.


"천 개의 발이 달린 지네 괴물"

두 개의 커다란 턱과 천 개의 발이 달린
지네 괴물은 소름 끼치는 소리를 내며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어요.

물론 구두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상상 속 이야기에서 말이죠..


그렇게 구두를 만들면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던
할아버지에게 어느 날, 변덕스럽고
심술궂은 공작부인이 찾아옵니다.

키가 작은 공작부인은 키가 커 보이는
구두를 주문하려고 찾아온 것이었죠.

공작부인은 하인을 시켜 구두 상점에
아무도 못 오게 막고 자신의 키커 보이는
구두를 만들게 시킵니다.

그런데.. 그날 이후로 아이들은
구두 할아버지를 볼 수가 없었어요.

공작부인이 키커 보이는 신발이
마음에 들자 다른 귀족들에게도
비슷한 구두를 만들어 줄까 봐 자신의
성 지하에 할아버지를 가두었거든요.

그리고 그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아이들은
할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하게 되는데....



구두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상상력을 키워온 아이들이 어려운 일을
마주했을 때 무한한 상상력으로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추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할아버지가 들려주시던
'천 개의 발이 달린 지네 괴물 이야기'로
할아버지를 구하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상상력을 키워주는 동화책
<구두 할아버지의 이야기 상점> 속
아이들처럼 우리 아이들도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길 바라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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