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거인 조지 사각사각 그림책 57
줄리아 도널드슨 지음, 악셀 셰플러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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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동물 그리고 거인들이 모두 모여 사는
이 마을에서 거인 조지는 매일 낡은 옷과
헌 샌들 차림으로 돌아다녔어요.
그런 자신을 다들 힐끔 씩 쳐다보자
조지는 시무룩했어요.


꾀죄죄한 자기 모습이 싫었던 조지는
어느 날, 생로 생긴 옷 가게에서
멋진 옷가지들을 전부 삽니다.

셔츠, 바지, 허리띠, 넥타이,
양말, 반들반들 구두까지!

모두 멋진 새것으로 사서 갈아입고
집으로 가는 길에
울고 있는 기린을 만납니다.

긴 목이 너무 시려 운다는 기린의 말에
거인은 선뜻 자신의 새로 산
넥타이를 풀어 기린 목에 둘러 줘요.

조지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다시 집으로 향합니다.

조지는 배에 돛이 없어 울고 있는 염소에겐
자신의 셔츠를 벗어주고,
집이 불에 타버려 울고 있는 쥐들에겐
새 구두를 벗어줘요.


어려움에 처한 동물들을 만날 때마다
그냥 지나치지 않고 왜 우냐 물으며
자신의 새로 산 소중한 물건들을
흔쾌히 내어 주며 도운 것이죠.


자신이 조금 불편해져도
나눌 때마다 조지는 행복한 표정으로
노래를 흥얼거리며 기분 좋게 집으로 향해요.
결국 자신의 새 옷들을 전부 나눠주고
다시 헌 옷을 입게 되었는데도 말이죠.

이쯤 되면 프로 오지라퍼라 말하고 싶지만
조지가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표정을 보니
왜 친절을 베풀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조지의 집 앞에 놓인
서프라이즈! 선물!!


조지의 따뜻한 선의에 보답할 줄 아는
동물들을 보면서 더불어 살아간다는 게
얼마나 아름답고 기분 좋은 것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반복되는 문장 구조로
운율감이 있게 노래하듯 읽어주면
조지의 마음처럼 더욱 즐거워지는
따듯한 이야기!

화려하고 세련된 옷이나 외모보다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고 베풀 줄 아는
친절한 마음이 진정 멋진 것임을 보여준
멋진 거인 조지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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