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방귀 포포틴
피에르 젬 지음, 코랄리 발라자 그림, 김자연 옮김 / dodo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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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들이 사는 나라에 엄마 용들이
모여 있어요! 곧 아기 용이 태어나거든요!

모두 알 주위에 모여 작고 귀여운
아기 용의 얼굴이 보이길 기다렸는데
...
맙소사!!

눈코입이 아니라 아기 용의
엉덩이가 먼저 보이는 게 아니겠어요?!

그러더니
펑. 피우, 뿡!
소리와 함께 불꽃방귀를
발사하는 아기 용!




지켜보던 엄마 용들은 불꽃방귀에
수염이 타버리자 모두 끔찍한 아기라며
불평하듯 말했지만

아기 용이 얼굴을 드러내자
엄마 용은 아기를 안으며
"애는 사랑하는 내 아기야.
이름은 포포틴이라고 할 거고."
라고 말하며 따뜻하게 안아줍니다.




포포틴은 엉덩이로 가장 길고, 뜨겁고,
고약한 냄새를 가진 불꽃 방귀를 뀌었어요.

다른 용들은 그런 포포틴을
비웃으며 놀려댔죠.




그래서 포포틴은 외로웠어요.

태어날 때부터 남들과 달랐던 포포틴은
그런 자신의 모습이 창피해서 늘 혼자였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용들이 사는 나라에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용이 나타납니다.

못된 용이 어린 용들을 뒤쫓는 모습을 본
포포틴은 용기 내어 하늘로 날아오르는데....

과연 포포틴은 자신보다 거대한 용을
무찌르고 어린 용들을 구할 수 있을까요?




태어날 때부터 남들과 달랐던 포포틴!

그런 포포틴을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해 주지 않고 놀리며 비웃는 친구들이
나의 모습은 아닌지,

내가 포포틴처럼
남들과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그런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해 줄 수 있을지,

드래곤의 불꽃방귀라는
유쾌하고 신선한 소재를 통해
다양성에 대해 생각해 보고
공감과 포용 그리고 나다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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